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수익률, G20중 끝에서 두번째
올 한 해 동안 주요 20개국(G20) 등 세계 주요 증시 중 한국 코스피가 경제 위기국인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부터 26일 현재까지 3.14% 떨어졌다.
이는 G20개국 중 최근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는 러시아 다음으로 나쁜 수치다.
20개국 중 16개국 증시가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낸 가운데 러시아, 한국, 브라질, 영국 등 4개국 증시만이 하락했다.
러시아 RTS지수는 서방 제재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경제 위기의 여파로 42.57% 폭락했다.
브라질도 최근 헤알화 가치가 9년9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경제적 불안을 겪고 있으나, 보베스파 지수(-2.65%)는 코스피보다 선방했다.
반면 미국·일본·유럽과 중국·인도 등 다수 선진국·신흥국 증시는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실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9.23%, 인도 센섹스지수가 28.68%, 터키 BIST 100지수가 25.29% 각각 뛰어올랐다.
또한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13.01%, 일본 토픽스지수가 9.61%, 독일 DAX지수가 3.87% 각각 오르는 등 선진국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