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수익률 최악
올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한국 코스피의 수익률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 실질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긴축적 통화정책이 증시 부진의 핵심 요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부터 8일 현재까지 3.55% 하락했다.
이는 세계 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1% 이상을 차지하는 16개국 증시 중 최하위다.
한국 외에 수익률 마이너스를 나타낸 증시는 독일 DAX 지수(-2.73%), 영국 FTSE 100 지수(-2.69%), 프랑스 CAC 40 지수(-2.47%) 등 유럽 3개국뿐이었다.
반면 인도 센섹스지수가 31.6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4.28%,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9.93% 각각 상승하는 등 나머지 12개국 증시는 모두 올랐다.
한국 증시의 부진은 아시아 각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 18개국 증시 중 몽골 MSE 톱20지수(-6.07%), 한국 코스피(-3.55%), 말레이시아 KLCI지수(-2.29%) 등 3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15개국 증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게다가 4분기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3.97%로 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