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에 1,950선 회복 시도

코스피, 관망세 속에 1,950선 회복 시도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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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18거래일 만에 500선 회복

6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소폭 오르며 1,95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24%) 오른 1,950.7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48포인트(0.08%) 오른 1,947.62로 출발해 1,950선까지 오른 이후 1,950선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눈앞에 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앞으로의 코스피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며 이외에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옵션 만기 등의 일정을 앞두고 시장 관망심리가 커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될 만하지만 주요 이벤트를 다수 앞두고 있어 지수의 흐름이 더디고 상승폭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6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97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1.95%), 증권(-0.72%), 비금속광물(-0.59%) 등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운송장비(1.05%), 전기가스업(1.01%), 운수창고(0.69%), 전기·전자(0.67%) 등은 올랐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소형주와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26%, 0.22% 올랐고, 중형주는 0.04%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당수가 상승했다.

최근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4% 상승한 130만3천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그밖에 시총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2.62%), 한국전력(1.61%), 현대차(1.56%), 현대모비스(1.72%) 등이 전 거래일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KB금융(-1.47%), POSCO(-1.09%), 신한지주(-0.67%), SK텔레콤(-0.66%)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24%) 오른 500.53을 나타내 지난달 9일 이후 18거래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6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지만 개인 홀로 21억원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830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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