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KTB투자증권, 한진해운 목표가 6천원으로 상향

    KTB투자증권은 16일 최근의 유가 하락이 실적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반영해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4천원에서 6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보류’를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71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한진해운의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천70억원에서 5천561억원으로 81.1% 높였다. 또한 신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재무구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올해 크게 줄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3분기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8조5천억원이었던 차입금이 증자와 선대 매각 등을 통해 올해 분기 말 기준 6조4천억원으로 1년 사이에 크게 줄었다”면서 “재무구조 관련 우려가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사채에서 유발될 수 있는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여전히 ‘보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하나대투증권 “내년 국내 성장률 3.5% 전망”

    하나대투증권은 16일 내년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직전 예상치 3.8%에서 하향 조정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강화한 후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저성장·저물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햇다. 소 연구원은 내년 물가에 대해 “담뱃값 인상 등 정책적인 요인으로 올해보다 다소 높은 1.6%로 예상한다”며 “자생적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와 유로존 재정 긴축 완화 등의 국내외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경제 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려

    15일 코스피는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장중 1,900선이 깨졌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0.71%) 떨어진 1,908.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97%) 내린 1,903.12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로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 가속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진 국제유가는 58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4달러(3.6%) 하락한 배럴당 57.81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최근 경기 부진 우려와 맞물려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 약세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14일 치러진 총선(중의원선거)에서 압승했다. 아베 정권의 승리로 엔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아베노믹스’ 기조가 강화되며 환율
  • ‘증권사 주가전망을 믿으라고?’..’뻥튀기’ 일쑤

    지난해 말 증권사들이 다투어 내놓은 올해 주식시장 전망이 여지없이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작년 12월에 2014년 증시를 전망하면서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 최고 2,420선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현재로선 ‘뻥튀기 전망’이 될 가능성이 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증권사 12곳이 예상한 올해 코스피 상단의 평균은 2,325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이 2,420으로 상단을 가장 높게 잡았고 KDB대우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2,4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2,380), NH농협증권(2,320), 한화투자증권(2,320), 신한금융투자(2,320), 삼성증권(2,300), 현대증권(2,300) 등은 코스피 상단을 2,300대로 제시했다. 교보증권과 IBK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3곳의 증권사가 가장 낮은 상단(2,250)을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기업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했다. 올해 코스피가 2,100선 문턱을 단 한 번도 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상단을 맞춘 증권사가 한 곳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추정치가 실제 지수에
  • 공모주 투자 성공은 복불복?…절반이 공모가 하회

    이번 주 제일모직을 필두로 연말 신규상장 일정이 집중된 가운데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막판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올해 증시에 새로 입성한 공모주의 절반 가까이는 최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 공모주 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제외하고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된 기업은 모두 31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5곳, 코스닥시장 26곳이다. 그러나 이들 31개사의 45%인 14개 종목은 최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그리고 최근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 대부분(13개)은 코스닥시장 공모주였다. 최초로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반도체 제조업체 아진엑스텍은 지난 12일 주가(4천160원)가 공모가(7천원)보다 40.6%나 떨어진 상태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트루윈의 최근 주가도 공모가 1만500원 대비 40.2% 하락했고, 구조용 금속제품을 만드는 덕신하우징 역시 최근 주가가 공모가(1만3천원)보다 40.0% 내려갔다. 반면 코스피시장 공모주 5개 가운데 최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은 씨에스윈드 1곳뿐이어서, 코스닥시장 공모주와
  • 코스피 약보합 마감…장중 1,900선 밑돌아

    15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낙폭을 줄여 1,92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7%) 떨어진 1,92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59포인트(0.97%) 내린 1,903.12로 개장한 이후 1,900선이 깨졌다. 이후 코스피가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인식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 가속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4달러(3.6%) 하락한 배럴당 57.81달러에 마감했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14일 치러진 총선(중의원선거)에서 압승한 점도 악재였다. 아베 정권의 승리로 엔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아베노믹스’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바닥’으로 인식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유가
  • 돈의 잔치…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사상최대 30조원 몰려

    돈의 잔치…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사상최대 30조원 몰려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시중에 떠도는 돈이 또 한 곳으로 확 쏠렸다. 10~11일 이틀간 진행된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몰린 돈만 30조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주식 청약 역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제일모직 공모 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11일 청약증거금(주식을 받기 위해 미리 내는 돈으로 공모가의 50% 수준)이 30조 649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쟁률이 무려 평균 194.9대1이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0년 5월 삼성생명의 청약증거금 19조 8444억원을 훨씬 웃돈다. 앞서 지난달 공모를 실시한 삼성SDS의 청약 증거금은 15조 5520억원이었다. 이렇게 돈이 몰린 까닭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에서 갖는 의미와 액면가 그리고 8월 말 현재 757조원으로 추정되는 단기 부동자금이다.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는 이재용(25.10%)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제일모직 지분은 이 부회장이 갖고 있는 자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부회장 삼 남매와 이건희(3.72%) 회장 등 특수관계자 지분도 올 9월 말 현재 65.47%다. 제일모직이 ‘진정한 회장님 주식’으로 불리는 이유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면서 최
  • 한진 3세 주식가치 5년새 18배 급등

