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브라질 입성, 열렬한 환영받는 태극전사

    [월드컵2014] 브라질 입성, 열렬한 환영받는 태극전사

    11일 오전(현지 시간) 전세기편으로 브라질 이구아수 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이구아수 버번 호텔 앞에서 현지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2014] 아르헨티나 훌리건 첫 입국 금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훌리건(극렬 축구팬)의 브라질 입국이 금지되는 사례가 처음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전날 상파울루 인근 과룰료스 국제공항에서 40대 중반 아르헨티나인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고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아우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월드컵의 안전을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및 각국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 훌리건들의 입국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9일 아르헨티나 당국으로부터 훌리건 2천100여 명의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이미 브라질에 들어와 있는 훌리건은 추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명단에 오른 훌리건들은 아르헨티나에서도 축구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는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의 하나로 꼽힌다. 아르헨티나에서는 4만여 명의 축구팬이 브라질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박주영 “컨트롤타워 부재? 모두가 리더 돼야”

    [월드컵2014] 박주영 “컨트롤타워 부재? 모두가 리더 돼야”

    홍명보호의 ‘원톱’ 박주영(29·아스널)이 후배 태극전사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대표팀의 부진 탈출에 한 몫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가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특히 0-2 상황에서 전체적인 조직력이 크게 저하되며 2골을 더 헌납한 부분을 두고 ‘그라운드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선수가 없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각급 대표팀에서 줄곧 주장을 맡아왔고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 구자철은 후반 15분 주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교체됐다. 이 때문에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골도 터뜨린 박주영에게 상당수 축구팬들이 리더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주영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리더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는 “선수 각자가 모두 리더가 돼야 한다. 나는 구심점이 되기보다는 뒤에서 받쳐주고 밀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 [월드컵2014] 허정무 단장 “분위기 침체? 어중간한 것보단 낫죠”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홍명보호가 부진을 딛고 일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단장을 맡은 허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공식 훈련을 경기장 한쪽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튀니지전(0-1 패)부터 2연패다. 이 때문에 태극전사들의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뤄낸 허 단장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싱긋 웃었다. 사실 허 단장도 4년 전 홍 감독과 똑같은 경험을 했다. 허정무호 역시 벨라루스와 스페인에게 연패를 당하고 남아공에 입성했다. 당시 대표팀을 향한 축구팬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지금 못지 않았다. 허 단장은 ‘대표팀 분위기가 침체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어중간한 것 보다는 훨씬 낫죠”라고 대답했다. 기자들이 어리둥절해하자 그는 씩 웃으며 “분위기가 처져 있으면 오히려 확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평가전의 패배가
  • [월드컵2014] 강도높은 골키퍼 훈련, “절대 골문 내줄 수 없다”

    [월드컵2014] 강도높은 골키퍼 훈련, “절대 골문 내줄 수 없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현지시간) 한국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골키퍼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손흥민 “본선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월드컵2014] 손흥민 “본선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한 태극전사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0-4 대패를 당한 태극전사들은 굳은 표정으로 숙소인 버번 호텔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날 오후 첫 훈련을 마치고 페드로 바소 경기장을 떠나는 선수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져 있었다. 손흥민(레버투젠)은 “오늘 교민들이 크게 환영해줘서 감동받았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라며 “이제 진짜 월드컵이 다가왔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이번 패배는 좋은 예방접종이었다. 평가전 결과는 빨리 잊겠다. 본선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며 큰소리쳤다. 박주호(마인츠)는 “마이애미에서 원하는 결과를 못 얻었지만 대표팀이 얻은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훈련에서) 감독님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분위기를 올리자는 말씀을 하셨다”라면서 “남은 일주일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주장임에도 가나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후반 15분 교체되는 아픔을 겪은 구
  • 공개훈련 관전한 이구아수시민들 “박지성은 어디?”

    공개훈련 관전한 이구아수시민들 “박지성은 어디?”

