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국내 주식형 펀드 19일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27일 1천566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이달 1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총 2조5천874억원이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27일 129억원이 순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4천99억원이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MMF 설정액은 116조4천3억원으로, 순자산 총액은 117조4천317억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0.40%↑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17포인트(0.40%) 오른 18,110.14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84포인트(0.28%) 상승한 2,114.7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82포인트(0.10%) 떨어진 5,055.42에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퍼져 지수별로 등락이 갈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를 마친 뒤 최근 달러화 강세의 영향과 고용 상황,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 등에 대한 진단을 내놓는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어떤 시사점을 내놓을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달러화 강세 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인상 시점이 최대한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트위터의 주가는 18% 이상 폭락했다. 당초 트위터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실적 결과
  • ”5월 증시 양호”…증권사, 코스피 최고 2,220 전망

    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5월 초반 숨 고르기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는 대외 변수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NH투자·삼성·KDB대우·대신·현대·하나대투 등 국내 대형 6개 증권사의 5월 증시 전망을 집계한 결과, 하나대투증권이 최상단 전망치로 2,220선을 제시했다. 나머지 5곳 중 NH투자증권을 제외한 4개 증권사가 2,200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도 비슷한 수준인 2,180으로 제시했다. 증권사별 5월 코스피 변동폭 예상치는 ▲ 하나대투증권 2,080~2,220 ▲ 삼성·대신증권 2,100~2,200 ▲ 현대·KDB대우증권 2,080~2,200 ▲ NH투자증권 1,980~2,180 등이다.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228.96을 경신하는 극적인 상승세는 아니라도, 박스권을 벗어난 강세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으로 인한 유동성 강화와 기업 실적 개선이라는 두 바퀴가 다음 달에도 지수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기업
  • ‘전강후약’ 코스피…기관 매물에 2,150선 횡보

    ‘전강후약’ 코스피…기관 매물에 2,150선 횡보

    코스피가 27일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2,150선에서 횡보했다. 코스닥은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인한 폭락 충격에서 벗어나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10%) 내린 2,157.5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4포인트(0.43%) 오른 2,169.14로 출발했지만 점차 하락해 2,15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 요인보다는 수급 요인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 2,200선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조정 과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2천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3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2천4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그리스 구제금융 분할금 협상이 별다른 진척 없이 끝났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측은 그리스와 다른 회원국 간 이견이 있었다며 다음 달 11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
  • 코스피는 보합권…코스닥은 1%대 반등세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코스피가 27일에도 쉬어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인한 폭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2%) 내린 2,159.3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4포인트(0.43%) 오른 2,169.14로 출발하고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그리스 구제금융 분할금 협상이 별다른 진척 없이 끝났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측은 그리스와 다른 회원국 간 이견이 있었다며 다음 달 11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지난주말 뉴욕증시의 호조 소식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45포인트(0.12%) 상승한 18,080.1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신기록 행진을 펼쳤고 S&P500지수 역시 지난 3월 초에 기록한 최고치를 돌파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
  • ‘가짜 백수오 파동’… 3거래일 만에 시총 6조 증발

    ‘백수오 파동’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이 6조여원이나 허공 속에 사라졌다. 금융 당국은 모처럼 불고 있는 증시 훈풍이 가라앉을까 전전긍긍이다. 백수오 파동과 관련이 없는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실체 없는 창조경제의 민낯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백수오 파동 이전인 지난 21일 192조 726억원에서 24일 185조 7663억원으로 3거래일 만에 6조 3063억원이 증발했다. ‘충격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무려 6438억원이나 사라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도 사흘 만에 4361억원이 줄었다. 2위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899억원 사라졌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백수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백수오 파동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내츄럴엔도텍의 소송 제기에 “(소비자원의) 자체 심사는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인시험기관 조사에서도 내츄럴엔도텍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시료를 밀봉조차 하지 않고 가져간 소비자원의 행동은 과학적 시료
  • “유동성장세 아닌 실적장세…5월 코스피 추가 랠리”

    상장사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코스피가 다음 달에도 추가 랠리를 펼쳐 2,200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주가 상승의 동력은 유동성이 아닌 기업 펀더멘털(기초여건)에 힘입은 실적”이라며 “5월에도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기업들은 환율 상승과 유가 하락 덕분에 12개 분기 만에 깜짝 실적을 내놓고 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기업 실적이 2011년 연간 실적을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 코스피도 2,200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실적도 역대 최고를 넘을 수 있고 전체 26개 업종 중 절반 이상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배당 확대 가능성도 주식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기준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21.5%, 1.4%에 불과했다. 그러나 배당성향이 30%로 높아지면 배당수익률도 2.1%까지 뛸 수 있다. 국내 기준금리가 1.75%로 낮아진 상태에서 배당수익률이 2%까지 높아지면 배당이 금리를 웃도는 ‘역수익률 혁명’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부장은 “19
  •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실적 전망치 석달새 12%↓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닥 상장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도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닥 상장사 122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1조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전 전망치(1조2천307억원)보다 12.08% 급감한 것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랠리를 이끈 건강관리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같은 기간 6.6% 감소한 게 눈에 띈다.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내츄럴엔도텍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7억원에서 71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이밖에 뷰웍스(-18.84%), 쎌바이오텍(-16.97%), 아이센스(-23.02%), 엑세스바이오(-34.69%), 코오롱생명과학(-30.69%) 등의 실적 추정도 크게 하향 조정됐다. 코스닥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8천993억원)에 비하면 20%가량 증가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실적 개선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코스닥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 시장 전망치에 근거해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를 판단하는 증시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시
  • ’가짜 백수오’ 직격탄…코스닥 시가총액 ‘6조 증발’

