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장중 2,110선 돌파

    코스피가 13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2,11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63포인트(0.79%) 오른 2,113.4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16%) 오른 2,100.1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넓혔다. 외국인이 전날 나흘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다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옵션 만기(14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15일)를 앞둔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일 옵션 만기와 모레 금통위 회의, 해외발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는 2,080을 기준으로 2,060∼2,100 구간에서 머무르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억원 어치와 4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 코스닥 주요기업 ⅓, 대주주 지분 절반이 담보 잡혔다

    CEO스코어, 84개사 주식담보대출 현황 조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코스닥의 주요 기업 가운데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이 대주주 일가 주식을 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대주주 일가 주식담보 비율이 평균 47%에 달해 30대 그룹보다 10%포인트나 높았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코스닥 100대 기업 중 대기업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84개 기업 주주의 주식담보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주주 일가가 보유 지분의 전부 혹은 일부를 금융권 등에 담보 및 질권으로 설정한 곳이 27곳(3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이들 기업의 대주주 일가는 모두 47명이다. 대주주 일가 47명의 주식평가액은 1조7천20억 원이고, 8천억 원(47.0%)이 담보로 제공됐다. 대주주 일가 한 명이 평균 362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절반 가까운 170억 원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10월 CEO스코어가 조사해 발표한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의 주식담보비율 36.7%보다 1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코스닥 100대
  • 이베스트, “슈피겐코리아 1분기 기대이하…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슈피겐코리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20만5천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용희 연구원은 “1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예상을 웃돌면서 슈피겐코리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으나 케이스 수요와 연동되지 못했다”며 “이는 아이폰은 중국 내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슈피겐코리아는 북미와 유럽 매출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갤럭시 신제품 효과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효과와 아이폰 차기작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매 분기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 주가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장점이 확대되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2일 슈피겐코리아는 1분기 영업이익이 83억1천5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3% 늘었다고 밝혔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123억원)를 32% 가량 밑도는 수치다. 연합뉴스
  • KDB대우증권 “휴맥스, 수익개선 본격화…목표가↑”

    KDB대우증권은 13일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휴맥스의 목표주가를 2만500원에서 2만2천300원으로 8.8%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휴맥스는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원가 절감을 진행하고 있고 판매비와 관리비 비중을 2013년 19.0%에서 2014년 17.7%로 1.3%포인트 줄였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제품 다변화도 진행 중”이라면서 “휴맥스가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고,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시작되는 등 기존 셋톱박스 이후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조정으로 경쟁력 있는 셋톱박스 업체가 줄어들고 있다”며 “기술력과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휴맥스엔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상장사 10곳중 8곳, 2분기 실적 좋아진다

    올해 2분기에 국내 상장기업 10곳 중 8곳이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08곳 중 82.2%에 해당하는 171곳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150곳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고 19곳은 흑자로 전환하며, 2곳은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7개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상장사는 162곳으로 77.9%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 상장사는 삼성SDI 다. 삼성SDI는 작년 2분기 영업이익이 7억3천7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 2분기에는 50배 가까이 늘어난 368억4천2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1분기 38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2분기 흑자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올해 갤럭시S6용 폴리머전지 매출이 확대되는 등 전자재료·화학 부문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있다. 유가 하락의 수혜 업종도 1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9억8천
  • 국내 주식형 펀드, 7거래일만에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에 7거래일 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76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된 것은 4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순유입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어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아직 일러 보인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639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7천384억원이 순유출돼 설정액과 순자산 총액이 각각 113조1천606억원, 114조2천224억원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또 숨고르기…2,100선 회복 실패

    코스피가 12일 반등 하루 만에 약세를 보이며 2,100선 재진입에 실패했다. 3일 연속 가파른 상승 행진을 벌이던 코스닥 지수도 700선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96.7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15%) 오른 2,100.63으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우하향으로 방향을 굳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7억5천만 유로(약 9천150억원)를 상환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불식시켰지만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는 미흡했다. 그러나 시장 내부에서는 조정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이어진 유동성 장세에 경기 개선에 대한 확인이 더해지면 주식시장 상승 시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재차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중국 증시 조정, 그리스 협상 노이즈가 복
  • 신한금융 “코스피, 하반기에 1,930∼2,230 등락”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가 조정 국면을 거쳐 강세장으로 이어지며 최고 2,23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12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시장포럼’에서 “3분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조정이 예상되나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과 기업의 이익 개선, 저금리, 저유가 효과 등이 맞물려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1,930∼2,230으로 제시했다. 이 팀장은 3분기에는 은행, 보험, 유틸리티를, 4분기에는 디스플레이, 인터넷·게임, 건설, 조선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국내 경제성장률이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에 못 미친 2.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0원으로 예상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반등과 맞물려 건설 투자, 민간 소비, 설비 투자 등 내수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은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금융 개혁과 산업 구조조정 속에 통화 완화 등 경기 부양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
  • 외국인, 4월에 국내주식 4조7천억 순매수…18개월만에 최대

