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국내 주식형 펀드, 사흘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사흘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7억원이 순유출했다. 앞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자금이 들어오다가 최근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방향이 오락가락하면서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펀드 자금의 유출입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진 않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473억원이 들어오며 닷새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720억원이 순유출해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MMF 설정액은 75조1천204억원, 순자산은 76조1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한중 FTA 수혜업종은 화학·기계”

    KB투자증권은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 화학과 기계 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관세율이 현저하게 낮아져 국내 수출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석유화학과 일반기계, 정밀화학 등의 대(對)중국 수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가중평균 관세율은 4.6%인 반면, 중국의 대한국 가중평균 관세율은 3.2% 수준이다. 문 연구원은 또 “FTA가 발표되면 향후 5년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1.25% 늘고 후생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4일 첫 방한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중 FTA 협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하반기 수출 추가 개선 기대”

    동양증권은 1일 상반기에 양호했던 한국의 수출이 하반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완연한 경기 회복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 기조를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 미국 한파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을 빼고는 상반기에 한국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 1∼5월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났다”며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5.8% 증가했고 이외 국가로의 수출은 0.4% 늘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수출에서 우려를 낳았던 중국 경기의 둔화 요인도 하반기에는 사라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의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를 반복하고 있고 지방정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투자 계획안을 발표했다”며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희석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주요 교역국 경기가 나아지고 있어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 대비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실적 우려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거래소 “코넥스 상장사 연말이면 100개로 증가”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통로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 중에 50여개사가 신규 상장해 연말에는 상장사가 100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는 이날 상장하는 큐엠씨를 포함해 56개사다. 최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개장 1주년 기념식에서 “성장사다리 구조의 핵심인 이전 상장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오는 24일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10여개사가 코스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넥스시장이 극복할 과제로 “낮은 시장 인지도, 유동주식 수 부족, 시장참여자 제한에 따른 거래부진”을 꼽았다. 이와 관련, 거래소는 산업단지공단 등을 돌며 1천300여개사를 상대로 상장 설명회를 열었고, 네이버는 투자자가 인터넷으로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7월부터 코넥스시장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최 이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 자본시장의 당당한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신제윤 “창조경제 성공에 코넥스시장이 핵심”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일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코넥스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개장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창출이 핵심인 창조경제에서 창의적인 중소기업의 성장은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과거 양적 성장과정에서 유효했던 산업경제 틀만으로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유지할 수 없다”며 “혁신과 창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책 당국과 금융시장이 코넥스시장처럼 창의적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넥스시장 개설로 창업 초기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고 역설했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와 코스닥의 연결고리가 생기면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투자와 상장, 재투자의 선순환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넥스시장의 1년을 돌아봤을 때 상장기업 수, 시가총액, 자금조달 등의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도 했다. 신 위원장은 또 “코넥스시장 발전을 위한 제안도 있는데 편견 없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며 “기업과 투자자,
  • 키움증권 “현대차, 2분기보다 나은 7월 될 것”

    키움증권은 현대차가 원화 강세 등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딛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로 주가 상승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LF쏘나타가 미국 판매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미국 내 판매가격을 올린 제네시스의 신차 효과도 기대된다”며 “아울러 중국 충칭(重慶) 4공장 확정이 예상되므로 2분기보다는 강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환율 급락에 따른 4천억∼5천억원의 이익 감소와 1억원의 LF쏘나타 신차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조4천억원보다 감소한 2조∼2조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6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HMC증권 “네이버·다음, 모바일플랫폼 선점효과”

    HMC투자증권은 인터넷 이용의 중심이 컴퓨터에서 이동통신으로 빠르게 옮겨 가면서 플랫폼 경쟁력이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선발 업체로의 지배력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점효과와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가입자를 확보하면 광고, 게임, 콘텐츠 판매 등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한다”며 많은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이 모바일 플랫폼 전성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네이버와 국내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점한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 15만원을 각각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연합뉴스
  • 일본 2분기 단칸 대기업 업황지수 12…전망치 밑돌아

    일본 2분기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의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DI)가 12로 나타났다고 1일 일본은행이 밝혔다. 이는 전분기 17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며, 시장의 전망치 15에 비해서도 3포인트 낮다. 단칸 업황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이면 체감경기가 좋고 마이너스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연합뉴스
  • 코스피 약세 출발…시총 상위주 줄줄이 하락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 내린 130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네이버와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만 전날보다 1.1% 상승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65% 내린 1,989.24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 환율 악재속 기관 ‘팔자’로 2,000선 내줘

