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신한금융투자 “GKL, 내년 실적 정상화·정책 수혜”

    신한금융투자는 13일 GKL의 실적이 내년에 정상화되고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3분기 홀드율(고객 칩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이 16%로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역기저효과”라고 말했다. 그는 GKL의 실적이 정책 수혜 등으로 내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개별소비세가 처음 부과된 영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8% 감소한 1천494억원이 되겠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25.9% 증가한 1천880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정부에서 영종도 복합 카지노 리조트 단지 조성 정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영종도에 2개의 카지노 면허가 발급됐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2∼3개가 추가 발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GKL이 영종도 면허를 취득하려면 국회에서 관련법(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법 통과가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나 법이 일단 통과되면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기대 요인들을 반영
  • 中 주식 ‘직구’ 시작 전 환헤지 서비스 필수

    中 주식 ‘직구’ 시작 전 환헤지 서비스 필수

    중국 본토 주식인 상하이A주의 ‘직구’(직접 구매)가 17일부터 가능하다. 국내 증권계좌가 있는 사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안방에서 상하이A주를 사고팔 수 있다. 새로운 투자 기회이지만 매매 방식이 다소 다르고 세금·환율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시행 예정인 ‘후강퉁’(戶港通)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투자자들이 상대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투자자는 지금도 홍콩 증시에 투자할 수 있으므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상하이 증시가 열리는 것이다.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가 있으면 이를 통해 상하이A주를 사고팔 수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 계좌가 이에 해당한다. 홍콩 증시를 통해 상하이 증시에 들어가는 방식이라 두 증시가 동시에 개장해야만 매매가 가능하다. 한쪽이 휴장일이면 매매가 안 된다. 홍콩 거래소는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의 공휴일을 따른다. 결제일 관계로 홍콩 증시의 휴장일 전날에도 거래가 안 된다. 두 증시가 모두 개장해도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4시간만 거래가 가능하다. 새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 [한·중 FTA 타결…對韓투자 향방은] 양질의 차이나머니 상륙?

    [한·중 FTA 타결…對韓투자 향방은] 양질의 차이나머니 상륙?

    양질의 ‘차이나 머니’가 들어올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중국의 대(對)한국 투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왕서방’의 한국 투자는 ‘편식’에 가까웠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직접 투자(FDI)보다는 국내 부동산과 주식·채권 등을 사들이는 데 집중했다. 시간과 노력, 한국 문화를 이해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제조업보다 ‘돈 놓고 돈 먹는’ 금융 투자가 상대적으로 짭짤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국가별 주식 순매수 규모에서 미국(3조 6000억원)과 일본(2조 8440억원)에 이어 ‘넘버3’다. 올 10월까지 중국계 자금은 2조 300억원 순유입됐다. 지난해에도 중국은 2조 2080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중국은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큰손’이다. 지난달까지 1조 3150억원 규모의 상장 채권을 순매수해 국가별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외국인 직접 투자에서도 상승세다. 올 1~10월 국가별 직접 투자에서 10억 달러(약 1조 700억원)를 돌파했다. 전년(4억 8100만 달러) 대비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업들은 한국이 기술적으로 앞
  • [日 2차 돈풀기…對韓투자 향방은] 와타나베 부인은 재상륙!

    [日 2차 돈풀기…對韓투자 향방은] 와타나베 부인은 재상륙!

    ‘윤전기 아베’(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별명)의 영향으로 ‘와타나베 부인’(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 투자자)이 한국 주식시장의 큰손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2차 양적완화(돈 풀기)와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자금펀드(GPIF)가 해외 주식 투자 비중(12→25%)을 배 이상 늘리기로 해 일본계 자금 유입은 내년 상반기에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를 시사한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한국 주식을 1조 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전체로는 2개월째 순매도를 이어 가는 분위기를 고려하면 일본의 순매수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다. 올해 전체(1~10월)로는 2조 8440억원이 국내 주식시장에 순유입됐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GPIF의 투자 비중이 1% 포인트만 움직여도 100억 달러의 자금이 이동하는 만큼 GPIF의 투자 비중 확대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GPIF가 앞으로 1조 8000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도
  • 코스피, 나흘째 올라 1,960선 안착