    홍명보호의 브라질 첫 공식훈련이 치러진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은 ‘작은 한국’이나 다름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부터 한 시간가량 공식 훈련장인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팀은 첫 경기 전에 한 차례 이상 공개 훈련을 갖도록 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일전을 앞둔 대표팀은 가장 부담이 덜한 첫날을 공개 훈련 날로 잡았고 교민 100여명을 포함한 600여명의 주민이 이날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FIFA TV와 현지 방송사 등 외신 기자 20여명도 한국 취재진과 함께 그라운드 밖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태극전사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교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호성을 보냈다. 이구아수 시민도 브라질 국기와 태극기가 한 면씩 인쇄된 소형 국기를 흔들며 응원에 동참해 흥을 돋웠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2년 전 이구아수에 정착했다는 안토니오 줄리오르(48)씨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16강에서 이탈리아와 한국이 매우 치열하게 경기를 치른 것이 생각난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당시 골을 넣은 안정환과
  • 류현진 “홍명보호 잘 할 것, 응원하겠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014 브라질월드컵축구대회 본선을 앞둔 한국대표팀에 응원을 보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잘 하실 것”이라고 홍명보호의 선전을 예상했다. 그는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미소 띤 얼굴로 “잘 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답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표선수 가운데 친한 선수는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짧게 말했다. 월드컵은 중남미 출신 선수가 많은 다저스 동료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류현진은 전했다. 그는 “월드컵 같은 대회는 다들 본다”며 “나도 시간이 맞으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국민 42% ‘16강 이상’ 예상…작년말 81% 절반수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임박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의 비율이 6개월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0∼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6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한국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봤다. 16강 진출이 32%, 8강이 7%, 4강이 2%, 우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였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44%로 ‘16강 이상’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지난해 6월에는 16강 진출을 예상한 응답자가 58%였다가 지난해 12월 본선 조추첨 직후에는 81%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후 6개월 만에 그 비율이 절반가량 하락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완패하는 등 최근 부진한 경기력의 영향으로 비관론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역대 월드컵과 비교해도 16강 이상을 기대하는 이의 비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의 73%, 2006년 독일 대회 때의 93%,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79%보다 훨씬 낮다. 성별로는 남성의 58%가 16강 진출 실패를 예상해
  • [월드컵2014] ‘오심·해킹은 없다’ 최신 골 판독기술 적용

    2010년 6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 독일과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8강 진출의 길목에서 만나 16강 혈전을 치렀다.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빅매치였다. 초반에 두 골을 내줘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전반 36분 매슈 업슨(스토크시티)이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1분 뒤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날린 회심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에 떨어졌다가 튀어나왔다. 명백한 골에 관중의 환호가 터져나오려던 순간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은 이를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판정에는 변함이 없었고, 오심으로 기세가 꺾인 잉글랜드는 후반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4로 주저앉아야 했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을 전망이다. AFP통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골라인 판독기술 업체 ‘골컨트롤’과 16개월 전 계약을 맺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브라질의 12개 경기장마다 14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설치된다. 골대 하나 당 카메라 7대 씩이다. 카메라는 초당 500장를 찍을 수 있으
  • <월드컵2014> 손흥민·박주호 ‘분데스리가 드림팀’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가 투표로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영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5월23일부터 실시한 ‘드림팀’ 투표 결과를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팀이 출전한다면 어떤 선수가 적합할지 포지션별로 투표해 11명의 선수를 가리는 것이다. 여기서 손흥민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 후보로 62%의 지지를 받았고, 왼쪽 수비수 후보인 박주호는 43%를 얻어 모두 1위에 올랐다. 투표로 뽑기 때문에 꼭 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선수’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을 보면 두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는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토마스 뮐러(독일·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후보로 포함됐다. 박주호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스위스·볼프스부르크), 마르셀 슈멜처(독일·도르트문트)와 왼쪽 수비수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이 투표 결과 골키퍼로는 독일 대표팀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됐고, 박주호 외에 포백 수비진에는 제롬 보아텡(독일·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츠 후멜스(독
  • <월드컵2014> 곧 개막인데…네덜란드 3인방 숙소 이탈 의혹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코앞에 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였다.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 나이절 더용(AC밀란), 디르크 카위트(페네르바체)가 9일(이하 현지시간) 숙소를 이탈해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돌아오지 않았다고 스페인 스포츠매체인 아스가 브라질 매체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들 3인방의 숙소 이탈은 네덜란드의 월드컵 첫 경기를 불과 나흘 앞두고 일어났다. 네덜란드는 13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적 있어서 이 경기는 빅매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는 애초에 네덜란드 내부에서도 숙소 위치가 운동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이파네마 해변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월드컵 때문에 브라질을 찾은 팬들과 관광객이 해변으로 몰려들면서 운동에만 신경 써야 하는 선수들이 한눈을 팔기 쉽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9일 오후 선수들에게 자유 시간이 있었지만 논란이 된 선수들이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숙소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 붉은악마 월드컵 거리응원전 광화문광장서 열린다

