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SK증권, 현대백화점 목표가 16만원으로 내려

    SK증권은 10일 백화점업종의 영업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8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13.5% 내렸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소비환경의 변화가 백화점에 우호적이지 않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중장기적으로 연관산업의 이익 성장을 가로막아 결국 백화점 수요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소비 통로인 직접구매(직구)와 면세점의 이용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백화점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3천330억원에서 3천126억원으로 낮췄다. 그는 다만 “정체 상태였던 신규 출점이 내년 2월 김포 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판교점(2015년 8월), 송도 프리미엄아울렛(2016년 상반기), 가든파이브(미정)까지 확산된다는 점은 현대백화점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코스피 방향성 탐색 국면…1,890~2,000”

    KDB대우증권은 10일 국내 증시가 엔저 때문에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상승동력·매수주체·주도주·방향성이 없는 ‘4무(無)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말이 될수록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악의 경우 전 저점을 테스트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며 1,890~2,000에서의 움직임을 예상했다. 그는 “미국에선 양호한 실적과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내수·IT기업이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은 11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에서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낙폭 과대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증시의 관심이 낙폭 과대 대형주로 옮겨가면서 코스닥시장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 520~570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 주주환원 정책 지속할듯”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삼성생명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3만3천원에서 13만7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늘어난 3천97억원을 기록했다”며 “보험 영업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생명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보험금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위험기준 자기자본(RBC)은 389%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삼성물산 매각차익으로 3천60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천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선 정확한 언급을 회피했지만,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에스원의 지분도 내년 이후 매각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우투증권 “한중FTA 발효 5년후 GDP 최대 1.25% 늘어”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5년 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92∼1.25% 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등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체결되고 이후 발효가 이뤄지면 부진한 대중 수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강 팀장 등은 “한중 FTA 체결로 전 품목에 걸쳐 관세율이 50% 감축되면 전체 GDP는 1.1% 증가할 것”이라며 “이 경우 농수산업 생산은 0.84% 감소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0.92%, 1.56%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과 운송 업종의 수혜를 예상했다. 관세율 등을 고려하면 중국에 대한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섬유·의복, 생활용품 등은 피해 업종으로 꼽았다. 섬유·의복의 경우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중국이 여전히 낮은 가격의 노동력으로 의류, 신발, 생활용품 등 경공업 제품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삼성생명 배당 기대…목표가 상향”

    KB투자증권은 10일 삼성생명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올렸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자본정책을 고려할 때 순이익 증가로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4.3% 늘어난 2천9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은 보험영업의 수익성 개선 및 일회성 이익 때문”이라며 “일회성 요인을 감안한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2천3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삼성생명의 보장성 보험 중심의 경영 전략과 보장성 보험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보험 영업의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메리츠증권, 지역난방공사 투자의견·목표가 낮춰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지역난방공사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6만원으로 기존(8만5천원)보다 29.4% 내렸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3분기 매출은 2천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22억원으로 적자폭이 4.6배로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 생산단가가 낮은 기저발전 가동률이 회복됨에 따라 지역난방공사의 전력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내년에 원자력발전·석탄 기저발전 용량 증설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민간 발전사업자가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평균 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이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화성 동탄2 신도시가 완공되는 오는 2017년까지는 이 회사의 성장이 정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공기업 배당 확대 정책에 따른 배당금 증대 기대감, 자회사인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주가 상승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키움증권, 롯데쇼핑·현대백화점 목표가 내려

    키움증권은 10일 국내 소비 부진, 업체별 차별화 실패 등을 이유로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8만원으로,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 부진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장기 성장성 회복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환경에서 소비를 적극적으로 늘릴 소비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롯데쇼핑에 대해 손 연구원은 “3분기에 아웃렛 고성장을 바탕에 둔 백화점 선전과 홈쇼핑 회복에도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부진과 해외 손실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도심형·프리미엄 아웃렛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소비 패턴을 잘 따라가고 있다”며 “그러나 워낙 몸집이 커 신규 사업의 호조가 기존 주력 사업의 부진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또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도 “영업 면적을 확장한 코엑스점의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면적 확장은 추가 수요를 일으키거나 경쟁사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사 고객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백화점 업체의 차별화가 크지 않아 향후 열 점포들도 수요를 창출하기
  • 유안타증권 “코오롱인더, 4분기 실적 회복”

    유안타증권은 3분기에 부진했던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이 4분기에 회복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 급감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화학부문의 실적은 나아졌지만 패션·산업자재·필름·원사 부문이 부진해 3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체 성적이 좋지 못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643억원)과 순이익(680억원)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타이어코드 가격 인상,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산업자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커질 것”이라며 “아웃도어 제품의 성수기(10∼11월) 효과로 패션 부문의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설명했다. 연합뉴스
  • “일본서 푼 돈, 국내증시로…6개월간 3조원”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일본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일본계 자금의 순매수 규모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3조1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3조 4천250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증시로 일본 자금이 몰려드는 것은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엔 캐리 트레이드’가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엔화 매도- 원화 매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일본 양적완화 정책 규모가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올해 4월 이후 음료와 주류를 제외한 식품업종의 외국인 비중이 높아졌고 국내 정보기술(IT)업종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1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일본의 70% 수준인 8.4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환율과 한중 FTA