    코스피는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현대·기아차의 주주 친화 정책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1,96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24%) 오른 1,963.00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1,960선을 위아래로 여러 차례 오르내렸다. 오후 들어 1,965.41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되돌리며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엎치락뒤치락 방향을 바꿨다. 개장 직후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섰다가 다시 순매수로 방향을 틀어 1천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했다. 697억원을 순매도한 연기금이 다른 기관의 매수세를 상쇄해 기관 전체의 순매도 규모는 404억원이었다. 개인도 1천2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부담감이 되살아났고 한중 FTA 효과가 일부 업종에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중 FTA 체결 소식은 증시에 복잡하게 작용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제조업 중심의 대형 수출주들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자동차
  • [경제 블로그] 본전도 못찾은 주식부양책…금융위의 ‘정책 물타기’

    금융위원회가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슬쩍 꺼냈다가 본전도 못 찾게 됐습니다. 선물 보따리를 잔뜩 기대한 투자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호기롭게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법안 내용도 못 채우고 있습니다. “10월에 발표하겠다”는 신 위원장의 약속은 ‘공수표’로 끝났고 향후 발표 날짜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치열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코스피가 최근 크게 떨어져 발표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느껴집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보나 마나’라는 냉소가 벌써부터 파다합니다. 알맹이 없는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짐작이지요. 금융위도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신 위원장이 언급한 내용은 주식시장부양 대책이 아니라 주식시장발전 방향이라는 겁니다. ‘정책 물타기’에 나선 거지요. 금융위 관계자는 9일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정책의 목표가 아니다. 주식시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의 최초 발언은 단기적이고 시장 개입적인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장기적
  •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 지속

    국내 주식형 펀드에 31거래일째 자금의 유입 추세가 이어졌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401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가 1,900∼1,930 수준에서 맴돌자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27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8천755억원이 순유출돼 사흘 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MMF 설정액은 102조9천823억원으로, 순자산은 104조3천78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연합뉴스
  • ‘엔저 2년’…일본 기업 ‘비상’ vs 한국 기업 ‘추락’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권 후 엔저 정책을 추진한 지난 2년간 일본 대표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반면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 대표기업의 주가는 추락했다. 일본 기업들은 엔저 훈풍을 타고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기업들은 환율에 발목이 잡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최근 2년간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이 1%선인데 일본펀드가 70%에 육박하는 것만 봐도 엔저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집권한 2012년 12월 말 이후 최근까지 한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일본의 반도체, 철강, 자동차, 전기전자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자동차 회사인 마쯔다 주가는 2012년 말(12월 28일) 174엔에 그쳤으나 이달 7일 2천737엔으로 1천473.0% 급등했고 미쓰비시는 89엔에서 1천191엔으로 1천238.2% 치솟았다. 또 같은 기간에 도요타는 4천5엔에서 6천817엔으로 70.2% 올랐고 닛산 29.0%, 혼다 15.9%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들 일본 자동차 회사와 경쟁하는 현대차, 기아차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 주가는 2012년 말 21만8천500원에서 이달 7일 16만
  • 삼성SDS 청약 놓친 14조원…제일모직 공모주 노릴까

    지난 6일 마감한 삼성SDS 일반 공모주 청약에 16조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이들 유동성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SDS 청약에 들어갔던 자금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에 머물며 제일모직 등 연말 남아 있는 공모주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삼성SDS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공보에서 일반에 배정된 공모물량은 121만9천921주로, 금액으로는 총 1조1천589억원 어치(공모가 19만원)다. 공모금액과 증권사 수수료 등을 제외한 나머지 약 14조원은 이날 고객들의 증권 계좌로 환급된다. 우선 삼성SDS 청약에는 워낙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던 만큼 상당 부분이 원래 자리인 은행권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대출로 마련된 자금은 일단 상환된 것으로 보인다. 대출 금리를 감안할 때 그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투자처를 당장은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국민은행 PB센터 관계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정기예금을 깨 이번 공모주 투자에 나선 고객이 많았다”며 “이런 고객들은 환급금을 받으면 바로 대출을 갚거나 단기예금에 넣어두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
  • 코스피,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수익률 최악

    올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한국 코스피의 수익률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 실질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긴축적 통화정책이 증시 부진의 핵심 요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부터 8일 현재까지 3.55% 하락했다. 이는 세계 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1% 이상을 차지하는 16개국 증시 중 최하위다. 한국 외에 수익률 마이너스를 나타낸 증시는 독일 DAX 지수(-2.73%), 영국 FTSE 100 지수(-2.69%), 프랑스 CAC 40 지수(-2.47%) 등 유럽 3개국뿐이었다. 반면 인도 센섹스지수가 31.6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4.28%,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9.93% 각각 상승하는 등 나머지 12개국 증시는 모두 올랐다. 한국 증시의 부진은 아시아 각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 18개국 증시 중 몽골 MSE 톱20지수(-6.07%), 한국 코스피(-3.55%), 말레이시아 KLCI지수(-2.29%) 등 3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15개국 증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게다가 4분기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3.97%로 몽
  • 증시침체로 주식형펀드 계좌 수 5년새 ‘반토막’