    붉은악마의 브라질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다만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 응원전은 광화문광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종로구와 서울지방경찰청 등 거리응원 지원 기관들과 회의를 열어 광화문광장을 거리응원 장소로 쓰겠다는 붉은악마의 신청을 승인했다. 붉은악마는 18일 오전 7시 국가대표와 러시아 간 1차전,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의 2차전,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의 3차전을 응원하는 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열 계획이다. 18일의 경우 A단체가 전통문화 계승·체험 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열기로 신청하고 이미 승인을 받은 상황이어서 1차전 응원전도 광화문광장에서 열릴지는 확실하지 않다. 서울시는 “붉은악마와 A단체가 장소 사용 문제를 두고 협의를 하고 있다”며 “A단체가 양보해준다면 1차전 응원전도 광화문광장에서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와 A단체는 이날 밤 광화문광장 사용 문제에 대해 협의를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스 클럽인 붉은악마는 그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공식 응원 장소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마련됨에 따라 대체
  • <월드컵2014> “월드컵 트로피가 최악인 이유 7가지”

    월드컵 트로피가 모든 스포츠 종목의 트로피 가운데 최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최근 보도에서 월드컵 트로피의 모양에 대해 ‘끔찍하다’(awful)는 표현까지 쓰며 7가지 이유를 들어 이러한 이색 주장을 펼쳤다. 12일 이 신문에 따르면 먼저 월드컵 트로피가 ‘못 생겼다(It’s ugly)’고 깎아내렸다. 이 매체는 “월드컵 트로피는 멀리서 보면 마치 푸드 트럭에서 파는 (멕시코 음식) 부리토를 금색 호일로 싼 것처럼 보인다”면서 “양초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 울퉁불퉁한 표면은 마치 인상주의파 화가의 그림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월드컵 트로피는 “세워 놓으면 14.5인치(약 36.8㎝) 정도”라며 “어지간한 2부 리그 우승 트로피도 이보다 작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추하고 작은 것 외에도 이름이 진부하다는 점도 비판 사유였다. USA 투데이는 “월드컵 트로피의 공식 명칭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라며 “정말로? 그게 전부라고? 얼마나 시시한 이름인가”라고 조소했다. USA 투데이는 지금의 월드컵 트로피가 오리지널인 ‘줄리메컵’을 대신해 1974년에 제작된 트로피라며 전통이 없는 점도 결격 사유로 제시
  • “짧은 시간 내 문제점 고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 문제점 고칠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0-4 참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신욱(울산)을 교체 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는. -앞으로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미 김신욱의 장점을 알고 있다. 상대국에 전력을 노출할 이유는 없다. →역습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역습 기회를 많이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를 계속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은. -선수들에게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무엇을 얻었나. -이기든 지든 얻을 게 있다. 선수들이 좋은 영향만 받았으면 좋겠다. →초반 실점 뒤 경직된 모습이 보였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던 게 부담이 된 것 같다. 100%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축구는 문제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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