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6조…목표가↓”

IBK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6조…목표가↓”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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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株)’로서 의구심 커져

IBK투자증권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65만원으로 기존보다 3% 낮췄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3분기에 원화 강세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고 2분기의 강력한 재고조정으로 인해 3분기엔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 속에 삼성의 전략모델인 갤럭시S5의 판매감소가 예상되고 경쟁사들의 신모델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과 마진 압박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또한 “스마트폰 시대 이후의 추가 성장을 위한 삼성의 ‘히든카드’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기간 내에 극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6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소폭 회복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 매출 214조원, 영업이익 31조6천억원으로 조정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6만9천원, 목표주가는 165만원으로 각각 3% 하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이 9년 만에 감소하면서 ‘성장주’로서 삼성전자에 대한 의구심은 깊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주주 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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