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40선 육박…해외발 훈풍에 사흘째 상승
코스피가 20일 해외에서 불어온 훈풍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0.88%) 오른 2,139.54로 장을 마치며, 11거래일 만에 2,13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7.16포인트(0.34%) 오른 2,128.01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2,1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상당 기간 지속돼온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급등했던 주요국 국채 금리가 제자리를 찾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국채 매입 소식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1일 공개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시장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질 것인가,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유지할 것인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의사록 내용에서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천138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34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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