    코스피가 랠리를 펼친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5조원 가까이 쓸어담았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4월 국내 상장주식을 4조6천7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달의 2조9천560억원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2013년 10월 5조2천900억원 이후 최대치다. 국가별 주식 순매수 규모는 미국이 2조2천653억원으로 두 달 연속 가장 많았다. 영국과 아일랜드도 각각 1조3천53억원, 5천31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버뮤다(-2천722억원)와 독일(-2천358억원), 스위스(-1천557억원) 등의 국적은 국내 상장 주식을 내다 팔아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달보다 18조9천30억원 늘어난 470조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7% 수준이다. 상장주식 보유액은 미국이 180조5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3%를 차지했고, 영국(39조4천억원)과 룩셈부르크(27조9천억원)도 많았다. 그러나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투자액은 지난 3월 1조4천억원에서 지난달 1천억원으로 90% 이상 감소했다. 순투자 규모는 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 등의 금액을 제한 것
  • 증권사 1분기 ‘함박웃음’…작년 1년 농사 석달만에

    수년간 이어진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로 ‘고난의 행군’을 하던 증권사들이 모처럼의 호실적에 웃음을 지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4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4천478억원으로 작년 1분기 1천625억원의 2.7배를 웃돈다. 이는 4개사의 작년 한 해 영업이익 6천218억원의 72% 수준이다. 현대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천44억원, 86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870.7%, 1,679.2% 증가했다. 현대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397억원의 2.6배나 됐다. 메리츠종금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4% 증가한 888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은 이번 1분기에 1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천425억원과 1천1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2.4%, 83.3% 증가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사들의 이익 전망치도 높게 형성됐다. NH투자증권도 작년 한 해와 맞먹는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이번 1분기에 올린
  • 삼성家 주식자산, 올들어 2조9천억 허공으로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주식이 증시 랠리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자의 보유 주식 가치가 올들어 수 조원씩 쪼그라 들었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1조원 이상의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 부호는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 주식 부호 1위인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1조8천821억원으로 연초(12조3천507억원)에 비해 4천686억원(3.8%) 줄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 가치는 65억원 증가했으나 세 자녀의 주식 자산은 모두 감소했다. 주식 부호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 9조2천762억원에서 7조8천110억원으로 1조4천652억원(15.8%) 줄었다. 주식 부호 공동 8위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주식 평가액도 연초보다 4천971억원(18.1%)씩 줄어든 2조2천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가 5명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2조9천215억원 증발한 것이다. 코스피가 1,926.44에서 2,097.38로 뛰어오르는 동안 제일모직,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들이 1분기 ‘어닝 쇼크’
  • 해외발 훈풍에 ‘화색’…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코스피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 등 해외발 훈풍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며 다시 690선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57%) 오른 2,097.3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0포인트(0.99%) 오른 2,106.12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110선을 넘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경계심리가 발동하며 장 막판에 2,100선을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데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취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여 만의 중국 금리 인하에 일본 등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 지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이 일시적인 것임을 증명했다”며 “금리 인상
  •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현금배당 더 늘렸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작년 현금배당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14사업연도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분석 대상 703개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433개사의 작년 현금배당 총액은 14조2천583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이들 기업 전체의 지난해 순이익은 54조405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줄었다. 시가총액 최상위주들이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현금배당액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1조원을 초과하는 상장사 119곳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1% 감소했지만 배당 규모는 25.7%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2천5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기업 118곳은 순이익이 61.0% 늘었지만 배당 규모는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천억원 이상 2천500억원 미만의 시가총액 기업 105곳은 순이익이 12.7% 감소하고 배당금은 1.4% 늘었다.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 기업 51곳은 순이익은 8.5% 늘었고, 배당 규모는 오히려 4.3% 감소했다. 시가총액 2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기업 35곳의 순이익은 64.0% 급감했고 배당금은 0.1
  • ‘황제주’ 아모레퍼시픽, 몸집 줄인 첫날 ‘거래급증’

    아모레퍼시픽이 몸집을 줄이고 증시로 귀환한 첫날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며 ‘황제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가는 그러나 투자자들의 손바뀜과 거래 정지 기간 화장품주와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후 기준가인 38만8천500원보다 1만2천원(3.09%) 내린 37만6천500원에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해 이날 재상장했다.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388만4천원이다. 시초가는 38만6천원에 형성됐으며,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39만1천500원까지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잦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아모레퍼시픽의 거래량은 110만주에 달했다. 재상장 첫날 거래량은 액면 분할 전인 지난달 21일 4만9천여주와 비교하면 액면 분할 후 2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거래대금도 4천180억원에 육박하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천545억원)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 비중은 포스코의 뒤를 이은 7위다. 함께 액면 분할한 아모레G도 액면분할
  • 코스피, 대외악재에 사흘째 하락…2,080선 후퇴

    코스피가 8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 대외 악재가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2,0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8포인트(0.26%) 하락한 2,085.5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2%) 내린 2,090.64로 개장하고 나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브렉시트 우려 부각, 그리스 채무불이행 가능성 고조, 채권금리 상승,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주식 고평가’ 경고, 중국 증시 급락 등 각종 대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양상이다. 또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연결돼 ‘유동성 파티’의 끝이 가까워졌다는 우려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매우 좋게 나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너무 나쁘면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문제”라며 “내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등 일정이 남아 관망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9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천68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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