    증시 장기 침체로 국내 주식형 펀드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펀드 계좌 수가 불과 5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공모)의 계좌 수는 4천792개로 작년 말 5천309개보다 517개나 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는 펀드 붐이 일었던 지난 2008년 10월 말 1만488개로 정점을 찍으며 1만개 선을 넘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다음 해인 2009년 5월 말 9천673개였던 것을 고려하면 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는 5년4개월 만에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이어 계좌 수는 같은 해 9월에 9천개 밑으로 떨어졌고 2010년 7월엔 8천개, 2012년 4월엔 7천개 선이 무너지는 등 급격한 감소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국내 채권형 펀드는 2005년까지 1천개를 넘었다가 2010년 500개 선으로 떨어진 뒤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 9월 말 현재 759개까지 증가한 상태다. 채권형 외에 혼합채권형도 꾸준히 늘어나 2천559개에 달했고 혼합주식형은 230개였다. 전체 펀드 계좌 수는 2008년 10월 1만6천64개로 정점을 찍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줄기 시작해 지난
  • 국내 주식형펀드 활기 조짐…31일째 2조 순유입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펀드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지난 9월 23일 이후 지난 6일까지 31거래일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펀드 열풍이 불었던 2007년 이후 최장 기간 순유입 기록이다. 2007년 5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66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온 것이 역대 최장 순유입 기록이며, 같은 해 12월 10일부터 2008년 2월 18일까지도 45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온 바 있다. 2007년 이후 가장 길었던 순유입 기간은 작년 6월 7일부터 7월 17일까지 29거래일이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오히려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900선이 저점이란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31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모두 2조179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해당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증시 키워드인 배당주로의 자금 쏠림이 두드러졌다. 순자산 기준 3조원대로 몸집을
  • 모바일 게임주, ‘해외 성적표’ 따라 차별화 뚜렷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해외진출 성공 여부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게임주들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종목마다 크게 엇갈렸다. 지난 7일 ‘쿠키런’ 게임 개발업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억2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146억6천만원으로 24.1%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곧바로 실망감에 추락했다. 실적 발표날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05% 급락한 3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실적을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도 올해 3분기에 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3분기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일부 증권사가 ‘매수’ 투자의견을 거두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14.97% 급락해 하한가(6만5천900원)로 거래를 끝냈다. 그런가 하면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와 게임빌은 실적과 주가 모두 활짝 웃었다.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9억5천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5천980% 급증했고, 게임빌도 1년 전보다 77.9
  •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발표 직후 주가 올라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때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주가와 거래량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 신규편입 종목이 발표된 날 직후가 종목 정기변경일 직후보다 주가 상승 및 거래량 증가폭이 더 컸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3년(2012∼2014년)간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때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과 거래량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수 신규편입 종목이 발표된 직후 1주일(5거래일) 동안 해당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1.85%)이 코스피 성과(0.3%)보다 1.55%포인트 높았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에는 11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고, 이들 종목의 발표일 직후 5거래일간 평균 수익률(1.79%)은 코스피 수익률(1.77%)을 0.02%포인트 앞섰다. 2013년에는 7개 신규편입 종목의 발표일 직후 5거래일간 평균 수익률(1.82%)이 코스피 성과(0.48%)를 1.34%포인트 초과했다. 올해도 새로 들어온 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1.95%)이 코스피 수익률(-1.34%)보다 3.29%포인트 높았다. 신규편입 종목 발표일 직후에는 해당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늘
  • 외국인, 국내 주식 2개월째 순매도…미국 ‘팔자’ 전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월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이어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국내 상장주식 2조1천240억원을 순매도해 9월에 이어 ‘팔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10월 말 기준 외국인이 가진 국내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2.1%인 430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버뮤다의 순매도액이 6천9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과 룩셈부르크도 각각 6천432억원, 5천7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역시 3천975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아 지난 2월(-9천6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지난 9월 미국을 제치고 순매수 1위(9천360억원)에 오른 일본이 지난달에도 3천308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버진아일랜드(5천162억원), 싱가포르(5천61억원)도 순매수 상위국이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두달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 채권 순투자액은 1조2천940억원으로 나타났다. 10월 채권 순매수액은 4조7천억원으로 전월(4조2천억원)보다 5천억원 늘었고 만기 상환규모(3조4천억원)는 전월(3조7천억원)과 비교해 3천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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