    ’가짜 백수오’ 의혹의 직격탄을 맞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흘 새 6조3천억원이나 증발했다. 백수오 제품 원료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이 6천억원 이상 허공으로 사라진 것을 비롯해 코스닥 대형주들이 줄줄이 충격을 받았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가짜 백수오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1일 192조726억원에서 지난 24일 185조7천663억원으로 3거래일 만에 6조3천63억원이 증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서는 1조5천349억원이 자취를 감췄다. 충격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이 1조6천743억원에서 1조305억원으로 무려 6천438억원이나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 종목의 시가총액 순위도 9위에서 20위로 내려앉았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위인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도 8조8천777억원으로 사흘 만에 4천361억원이나 줄었다. 2위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천899억원이나 허공으로 사라졌다. 마스크팩의 중국 판매 증가로 급성장한 산성앨엔
  • 차익 매물로 2150선 후퇴… 코스피 ‘숨 고르기’

    코스피가 2150선으로 내려앉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24일 전날보다 13.61포인트(0.63%) 하락한 2159.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89.54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16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4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채무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이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7일 이후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 오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합의안 도출 전까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는 차익 매물 소화 과정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세로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사흘째 내림세다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논란’ 조사, 일주일 이내 결론 날 듯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논란’ 조사, 일주일 이내 결론 날 듯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논란’ 조사, 일주일 이내 결론 날 듯 삼성증권은 24일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가 일주일 이내에 결론날 듯하다고 전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이 회사가 애널리스트(연구원) 등을 상대로 전날 컨퍼런스콜을 열어 ‘식약처의 조사가 내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의 검사방법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회사 측에서는 이번 논란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에스트로지 계약 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트로지는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로 개발한 갱년기 증상 개선 헬스케어 신소재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김 위원은 그러나 “국내 2개의 홈쇼핑채널은 식약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에스트로지 판매를 중지한 상황이고 한 글로벌 판매 채널도 의구심을 품고 있다”면서 “영향이 최소화되려면 내주까지 공식적으로 결론이 나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전날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재조사를 하더라도 한달 가량
  • 훨훨 난 코스피 설설 긴 코스닥

    훨훨 난 코스피 설설 긴 코스닥

    코스피는 ‘훨훨’ 날았고 코스닥은 ‘설설’ 기었다. 코스피는 23일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30포인트나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3년 8개월 만에 2170선을 돌파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22일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휘청였던 코스닥은 7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2포인트(1.38%) 오른 2173.4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17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8월 1일(2172.31) 이후 처음이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견인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3일째 순매수를 이어 갔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 풀린 돈이 국내 증시로 계속 유입되고 있고, 지금까지 발표된 1분기 기업 실적도 양호하다”며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뿐 아니라 그 이상의 지수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전날 백수오 파동으로 장중 한때 5%대 폭락세를 보인 코스닥은 이틀째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는 10.86포인트(1.54%) 내린 692.48로 마감했다.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백수오 쇼크’로 22~23일 이틀 동안 코
  • 문턱 낮추는 코넥스

    이르면 다음달부터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투자하려는 개인은 1억원의 예탁금만 유지하면 된다. 소액 투자자가 큰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코스피200 선물·옵션 거래 단위의 20% 수준인 미니 상품도 올해 7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코넥스·파생상품·장외주식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코넥스 문턱이 낮아졌다. 금융위는 현재 3억원으로 돼 있는 투자자 예탁금 규제를 다음달 규정을 고쳐 1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개인 고객의 투자가 좀 더 쉬워진다. 예탁금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소액투자전용계좌(연 3000만원 한도)는 증권사의 시스템 개발이 끝나는 대로 도입된다. 증권사를 통한 간접투자방식인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의 기본 예탁금도 없어진다. 현행 랩어카운트 기본예탁금은 1억원이다. 최소 600만원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한 미니 옵션 상품도 출시된다. 금융위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대비 거래단위가 5분의1 수준인 코스피200미니선물·옵션 상품의 상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선물의 1거래 단위는 약 1억 3000만원 수준인데, 미니선물은 2600만원 선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 코스피, 외인 ‘사자’에 2,170선 돌파…대형주 초강세

    코스피, 외인 ‘사자’에 2,170선 돌파…대형주 초강세

    코스피가 23일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2,170선을 넘어섰다. 반면, 코스닥은 이틀째 불안정 장세를 연출하며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2포인트(1.38%) 오른 2,173.41로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1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8월 1일(2,172.31)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13.05포인트(0.61%) 오른 2,156.94로 개장해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렸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고점을 높여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4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3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 8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외국인과 팽팽한 수급 줄다리기를 하던 기관은 이날 오후 들어 ‘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 사모펀드(1천562억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져 기관은 이날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584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랠리는 대형주가 주도했다. 전날 코스닥이 크게 휘청이며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2,228.96) 도전에 다시 이목이 쏠
  • 살얼음판 증시…코스닥, 장중 2%대 급락

    코스닥이 23일 장중 한때 2%대의 낙폭을 보이며 이틀째 불안정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닥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7.07포인트(1.01%) 내린 696.2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4.48포인트(0.64%) 오른 707.82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700선을 힘없이 내줬다. 장중 한때 2.47% 내린 685.99까지 수직낙하하며 전날의 ‘롤러코스터 장세’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인한 내츄럴엔도텍발 충격에 장중 한때 5%대 폭락세를 보인 코스닥이 연일 불안심리에 휘둘리면서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양새다. 코스닥이 실적보다는 유동성과 성장 기대감에 의존해 단기 급등한 탓에 일부 기업의 악재나 주가 변화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지적이다. 변준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이 적은 중소형주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하지만, 종목 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상승 흐름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많다.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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