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브라질 “아르헨티나 훌리건 2천100여명 입국 불허”

    브라질 당국이 월드컵 안전대책의 하나로 아르헨티나 훌리건(극렬 축구팬)들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브라질 경찰은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당국으로부터 훌리건 2천100여 명의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이미 브라질에 들어와 있는 훌리건은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오른 훌리건들은 아르헨티나에서도 축구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앞서 아우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월드컵의 안전을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및 각국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 훌리건들의 입국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는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의 하나로 꼽힌다. 아르헨티나에서는 4만여 명의 축구팬이 브라질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개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7월13일 결승전에서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한·가나축구> ‘이근호가 10번?’ 홍명보호 ‘가짜 등번호’

    홍명보호가 예고대로 가나와의 평가전에 ‘가짜 등번호’를 달고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원래 10번을 달게 돼 있는 박주영(아스널)에게 등번호 12번이 적인 유니폼을 입게 했다. 홍 감독은 가나전에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 대표팀의 전력분석관이 온다는 통보를 받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꾼 채 출전시켰다. 월드컵 상대국에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였다. 이 때문에 박주영의 등번호 10번은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킨 이근호(상주)에게 돌아갔다. 박주영의 12번은 이날 교체멤버에 포함된 수비수 이용(울산)의 번호다. 박주영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는 18번을 달은 바 있다. 다만 원래 1번인 정성룡(수원)은 튀니지 평가전 때 21번을 달았는데 이번에도 21번을 달고 나섰다. 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 가나는 숨김없이 원래 등번호를 달고 나섰다. 이날 경기장에는 가나와 조별리그 G조에서 다투는 미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관전하며 가나의 전력 분석에 나섰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공항서 택시 잡는데 2시간”…외국 취재진 ‘황당’

    월드컵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이날 상파울루 시 인근 쿰비카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월드컵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12일 월드컵 개막식 취재를 위해 입국한 외국 기자들은 시내로 가는 택시를 잡는 데 무려 2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로이터 통신의 브라이언 윈터 기자는 “2시간 넘게 기다려 간신히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공항 철도가 있으면 상파울루 시내로 이동하기 좋겠지만, 2016년에나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혀를 내둘렀다. 공항 당국은 “상파울루의 교통혼잡과 항공기 이용객 증가로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사정은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국내선 콩고냐스 공항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도 택시나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소리를 듣는 콩고냐스 공항은 월드컵 기간 최악의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
  • <월드컵2014>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 앞둔 축구대표팀

    <월드컵2014>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 앞둔 축구대표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 앞서 축구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전반 40분 곽태휘 헤딩슛…핸들링 반칙 선언

    <월드컵2014> 전반 40분 곽태휘 헤딩슛…핸들링 반칙 선언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곽태휘가 가나의 보아텡과 경합도중 공을 쳐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전반 10분 가나의 아예우 선제골…10분 만에 1:0

    <월드컵2014> 전반 10분 가나의 아예우 선제골…10분 만에 1:0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전반 10분 가나의 아예우에게 첫 골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전반 43분, 가나의 기안 ‘추가골’…2:0

    <월드컵2014> 전반 43분, 가나의 기안 ‘추가골’…2:0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가나의 평가전. 전반 가나의 ‘간판 골잡이’ 아사모아 기안이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3골 허용한 홍명보호…심각한 표정의 홍감독

    <월드컵2014> 3골 허용한 홍명보호…심각한 표정의 홍감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가나의 평가전에서 세 번째 골을 허용하자 굳은 표정으로 벤치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세번째 골 허용한 한국 축구대표팀 ‘좌절’

    <월드컵2014> 세번째 골 허용한 한국 축구대표팀 ‘좌절’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기성룡이 후반 7분 가나의 아예우(13)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한·가나축구> 사기 꺾인 홍명보호 ‘닷새의 기적 이뤄질까’

    ‘닷새의 기적은 가능할까’ 홍명보호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가나와 평가전에서 ‘역습의 공포’를 극복하지 못한 채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전술 완성도가 떨어지면서 투지로만 싸운 졸전이었다. 사령탑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역습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홍명보호는 가나의 역습에 번번이 허를 찔리며 실점했다. 거기에 마지막 실점은 ‘압박 실종’이었다. 홍 감독이 역점을 뒀던 역습과 압박에 모두 실패한 것이다. 지난달 8일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소집 초반부터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훈련의 효율성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왼쪽 풀백 김진수(니가타)는 부상이 낫지 않아 박주호(마인츠)로 급하게 교체됐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튀니지 평가전 때 발등을 다쳤다. 더불어 선수들이 합류하는 시기도 제각각이어서 사실상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두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늦깎이 합류하면서
  • 홍명보 “선수들 긴장…초반 실점이 패인”

