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항공;해운주↑ 정유주↓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에도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항공주와 해운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티웨이홀딩스(8.87%)와 한진칼(8.38%), 대한항공(7.26%), 아시아하항공(6.85%), 한진해운(6.10%), 대한해운(4.26%), AK홀딩스(4.08%) 등의 종목들이 무더기로 상승 중이다.
또 한진칼과 대한항공, 티웨이홀딩스, AK홀딩스(제주항공) 등 항공주는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세웠다.
그러나 GS와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은 각각 3.49%, 5.60%, 4.87% 하락 중이다.
이들 종목의 등락이 엇갈린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원유생산을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국제 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6.1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에 배럴당 107달러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38% 하락한 것으로, 2009년 9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석유시장이 내년까지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