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대한항공 주가

날개 꺾인 대한항공 주가

입력 2014-12-26 00:56
수정 2014-12-2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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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수혜에도 ‘땅콩 회항’ 악재

대한항공 주가가 모처럼만의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호재에도 불구하고 ‘땅콩 회항’ 때문에 날개가 꺾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난 8일부터 현재(전날 종가 기준)까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은 2.8%로 나타났다. 앞서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을 유가 하락에 따른 확실한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 주가를 20%가량 올리기도 했다. 이런 기대감을 감안하면 실제 2%대 상승률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다.

대한항공과 달리 특별한 악재 없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을 반영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같은 기간 14.9% 상승했다. 아시아나의 시가 총액은 1697억원 불어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12-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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