    코스피가 1일 환율 하락과 수출주의 실적 부진 우려, 기관 매도 등의 영향으로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6%) 내린 1,999.00으로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80선까지 내려갔다가 외국인투자자의 ‘사자’ 전환으로 낙폭을 줄였다. 미국 뉴욕 증시가 엇갈리는 경제 지표 발표로 혼조세를 보인 상황에서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 실적 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또 전날 상반기 말을 맞아 기관투자가가 수익률을 높이려고 주가를 끌어올린 데 따른 되돌림 효과도 더해졌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1천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35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이 1천24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우위를 보여 97억원 순매도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0.91% 내린 131만원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2.46%, 1.59% 내렸고 현대차도 약보합으로 마치는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약세였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 삼성전자 실적전망 줄줄이 하향… ’8조원’ 무너지나

    증권사들이 다음달 4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부문 수익성 악화에 원화 강세까지 겹쳤다며 ‘영업이익 8조원’ 방어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을 속속 내놓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며 시장 전체에 미치는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증권사 26곳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8조2천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증권사 가운데 최근 3개월 새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곳은 21곳에 달한다. ’영업이익 8조원’ 벽이 흔들린 것은 이달 중순부터다. 6월 셋째 주를 지나면서 눈높이을 낮춰 영업이익을 7조원대로 내린 증권사가 연이어 나오기 시작했다. LIG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7조8천900억원, 7조9천3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7조9천140억원), 삼성증권(7조9천290억원), 리딩투자증권(7조9천310억원), 메리츠종금증
  • 코스피, 외국인 ‘사자’ 뒷심에 2,000선 탈환

    코스피, 외국인 ‘사자’ 뒷심에 2,000선 탈환

    30일 코스피가 국내외 주요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외국인 ‘사자’에 2,000선을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0포인트(0.69%) 상승한 2,002.21으로 마감했다. 종가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7일(2,001.55)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2,000선을 넘어섰다가 개인의 ‘팔자’에 다시 1,990선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외국인은 1천90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2천29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개인에 맞섰다. 기관은 연기금의 534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모두 29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유럽 제조업지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등 주요 일정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이날 장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형성됐다. 그러나 주요국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고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뒤로 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날 2분기 말일을 맞아 기관 투자가들의
  • [증시 전망대] 국민연금 1조원 이상 신규 투자… 저평가 대형주 ‘큰손 효과’ 기대

    [증시 전망대] 국민연금 1조원 이상 신규 투자… 저평가 대형주 ‘큰손 효과’ 기대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이 침체된 주식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가져다 주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1조원 넘는 자금을 국내 대형주에 신규 투자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8월 말부터 지분이 10% 이상인 종목의 공시의무가 ‘매번’에서 ‘분기에 한 번’으로 완화되면서 대형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대규모 자금이 대형주에 유입되면 그동안 저평가됐던 대형주 가격이 정상화되는 ‘국민연금 효과’가 예상된다. 주요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국민연금의 투자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올 하반기 대형주를 ‘정조준’하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지분이 10%를 넘은 50개 종목 중 코스피200에 속한 종목은 62%(31개)에 달했다. 지분이 10%를 넘은 종목은 한 주라도 더 샀을 때 즉시 공시해야 하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기관은 다음 분기에 한 번으로 완화돼 국민연금의 대형주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국민연금은 GS건설(5.04%)과 효성(6.23%), NHN엔터테인먼트(10.61%) 주식을 5% 이상 대량으로 사들였다. GS건설과 효성은 각각
  • 거래소, 카카오 우회상장 승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카카오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우회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말 거래소에 우회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심사 한 달 만에 승인받았다. 우회상장심사에서는 합병 후 상장사인 다음의 최대주주가 이재웅 전 대표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변경되는 게 타당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과 카카오는 1대1.556의 비율로 합병한다. 김 의장이 합병 후 신주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최대주주가 된다. 비상장 기업이 상장 기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할 때, 심사 청구 후 거래일 기준으로 45일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카카오는 앞으로 외형 요건 등에 대한 상장심사를 받고 주주들에게 합병에 대한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액 2108억원, 순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장(29.24%) 외 10명의 주주가 지분 56.9%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다음 주가는 카카오와 합병 선언 이후 하루건너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이날 주가는 11만 8300원으로 전일 대비 1900원(1.63%) 올랐다. 지난달 26일 합병인발표(7만 2800원) 때보다 5
  • 코스피, 환율·실적 부담에 1,990선 밑돌아

    27일 코스피가 환율 하락과 실적 부진 우려 등 악재에 눌려 하루 만에 1,99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33%) 내린 1,988.51로 마쳤다. 미국 증시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국내 경제지표 부진과 2분기 실적 악화 등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심화했다. 5월 경상수지가 93억 달러 흑자로 27개월째 흑자를 이어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 부담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투자부진으로 거래대금이 2조9천609억원으로, 3조원을 밑돌았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최근 오락가락하면서 코스피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7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88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가 1천704억원 순매수했으나 매물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 중 프로그램 매매도 87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전날보다 1.06% 내린 131만1천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도 각각 2.56%, 2.00%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와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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