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머피의 법칙’…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개미들의 ‘머피의 법칙’은 올해도 주식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의 주가가 올해(1월 2일~6월 24일)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으로 연초 3만8천50원에서 현재 2만7천150원으로 28.65% 추락했다.
개인들은 그다음 순으로 현대중공업(-30.16%), 삼성전기(-20.27%), KB금융(-16.69%), SK이노베이션(-25.44%), 현대차(-5.07%), 현대제철(-15.06%) 등을 많이 사들였는데, 이들의 주가 역시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인 순매수 종목 20개 중 주가가 오른 곳은 4.32% 오른 삼성SDI 한 곳뿐이었다.
반대로 개인들이 판 종목은 대체로 다 올랐다.
개인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17년 만에 5만원의 벽까지 넘어서며 올해 36.68%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1조1천4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LG전자(10.57%), LG디스플레이(22.09%),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