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권가 “기준금리 신호 켜졌다”’8월 인하’에 베팅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밝히자 증권업계가 일제히 다음 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반기에 2차례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아직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지만,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 기조와 맞물려 통화정책의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는 다음번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일 금통위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며 경기의 하방 리스크를 강조한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신호라고 해석한데 따른 것이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당국이 새로운 경제팀의 구성과 함께 강력한 경기활성화 의지를 피력하기를 원한다는 차원에서 상징적 의미의 인하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의 새 경제팀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과 함께 부동산 등 각종 경기부양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이런 경기부양 기조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연 우리투
  • 포르투갈發 악재… 국내 증시 휘청

    포르투갈發 악재… 국내 증시 휘청

    포르투갈발(發) 악재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뒤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회계 부정 충격이 커지면서 제2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재정위기까지 우려됐던 유럽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거듭했다. 11일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포르투갈발 금융 위기 우려의 여파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4.2% 폭락했던 포르투갈 증시는 2.0%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일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05% 하락,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날 포르투갈발 금융 불안으로 출렁거린 시장이 안정을 찾고는 있지만, 여진(餘震)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시스템 문제가 아닌 데다 포르투갈이 유럽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날 포르투갈 증권거래소는 BES 주가가 장중 17% 떨어지자 거래를 정지했다. BES 주가가 하락한 것은 회계 부정과 유동성 위기 때문이다. BES의 지주회사인 이스피리투
  • [증시 전망대] 현대·기아차도 2분기 실적 암울

    [증시 전망대] 현대·기아차도 2분기 실적 암울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전차(전자+자동차)군단’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악화)를 기록한 데 이어 자동차 업종도 환율 복병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차군단의 부진에 코스피 2000 안착을 기대하던 증시도 주춤거리고 있다. 당분간 달러 약세(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주가 올해 하반기에도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 전망이다. 장사는 잘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수익이 줄어든 것이다. 증권사 26곳의 현대차 2분기 영업실적 전망치 평균은 2조 1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065억원)보다 12.7%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매출 전망치 평균은 2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3조1834억원)보다 0.9%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을 761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매출액은 2.1% 감소한 12조 8410억원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
  • [삼성전자 어닝쇼크] 실적 이미 반영 주가는 강보합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8조원 아래로 떨어지며 ‘어닝쇼크’(실적 악화)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실적 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8일 전날 대비 3000원(0.23%) 오른 129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41만 7284주)와 외국인(17만 1914주)들은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60만 4582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지지선이 견고했던 셈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등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며 “이에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부진은 재고 조정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영향이 크다”며 “3분기에는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노
  • 삼성전자 실적, 외국계 증권사 ‘족집계’ 국내사 ‘헛다리’

    삼성전자 실적, 외국계 증권사 ‘족집계’ 국내사 ‘헛다리’

    삼성전자 실적, 외국계 증권사 ‘족집계’ 국내사 ‘헛다리’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족집게 실력을 과시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또다시 헛다리를 짚었다. 지난해 실적 전망 대결에서 번번이 외국계 증권사에 패한 국내 증권사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전망치를 내놓지 못함에 따라 신뢰도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 삼성전자의 목표가도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보다 후한 면이 있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6개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8조471억원보다 80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대 후반으로 낮춰 잡은 증권사가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도 한참 밑도는 잠정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8조원대로 내다본 증권사도 15개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은 국내 증권사보다 훨씬 정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NP파리바와 CIMB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7조 1
  • 외국계 증권사, 삼성전자 실적 예측 ‘족집게’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족집게 실력을 과시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또다시 헛다리를 짚었다. 지난해 실적 전망 대결에서 번번이 외국계 증권사에 패한 국내 증권사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전망치를 내놓지 못함에 따라 신뢰도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 삼성전자의 목표가도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보다 후한 면이 있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외국계, 7조원 초반 적중시켜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6개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8조471억원보다 8천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대 후반으로 낮춰 잡은 증권사가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도 한참 밑도는 잠정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8조원대로 내다본 증권사도 15개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은 국내 증권사보다 훨씬 정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NP파리바와 CIMB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7조1천500억원과 7조2천19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8.6조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평균 8조6천억원에 달해 앞으로 전망치 하향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대 후반에서 8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전자가 발표한 수치는 7조2천억원으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6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8조5천9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10조1천636억원)보다 15.4% 적은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이 9조2천70억원으로 전망치가 가장 높았고 유진투자증권 9조870억원, 현대증권 9조860억원, 동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9조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8조9천890억원), KB투자증권(8조9천230억원), KDB대우증권(8조9천220억원), SK증권(8조9천20억원) 등은 9조원에 근접했다. 반면 HMC투자증권이 제시한 전망치는 7조8천550억원으로 8조원을 밑돌았고 IBK투자증권(7조9천560억원)과 아이엠투자증권(7조9천650억원)도 8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 말 제시한 전망치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6∼7월 발표한 전망치다.
  • 시가총액 증가율 SK그룹 1위

