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감 완화에 1,980선 코앞
코스피가 20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로 1,970선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21포인트(1.24%) 오른 1,977.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1.08%) 오른 1,974.43으로 출발한 뒤 1,98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 이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우위를 보이는 등 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시장에 안도감이 퍼진 영향이 크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18일(현지시간)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전화로 설문한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EU 탈퇴 지지(42%)보다 3%포인트 앞섰다.
이는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로, 콕스 의원의 사망 전날인 지난 15일 발표된 서베이션의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이 3%포인트 우위를 보인 바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과거 투표 성향, 콕스 의원 피살 소식에 따른 영국 국민의 정서 변화, 젊은층의 투표 참여 확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