코스피, 미국發 호재에 장중 2,030선 돌파

코스피, 미국發 호재에 장중 2,030선 돌파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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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장중 2,030선으로 뛰어올랐다. 장중 전고점인 2.040선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3.50포인트(0.67%) 오른 2,030.1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6.56포인트(0.50%) 오른 2,033.17로 출발한 이후 2,03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4,253.7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지수, 주택가격 등 미국 내 일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가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에 이르렀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미국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탔다”며 “단기적으로는 직전 고점인 2,040선 부근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3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9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연기금을 중심으로 453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개인 홀로 8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9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56억원 매수 우위로 총 3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의 상승폭이 3.12%로 가장 컸고 통신업(2.16%), 증권(1.38%), 기계(1.17%)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0.15%), 운수창고(-0.16%), 전기가스(-0.18%)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1% 상승한 156만1천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2.78%), 현대중공업(4.05%), SK텔레콤(2.79%)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0.68%, 0.91%, 1.61% 하락했다. 한국전력도 0.30%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2%) 하락한 543.80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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