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홍명보 감독 ’일단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

    <월드컵2014> 홍명보 감독 ’일단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열린 취재진과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구체적인 목표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나면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우선 가장 큰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또한 이번 전지훈련의 중간평가와 브라질 입성 전까지의 훈련 계획 등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박주영, 올림픽 때보다 경기력 더 좋아”

    <월드컵2014> “박주영, 올림픽 때보다 경기력 더 좋아”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아스널)의 향상된 경기 감각을 칭찬하고 나섰다.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취재진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런던 올림픽 당시 박주영’과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박주영’의 차이에 대해 “지금의 경기력이 더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2년 전 런던 올림픽을 앞둔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컨디션 차이가 많다”며 “경기 감각은 보이는 선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분명 차이가 있다. 지금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박주영은 긴 시간 벤치에 앉아 있었다”며 “당시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일본에 함께 가서 훈련할 때도 경기 감각을 올리기 어려웠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경기력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러나 “지금 상태를 보면 박주영이 지난 3월 그리스와 평가전 이전에 팀에서 계속 훈련을 했고 경기에 조금씩 출전도 했었다”며 “그리스전에서 허벅지 부위를 다친 뒤 조금 쉬기는 했지만 올림픽 때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적었다. 경기력
  • <월드컵2014> 홍명보 “빵점 감독도 불사…후회없이 할 것”

    <월드컵2014> 홍명보 “빵점 감독도 불사…후회없이 할 것”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빵점 짜리 감독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현역 선수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코칭스태프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변신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월드컵 역사의 산증인이 됐다. 월드컵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홍 감독이지만 사령탑으로 나선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낸 홍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완성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았다. 지난 성과를 토대로 당당히 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지만 성적으로만 기억되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잘 이해하는 홍 감독에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과업의 무게감은 견뎌내기 쉽지 않다.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 마련된 전지훈련 숙소에서
  • <월드컵2014> ‘성생활 자유’ 이번에도 핫이슈로

    축구 선수들의 성생활 보장 여부는 월드컵 본선이 열릴 때마다 거론되는 화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도 각국 대표팀은 이 사안에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본선 기간에 선수들의 성생활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러나 스페인, 독일, 멕시코 등 다수 국가는 성생활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미국 “우린 편하게 생각한다” =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은 미국 ‘퓨전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자유를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가족이 수시로 선수를 찾아오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성생활에 대한 각국의 입장 차를 가치관 우열이 아닌 단순한 문화적 차이로 본다는 견해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달 동안 선수들이 아내나 여자친구를 못 보는 곳도 있다”며 “각국이 자기 문화를 토대로 이 사안에 다르게 접근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선수들은 성생활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필드에 나와서는 직업인으로서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생활 금지가 여전히 다수 = 이번 대회에서도 명시적, 암묵적으로 성생활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
  • <월드컵2014> 한국, 본선 앞두고 FIFA랭킹 2계단 하락…57위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계단 하락한 5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일 FIFA가 발표한 2014년 6월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47점을 얻어 57위에 그쳤다. 지난달 랭킹은 55위였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을 H조 상대국 가운데서는 벨기에가 가장 높은 1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19위로 한 계단 하락한 러시아는 H조에서 두 번째로 랭킹이 높았다. 알제리는 전체 22위를 기록, 지난달보다 무려 3계단이나 상승했다.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아프리카 1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만 놓고 보면 이란이 43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46위), 한국, 우즈베키스탄(59위) 순이었다. 62위인 호주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가운데 ‘꼴찌’였다. 한국은 바로 위인 31등이다. 스페인과 독일이 전체 랭킹에서 여전히 1, 2위를 지켰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역시 슈퍼스타’ 상대선수에게 절받은 메시

    <월드컵2014> ‘역시 슈퍼스타’ 상대선수에게 절받은 메시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상대 선수에게 절을 받는 스타성을 뽐냈다.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 플라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트리니다드토바고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두 국가의 선수들은 관례대로 줄지어 늘어서 서로 지나치며 악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미드필더 아툴라 구에라는 메시가 다가오자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절을 했다. 같은 선수로서 존경심을 표하는 수준을 넘어 팬으로서 지닌 애정이 발동한 것으로 해석됐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메시는 세계 최고의 스타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의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메시의 몸값(이적료 시세)은 세계 최고로 무려 1억560만 파운드(약 1천800억원)에 달한다. 세계 최강 팀과 맞붙는 최약체의 선수들은 A매치나 리그간 클럽대항전에서 팬으로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때가 간혹 있다. 브라질 슈퍼스타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도 작년 12월 모로코에서 열린 카사블랑카(모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카사블랑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호나우
  • 브라질 가는 길, 노장에겐 잔인했다

