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거래세가 지난해보다 최소 1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도 4년 연속 ‘세수 펑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단비’인 셈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3월 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3000억원)보다 17.8% 늘어났다. 증시가 상승세를 탔던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10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5조 7000억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거래대금의 0.3%인 증권거래세도 지난해 3조 1000억원 선에서 올해 4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5-05-21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