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대신증권 “러시아 금융불안 장기화 불가피”

    대신증권은 26일 러시아의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금융불안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추세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용평가사인 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해 정크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연례 기자 담화에서 현 경기침체가 2년 정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인정했다. 풍부한 외화보유액으로 외채상환에 따른 어려움은 없어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러시아 금융불안이 단기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유동성 부족으로 민간은행 구제금융이 발생하는 등 민간부문 디폴트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구조라서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면 러시아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국내최초 농식품수출 지원 전용펀드 조성

    신선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수출 전용펀드가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져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업정책금융보험원의 출자금 90억원을 포함해 세종벤처파트너스와 에이제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이 존속기간이 7년인 130억원 규모의 ‘AJ-세종 농식품수출육성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나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농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과거 수출실적과 관계없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유망상품을 개발한 업체를 찾아내 투자함으로써 수출업체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지 않고 신규 수출을 하거나 3년 합산 수출실적이 10만달러 이하인 업체이다. 투자금은 수출을 위한 직접자금(운영자금 제외)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와 펀드에 참여한 투자사들이 2천여개 농식품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경쟁력 등 투자가치를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농업정책금융보험원은 “이 펀드는 우수 농식품 수출기업 발굴과 대형화, 산업화, 글로벌화를 추
  • HMC증권 “LIG보험, KB금융 편입후 지급여력 상승할듯”

    HMC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이 K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된 데 대해 지급여력(RBC) 상승에 긍정적일 것으로 26일 평가했다. 이신영·박재위 연구원은 “KB금융의 편입 이후 자사주를 매각하면 LI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3분기 기준 190%에서 212%로 올라갈 것”이라며 “향후 KB금융이 LIG손보 지분율을 높이려 추가 유상증자를 하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LIG손보의 RBC비율이 상위 4사 중 최저 수준이었던 만큼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다면 배당성향 증가나 지급여력 기준금액을 상대적으로 더 소모하는 보장성보험 판매 및 위험자산 편입 비중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원은 “개인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 편입에 진척된 상황이 전혀 없으므로 LIG손보와 KB금융과의 당장의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조정된 올해 실적 가이던스와 4분기말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등을 고려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5.9%, 내년 전망치를 3.7%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2만9천원으로 내렸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덕산하이메탈 목표가 10% 내려

    삼성증권은 26일 덕산하이메탈의 목표주가를 1만8천원으로 기존(2만원)보다 10%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내년 2월6일 반도체소재 부문의 존속법인인 덕산하이메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 부문의 분할법인인 덕산네오룩스로 각각 재상장 및 변경상장할 예정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덕산하이메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55억원, 112억원으로 올해보다 9.5%, 163% 각각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다만 이익 전망치가 기존 예상보다 소폭 낮아진 점, OLED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법인세 감면효과가 축소되는 점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한편 신규상장되는 덕산네오룩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4억원, 227억원으로 올해보다 82%, 225%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 하루 만에 순유입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하루 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898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주식 시장이 연말을 맞아서도 특별한 모멘텀을 누리지 못하는 가운데 관련 펀드 시장에서도 별다른 방향성이 나타나진 않는다.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21%) 내린 1,939.02로 장을 마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54억원이 빠져나갔다. 단기자금이 주로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4천582억원이 이탈했다. 이로써 MMF 설정액은 84조8천228억원, 순자산총액은 85조8천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유안타증권 “올해 가치주·배당주펀드 강세”

    유안타증권은 올해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26일 분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들의 펀드 설정액이 올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영자산운용의 국내 주식펀드 설정원본은 지난해 말 3조3천억원에서 올해 11월 6조원을 넘어섰다. 가치주와 배당주펀드가 유명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도 올해 설정원본이 각각 1조2천억원과 5천382억원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성과가 좋았던 펀드를 보면 가치주펀드, 배당주펀드, 중소형주펀드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배당 확대와 관련한 의지가 있어 내년에도 배당주펀드 투자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해외주식형 펀드가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개혁 기대감이 있는 인도, 대만 등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펀드의 성과가 좋았다”며 “중국 증시도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허용)과 정책 기대감으로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여 중국 투자비중이 높은 신흥국 관련 펀드의 수익
  • 하나대투증권 “만도, 올해 수주액 9조 넘을 듯”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만도의 연간 수주액이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만도의 신규 수주액이 올해 3분기까지 7조원을 넘어섰다”며 “올해 4분기 폴크스바겐 등의 수주까지 더하면 9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완성차 국내공장 파업이 종료되고 생산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중국 로컬업체 등으로 수주·매출이 확대돼 연평균 8% 증가하는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당 배당금액은 올해 2천원, 내년 5천800원(배당수익률 3.2%)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6만원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올해 선방한 증권업, 내년 전망은 ‘부정적’

    올해 선방한 증권업종의 내년 전망은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등이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내년 증권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증권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올해만큼 우호적이지 못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올해 증권사들의 수익성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 이익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리자 채권 가격이 상승해 증권사들의 채권 관련 자기매매 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증권사들의 당기 순이익은 1조3천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5% 증가했다. 2015년에도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은 나쁘지 않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변수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6월로 예상한다.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경제성장률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금리가 오르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일본의 통화완화정책 등 대외 요인에 따라 증권사 운용부문 수익성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건희家 주식자산 26조… 1년 새 두 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일가족이 가진 상장 주식 평가액이 26조원으로 1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25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총수 일가의 보유 상장사 주식을 평가한 결과 이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자산 평가액(24일 기준)이 26조 596억원으로 올해 1월 2일의 13조 4004억원보다 94.5%(12조 6592억원) 증가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남매가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이 1조 1000억원에서 12조 2811억원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은 이 회장이 12조 3239억원으로 올해 초보다 13.2%(1조 4313억원) 증가했고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1조 4546억원으로 2.6% 늘어났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은 올해 초 1조 1000억원에서 7조 7911억원으로 무려 7.1배 늘었다. 올해 초만 해도 상장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상장 주식 규모는 2조 2450억원씩으로 홍 관장의 보유액을 웃돌았다. 이 밖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부가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1년 새 35.4%
  • 날개 꺾인 대한항공 주가