    오늘 국내 증시의 관심사는 엔저 등 환율의 움직임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여부다.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FTA가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증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으로 충격을 받은데다 엔저로 인한 수출주 타격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한중 FTA로 수혜주가 부각되면 최소한 냉각된 투자심리를 풀어주는 계기는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제조업의 수혜와 농수산물의 타격을 고려한 전체적인 이해득실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증권가에서는 벌써 수혜주 찾기에 열심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5년 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92∼1.25%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과 운송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IT, 철강, 정유/화학 업종은 효과가 중립적이고 중저가 의류업종 등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던 요인 중 부진한 기업 실적 발표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엔저의 여진이 얼마나 지속될 지도 지켜봐야 한다. 원화 가치가 엔화 가
  • 증권가, 다음카카오 눈높이 줄줄이 낮춰

    애초 다음카카오의 목표주가로 20만원 이상을 예상했던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속속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증권사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음카카오가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지만, 카카오의 신규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고 광고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다며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제시하지 않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매출액은 2천218억원으로 20.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의 적자 전환했다. 다음카카오의 3분기 실적 부진은 합병 관련한 일회성 비용 발생 탓이 컸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에서는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늘었고, 영업 외 부문에서는 합병 과정에서 다음과 카카오의 자산을 재평가하며 무형자산 상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순이익에서는 라이코스 관련 손실이 전액 반영돼 118억원의 중단사업손실도 반영돼 영업과 비영업 부문 통틀어 총 517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다음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는 앞으로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반영돼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
  • 삼성증권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개선 지연”

    삼성증권은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2천원으로 19.5% 내렸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와 당사의 추정치에 크게 미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매출액이 1조2천4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6% 줄었고 영업이익도 10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9.6%나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전자재료 부문이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연결 대상 기업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도 적자였고 산업자재 부분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나프타 가격 하락 등 외부 환경의 변화가 산업자재 및 화학 부분의 수익성 회복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패션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SKC코오롱PI의 상장에 따른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유럽·일본 부양에 증시 단기반등 가능성”

    대신증권은 10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방침을 계기로 시장에서 세계 경기 회복과 유동성 확대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일본이 통화·재정 양면에서 경기 부양 강화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 환율 변동성보다는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과 유동성의 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과거 엔화의 일방적인 약세와 달리 현재는 미국 달러화가 환율 변동을 주도하면서 원화 약세도 같이 전개돼 엔저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 중국 수출지표 호재,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기대감, 삼성SDS 청약 증거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 등이 가세해 코스피 단기 반등 시도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코스피 정상화의 1차 목표치는 2,000 선으로 특히 이번 주 안에 1,960선을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그는 관측했다. 이 같은 투자심리 변화로 인해 단기간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상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실적에 비해 하락 폭이 컸던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철강, 은행, 증권, 유통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 코스피, 한중FTA 타결 기대감에 1% 넘게 올라

    10일 코스피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1,96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8분 현재 1,961.40으로 지난 주말보다 1.11% 상승했다. 먼저 증시에 부담을 주던 원화와 엔화 환율이 다소 진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주 내내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이날 숨 고르기를 하고 있으며 가파르게 진행되던 엔화 약세도 약간이나마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그동안 환율 악영향이 있었던 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을 보면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 지수별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많이 오른 지수는 전기·전자로 전 거래일보다 3.02% 상승했으며 운송장비도 2.42% 상승해 뒤를 잇고 있다. 수출주가 다수인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히 올라 삼성전자는 3.48%, 현대차는 2.78%, SK하이닉스는 1.27% 상승했다. 한중 FTA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과 유안타증권우, 유안타증권은 이날 오전 나란히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증시에서도 업종별로 한중 FTA의 영향
  • 코스피, 한중 FTA 체결에 1% 가까이 올라

    코스피, 한중 FTA 체결에 1% 가까이 올라

    기업 실적 부진과 환율 부담에 눌려 있던 코스피가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과 환율 진정에 1% 가까이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6포인트(0.95%) 상승한 1,958.23에 장을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코스피는 한-중 FTA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 폭을 넓혀 1,965.35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차익 시현을 위해 ‘팔자’에 나선 개인이 늘어 상승 폭을 좁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98억원, 기관은 4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36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이 4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차익 시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오른 것은 먼저 그동안 가파르게 움직이며 증시에 부담을 주던 원화와 엔화 환율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해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7원 내린 1,085.0원에 장을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 부담으로 주가가 눌려 있었던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종, 수출 비중이 큰 대표주들의 상승 폭이 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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