    ‘땅콩 리턴’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등 한진그룹 3세 삼 남매가 보유한 상장 계열사의 주식가치가 최근 5년간 18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인 조 전 부사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삼 남매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는 10일 기준으로 1286억원으로 5년 전인 2008년 72억원의 17.9배에 달한다. 2008년 72억원 수준이던 삼 남매의 보유 주식가치는 2009년 104억원, 2010년 132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후 2011년 94억원까지 하락했지만 2012년 117억원으로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748억원으로 급등했다. 삼 남매가 각자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5년 전 24억원씩에서 현재 428억∼429억원씩으로 거의 비슷하다. 보유한 대한항공의 주식 수는 1997∼2007년 10년 동안 회사의 주식 배당을 받아 소폭 늘어나다 2012년 조 회장의 증여로 급증했다. 삼 남매는 올해 보유하던 대한항공 주식을 주당 3만 7800원에 매각하고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여 주씩을 배정받았다. 또 한진칼은 지주사로의 전환을 위
  • ‘파산 위기’ 한맥투자증권 운명 이달 말 결정

    주문 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의 운명이 이달 말 결정된다. 12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맥투자증권의 금융투자업 인가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내년 1월 1일로 끝나는 한맥투자증권 영업정지 기간 전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라서 금융위는 인가 취소 또는 영업정지 연장 등의 결정을 해야 한다. 직원의 주문 실수로 인한 ‘한맥 사태’는 꼭 1년 전 발생했다. 한맥증권은 지난해 12월 12일 코스피 200 12월물 옵션을 주문하면서 직원의 주문 실수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 460억원대의 손실을 보는 사고를 냈다. 이에 금융위는 올해 1월 부채가 자산을 311억원 넘어선 한맥증권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이후 한맥증권은 주문 실수로 이익을 본 증권사와 헤지펀드 등을 상대로 이익금 환수에 나섰다. 국내 증권사 6곳으로부터 이익금을 돌려받았지만 한맥증권이 부활하려면 가장 많은 이익(360억원)을 본 미국계 헤지펀드 캐시아캐피탈로부터 이익금을 돌려받는 것이 중요했다. 한맥증권은 캐시아와 협상을 좀처럼 하지 못하다가 사고 발생 6개월 만인 지난 6월 처
  • ‘제일모직이 자금 싹쓸이’…MMF 사상 최대 감소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사상 최대 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단기 부동자금이 급감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제일모직 일반공모 전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국내 MMF 설정액에서 5조5천95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금투협이 관련 일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4월 이후 일간 최대 순유출 기록이다. MMF와 함께 대표적 단기 금융상품으로 꼽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9∼10일 이틀 동안 3조7천770억원 감소했다. 이들 상품에서 일시에 거액이 빠져나간 것은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이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자금을 빨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마감한 제일모직 일반공모에는 총 30조649억3천만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2010년 삼성생명의 19조2천216억원을 10조원 이상 뛰어넘고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치 기록을 새로 썼다. 경쟁률도 195대 1로 지난달 삼성SDS의 134대 1 기록을 가뿐히 제쳤다. 앞서 삼성SDS 일반공모 당시에도 청약 마감 이후 남은 증거금 약 14조원 중 상당 부분이 MMF나 CMA에서 숨을 고르다가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뛰어들 것
  • 국내 주식형 펀드, 나흘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나흘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81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국내 주식형 펀드는 나흘 연속으로 순유출을 나타냈다. 10일 코스피는 중국 증시 급락과 그리스 정국 혼란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25.39포인트(1.29%) 내린 1,945.56으로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476억원이 빠져나가 16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단기 자금이 주로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5천587억원이 순유출했다. 이로써 MMF의 설정액은 87조7천583억원, 순자산총액은 88조8천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동부증권, 현대중공업 목표주가 31% 높여

    동부증권은 12일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13만원)보다 30.8% 높은 1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동부증권 김홍균 연구원은 “이 회사의 조선 사업부가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주풀 또한 늘어나는 양상이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유례없는 실적쇼크가 내년 실적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려됐던 임단협 갈등이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고, 3천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반도체시장 최대 호황 지속 전망”

    KB투자증권은 12일 내년에 반도체시장이 최대 호황을 이어가겠지만 스마트폰시장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근·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금액 기준 831억 달러로 10% 성장해 올해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5.5% 성장에 그쳐 스마트폰 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저가 모델 확대와 가격 경쟁으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시장이 4% 성장에 그쳐 출하량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겠지만 TV사이즈 증가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KB투자증권은 정보통신(IT) 업계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분기 실적이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며 목표가 155만원을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부품 성장과 발광다이오드(LED) 업황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목표가는 15만5천원이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한국타이어, 내년 상반기 리스크 부각”

    대신증권은 12일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타이어 관련 긍정적 재료보다 리스크 요인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업계 전체의 신차용 타이어(OE) 및 교체용 타이어(RE)의 수요 증가율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기회보다 리스크 요인들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환경과 관련한 부정적 재료도 존재한다. 전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타이어 관세 부가는 내년 1분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중동·러시아 등 산유국의 경기 부진으로 타이어 수요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국타이어의 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1년 전보다 생산능력이 17.3% 늘어날 전망이고, 내년 2분기부터는 미국에서 중국산 타이어 재고가 소진돼 RE 타이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7만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 유안타증권 “LG화학 실적부진 전망, 목표가 하향”

    유안타증권은 12일 LG화학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2천639억원으로 애초 예상보다 조금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의 대규모 정기보수와 배터리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LG화학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1월 중순까지 한 달간 이뤄진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의 정기보수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성과급 지급으로 배터리부문 영업이익률 하락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은 LG화학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기로 다가갈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국제 원유가격 약세로 NCC업체의 경쟁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일본 업체와 경쟁 국면에 들어선 편광판 부문과 판매성장 속도가 더딘 중대형 배터리 부문은 LG화학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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