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한국GM 이슈에 車부품주 과도한 하락”

하나대투증권 “한국GM 이슈에 車부품주 과도한 하락”

입력 2013-12-12 00:00
수정 2013-12-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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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2일 한국GM의 생산 축소 우려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M이 2015년까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GM의 유럽 수출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자동차 부품주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4개 공장을 운영하면서 완성차 90만대, 반제품(KD) 9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송 연구원은 “생산축소와 관련한 공식발표가 없었고 호주 물량이 한국GM으로 이전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것으로 보여 생산 축소 우려의 영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이번 사안이 부품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 우려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GM의 생산이 축소되더라도 대부분 부품업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7%로 제한적이고 GM 비중이 큰 업체들도 한국·미국·상해GM 등으로 생산이 지역적으로 다변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부품업체들이 다양한 시나리오 아래에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GM의 생산축소가 확정되더라도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 변수는 아닐 것”이라며 “최근의 과도한 주가 하락은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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