    ”초반에 선수들의 실수로 2실점 한 게 패인이 됐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4실점하며 완패한 이유를 실수에 의한 초반 실점에 뒀다. 홍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며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게 패배의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장면도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마지막 평가전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몸이 경직돼 자기 실력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특히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며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 박주영(아스널)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신욱(울산)을 교체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는. ▲ 김신욱은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에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미 김신욱의 장점을 아는 상황에서 굳이 상대국에 김신욱의
  • <한·가나축구> 홍명보호, 허약한 경기력으로 최종 모의고사서 낙제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허약한 경기력으로 최종 평가전에서 낙제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로 대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날 첫 두 실점은 한국의 공을 빼앗은 가나의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11분에는 수비 지역에서 김창수의 백패스가 끊기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43분에는 중앙 지역에서 곽태휘가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공을 빼앗기고 심판의 반칙 판정을 기다렸으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기안은 그대로 한국 진영을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홍 감독은 후반 들어 곽태휘를 홍정호로, 김창수를 이용으로 교체하면서 수비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에 임했지만 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수비가 주춤하는 틈을 타 아예우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아예우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꽂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왼쪽 날개 손흥민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
  • 전문가들 “전술·체력 완성도 모두 떨어져”

    “전체적인 조화, 움직임의 완성도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에서 가나에 0-4로 완패한 홍명보호(號)에 전문가들은 냉철한 지적을 쏟아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을 보고 난 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경기에 졌다고 하더라도 팀 스피드, 전체적인 조화, 측면 돌파, 수비할 때 압박이 보였다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적인 움직임과 완성도가 떨어져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대길 위원은 “내주지 않았어도 될 첫 번째, 두 번째 골을 수비 실수로 당하면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 골은 수비 숫자가 부족하지 않았는데도 상대에게 완벽하게 유린당했다”며 “세 번째, 네 번째 골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의 위치가 좋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패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공격수들의 압박이 적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김 위원은 “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수비를 부담해줘야 하는데 이들이 형식적으로 수비하다 보니 후방 수비에 부담이 지나치게 몰렸다”며 “상대인 가나는
  • 손흥민 나홀로 분전…동료 지원 제대로 못받아

    0-4 완패로 끝난 한국과 가나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그나마 돋보인 한국 선수는 왼쪽 날개 손흥민(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 격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측면을 휘저으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6분 왼쪽 풀백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공을 몰고 왼쪽 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가운데로 크로스를 내줘 구자철(마인츠)이 슛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대표팀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공격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수비를 끌고 중앙을 돌파한 다음 왼쪽에 있던 이청용에게 패스를 내줘 이청용의 슛을 도운 전반 15분의 모습도 공격 조직력이 돋보인 사례였다. 하지만 이날 이와 같은 장면이 여러 차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을 축으로 한 연계 플레이를 받쳐줄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공간을 찾아들어 가는 손흥민에게 공이 이어지지 않거나, 손흥민이 드리블해 돌파할 때 주변에서 패스를 받아줘 손흥민을 자유롭게 해줄 동료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이날 한국 대표팀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측면을 돌파한 손흥
  • <한·가나축구> 외신이 본 홍명보호 ‘수비 여전히 불안’

    한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본 뒤 외신들도 홍명보호(號)의 수비 불안을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끝난 평가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0-4로 진 뒤 “조던 아예우(소쇼)의 두 번째 골 장면은 한국 수비가 잠자코 있던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수비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아예우에게 전반 11분, 후반 8분, 후반 44분 연달아 골을 내줬다.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도 전반 43분 한 골을 허용하며 참패를 막지 못했다. 특히 가나의 세 번째 골이자 아예우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한국은 수비 숫자가 적지 않았음에도 가만히 서 있다가 골을 내주면서 한국 수비진이 가나 공격진에 완벽하게 유린당한 모습을 보였다. AP통신은 “가나의 빠르고도 정교한 수비는 한국의 득점 기회를 제한시켰다”며 한국이 가나의 수비에 꽁꽁 막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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