    올해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 중에서 SK그룹의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소폭 낮아졌고 주가는 그룹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726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63%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 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5만원대에 도달한 SK하이닉스 주가가 38.32% 상승했다. SK그룹 시가총액은 11조2천301억원(13.80%) 늘어나 증가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CJ그룹이 차지했다. 주력기업인 CJ와 CJ제일제당의 주가가 각각 21.89%, 26.9% 오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룹사의 주가도 13.36% 상승해 전체 시가총액이 1조8천583억원 늘어났다. 3위는 LG그룹이다. G3출시 후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된 LG전자가 11.45%의 주가상승률을 보였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각각 28.60%, 77.42% 급등했다. LG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3조797억원(4.34%) 증가했다. 삼성그룹은 최근
  • 삼성펀드, 지배구조 이슈로 ‘뜨고’ 실적으로 ‘지고’

    지배구조 이슈와 함께 주목받던 삼성그룹 펀드가 최근 한 달 사이 실적 우려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삼성그룹펀드 26개의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1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0.89%)나 코스피지수(0.71%)의 성과와 비교해도 훨씬 저조한 성적이다. 삼성그룹 펀드에 속한 26개 상품 중 한 달 수익률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 5월~6월 초만 해도 삼성그룹 펀드는 잇따른 계열사 상장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날개를 달았었다. 이 기간이 포함된 최근 2개월간의 성과로 보면 삼성그룹 펀드의 수익률은 2.91%를 자랑한다. 잘나가던 삼성그룹 펀드의 성과가 이토록 부진해진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147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실적 쇼크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며 실적 발표 전날인 지난 7일 129만2천원까지 내려갔다. 130만원 선이 깨진 것은 지난 3월 26일(128만5천원)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전망치 평균은 9조원에서 8조1천억원까
  • 외국인, 3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수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3개월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7천140억원어치를 사들여 4월(3조8천110억원)과 5월(1조4천510억원)에 이어 순매수를 나타냈다. 6월 초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이 중반 이후 매도세를 보여 순매수 폭은 전달보다 줄었다. 지역별 순매수액을 보면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4천681억원, 1천515억원으로 많았다. 5월 1조1천35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유럽은 지난달에는 9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일본(5천3억원), 카타르(2천681억원), 중국(2천670억원)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순매수액이 컸다. 케이만아일랜드(-2천996억원)는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싱가포르(-2천602억원)와 캐나다(-2천513억원)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437조5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5%를 차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71조9천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3%)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36조2천억원(8.3%), 26조원(6.0%)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도 4개월 연속 순투자
  • 대신증권 “현대로템, 수주부진에 목표가 내려”

    대신증권은 9일 현대로템의 수주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4천원으로 기존보다 12% 내렸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해 “수주 부진으로 플랜트 연간 매출액 추정치를 1조1천억원에서 8천620억원으로 27% 하향 조정한다”며 “상반기 수주액은 1조6천억원으로 회사 목표치의 3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210억원과 21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7.7% 57.3% 감소했다”며 그러나 “3분기부터 플랜트 사업부가 흑자전환하고 전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 플랜트 물량 수주 지연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삼성전자 주가 추가 하락폭 5% 내외”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반영했다며 추가 낙폭은 5%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연초의 ‘상저하고’ 전망과 달리 1분기 9조3천억원이 고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는 이익 하향을 선반영해 추가 하락은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잠정실적 발표 전 25일 동안 13% 내렸고 이번에도 잠정실적 발표 전 24일 동안 12% 하락했다”며 “1월 어닝쇼크 후 연간 영업이익은 6% 하향 조정됐고 주가는 5%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도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3조8천억원에서 31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8조 전망”

    우리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조8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도 스마트폰 실적 약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7조8천억원 수준으로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D램 업황 호조가 지속하고 낸드 업황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2분기 2조원에서 3분기 2조6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실적 무게 중심은 스마트폰에서 반도체로 이동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성장은 정체되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부문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IBK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6조…목표가↓”

    IBK투자증권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65만원으로 기존보다 3% 낮췄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3분기에 원화 강세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고 2분기의 강력한 재고조정으로 인해 3분기엔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 속에 삼성의 전략모델인 갤럭시S5의 판매감소가 예상되고 경쟁사들의 신모델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과 마진 압박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또한 “스마트폰 시대 이후의 추가 성장을 위한 삼성의 ‘히든카드’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기간 내에 극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6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소폭 회복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 매출 214조원, 영업이익 31조6천억원으로 조정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6만9천원, 목표주가는 165만원으로 각각 3% 하향 조정했다.
  • 국내 주식형 펀드, 4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거래일 연속 1천억원을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천721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4거래일간 순유출 규모는 6천억원을 넘는다. 박스권 장세에 갇혔던 코스피가 지난 2일 2,015.28까지 올랐고 이후 2,010선을 내주고도 2,000선 위에서 머물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7일 2,005.12로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49억원이 빠져나가 6거래일 연속 순유출 상태를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4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7천612억원이 들어와 설정액은 76조3천360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자산 규모는 77조2천688억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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