    대한항공 주가가 모처럼만의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호재에도 불구하고 ‘땅콩 회항’ 때문에 날개가 꺾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난 8일부터 현재(전날 종가 기준)까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은 2.8%로 나타났다. 앞서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을 유가 하락에 따른 확실한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 주가를 20%가량 올리기도 했다. 이런 기대감을 감안하면 실제 2%대 상승률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다. 대한항공과 달리 특별한 악재 없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을 반영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같은 기간 14.9% 상승했다. 아시아나의 시가 총액은 1697억원 불어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경제 나홀로 훈풍] 코스피 ‘맴맴’

    미국의 주가는 올 들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계속 깨고 있지만 국내 코스피는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11년 만에 최고의 경제성장을 이룬 미국과 달리 국내 경제는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환산 기준 5.0% 성장했다는 ‘깜짝’ 소식에 다우존스지수는 23일(현지시간) 1만 8000 선을 처음 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코스피는 24일 전날보다 7.59포인트(0.39%) 오른 1946.61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지지 못했다. 미국 증시 상승의 여파로 외국인들이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그나마 큰 힘이 됐다. 코스피는 지난 2월 이후 유지돼 왔던 1900 선이 지난 18일 무너졌었다. 장중 연중 최저치(1881.73)까지 내려갔다.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KDB대우증권의 내년 코스피 전망은 1750~2050이다. 올해 코스피 최고치(2082.61)를 고려하면 코스피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경기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가 살아나려면 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한데 지난 10월 산업 활동 동향에서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4.6%
  • 국내 주식시장 배당수익률 주요국 중 ‘최하위’

    정부가 민간 상장기업의 배당 촉진에 나선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이 전 세계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비스포크(Bespoke) 투자그룹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주요 20개국 주식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1.11%로 가장 낮았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페인(4.67%)이었고, 영국(4.64%), 브라질(4.29%), 호주(4.28%)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홍콩(3.86%), 스웨덴(3.73%), 싱가포르(3.29%) 등도 높은 편이었다. 신흥국 시장으로 분류되는 중국(3.18%), 러시아(2.8%), 멕시코(1.71%), 인도(1.50%) 등도 양호한 수치를 기록해 한국을 훨씬 앞질렀다. 선진국 시장으로 분류되는 미국(1.90%), 일본(1.56%) 등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개국 평균치는 3.02%로, 한국 배당수익률의 세 배에 가까웠다. 국내 주식 시장의 ‘초라한’ 배당수익률은 국내 금융정보업체의 분석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된 업체의 평균 배당수익률을 분석해보니 2011년 2.36%, 2012년 2.13%, 2013년 1.84%로
  •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1,930선 턱밑까지 ‘껑충’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1,930선 턱밑까지 ‘껑충’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눈에 띄게 줄이면서 19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1,93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8포인트(1.71%) 오른 1,929.9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25포인트(1.23%) 오른 1,920.75로 개장한 이후 완만한 속도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쏠림 현상으로 빛을 보지 못한 미국발 호재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되는 분위기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선진국 증시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전날 순매도 규모(5천242억원)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이날 제일모직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210억원)를 제외하면, 이날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로 전환한 셈이다. 개인도 1천8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1천92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
  • 제일모직 상장 이틀째 상한가…공모가의 2.5배

    제일모직이 상장 이틀째인 19일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공모가의 3배에 육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2만9천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5만3천원의 2.5배 수준이다. 상장 당일인 전날 제일모직은 공모가 대비 200%인 10만6천원에서 출발해 시초가보다 6.60% 오른 11만3천원으로 마쳤다. 시가총액도 17조4천825억원으로 KB금융지주(14조7천586억원)를 따돌리고 순위 13위에 올라, 한 계단 앞선 가이차(21조2천410억원)를 위협하고 있다. 상장 이틀째인 제일모직이 상한가로 직행한 것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뒷받침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제일모직은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에 조기 편입될 전망이다. FTSE는 29일 장마감 후 제일모직을 편입한다. 유동비율은 23%를 적용한다. MSCI는 내년 1월5일 장마감 후 제일모직을 구성 종목에 편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초를 전후해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펀드를 통해 상당한 자금이 제일모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인덱스펀드 규모는 3
  • 코스피, 제일모직 쏠림 풀리며 ‘지각 반등’

    홀로 부진했던 코스피가 19일 뒤늦게 ‘지각 반등’에 나섰다. 전날 상장한 제일모직에 집중된 매도세를 걷어내면 전날과 이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됐고, 그간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대외 악재도 진정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증시 지수는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호응하며 크게 올랐다. 그러나 전날 코스피는 미국·유럽 증시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받지 못하고 홀로 고꾸라졌다. 지수는 장중 연중 최저점인 1,881.73까지 내려갔다가 1,89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표면적으로 볼 때 전날 지수하락은 외국인의 거센 매도가 원인이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천242억원으로 지난 12일 이후 최대였다. 하지만 제일모직에 대한 순매도(4천494억원)를 제외하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748억원이 된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루평균 4천억원대로 순매도해왔다. 결국 제일모직 요인을 제외한다면 전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오히려 크게 감소한 셈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글로벌 시장보다 약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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