    브라질 가는 길, 노장에겐 잔인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열흘 남기고 최종 엔트리를 마감한 3일, 출전 32개 나라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명단을 제출하면서 73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면 이번 대회 특징은 ‘젊음’으로 요약된다. 우선 대회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브라질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카카, 호나우지뉴 등의 노장들을 제외시키고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은 올해 22세밖에 안 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경험 부족’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우승을 했던 한·일 월드컵 때의 평균 나이가 26.7세로 이번 대회 28.4세보다 더 어렸다”고 반박했다. 한국도 남아공대회 당시 27.5세에서 25.9세로 한층 젊어졌다. 하지만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 독일은 23명 가운데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노리는 36세의 노장 미로슬라프 클
  • [NOSSA! 월드컵] ‘11m 룰렛’의 악령

    “할 일이라곤 45m를 걸어가는 것뿐. 집어넣으면 끝이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스튜어트 피어스가 자서전에 적은 내용이다. 그러나 글처럼 쉽지는 않다. 심지어 11m 떨어진 골문을 향해 공을 차는 건 잔인하기까지 한 결과를 낳는다. 영국 BBC가 3일 역대 월드컵 대회에서의 승부차기 역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패배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월드컵 토너먼트에 승부차기가 도입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때였지만 당시는 승부차기가 없었다. 1982년 스페인대회 준결승에서 서독이 프랑스를 5-4로 제압하면서 승부차기의 역사가 시작됐는데 2010년 남아공대회까지 토너먼트 승부 중 22차례(16.6%)가 승부차기로 갈렸다. 승부차기 킥은 204차례였다. 이 가운데 60차례는 실축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월드컵에서의 ‘승부차기 악령’으로 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는 1994년 미국대회 브라질과의 결승에서 실축한 것이 몇 년 동안이나 자신을 괴롭혔으며 축구 경력에서 지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월드컵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는 두 차례 벌어졌는데 굳이 그렇게 잔인하게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논쟁은
  • 브라질 월드컵 승패 예측은 중국 판다가?

    중국이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월드컵에서 4년 전 남아공월드컵 당시 화제가 됐던 ‘점쟁이 문어’ 파울을 모방해 자국을 상징하는 동물 판다를 이용한 승부 예측에 나선다고 3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32개국이 참가하는 본선 조별 경기의 경우 판다에게 각각 승리, 무승부, 패배가 적힌 3개의 대나무 광주리에서 음식물을 고르게 해 해당 국가의 승부를 예측할 계획이다. 16강전부터는 나무 두 개에 해당 국가의 깃발을 꽂아놓고 한 개를 골라 오르게 하거나 판다 두 마리가 해당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달리기 시합을 벌이는 식으로 승부를 점치게 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돈방석 월드컵’…홍명보호 기본수입만 98억원

    ‘돈방석 월드컵’…홍명보호 기본수입만 98억원

    “월드컵은 참가만 해도 98억원의 기본 수입이 보장됩니다.” ’지구촌 축구 잔치’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다. 월드컵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평생의 꿈을 이루는 것이지만 여기에 좋은 활약까지 펼친다면 ‘몸값’까지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 월드컵 출전은 선수뿐만 아니라 각국 축구협회에도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 월드컵 본선 진출만으로도 대한축구협회가 확보한 기본 수입만 950만 달러(약 98억원)에 달한다. FIFA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똑같이 150만 달러의 준비금을 나눠준다. 여기에 월드컵 성적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팀에는 80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기본적으로 950만 달러의 수입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 돈과 별도로 ‘플러스 알파’도 숨어 있다. FIFA는 각국 선수단(임원 및 선수 포함 50명 기준)에 국제선 항공료를 따로 지급한다. 각 나라에서 브라질까지 이동하는 국제선 항공료로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제공된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인당 1천만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고 귀띔했다. FIFA로부터 받는 항공료만 5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더불어 FIFA는
  • <월드컵2014> 홍명보호 시간대별 시뮬레이션 훈련 ‘집중력 높이기’

    <월드컵2014> 홍명보호 시간대별 시뮬레이션 훈련 ‘집중력 높이기’

    “경기 종료 10분 남았다!” 조용하던 그라운드에 김태영 코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순간 선수들의 눈빛은 더욱 강렬해지면서 패스의 속도도 더 빨라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 나흘째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시간대별 상황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훈련은 그라운드 절반을 사용하면서 9대9 미니게임 위주로 치러졌다. 하지만 단순한 미니게임이 아니었다. 시간대별 상황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이었다. 이범영(부산)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감기 증세로 훈련에 빠진 가운데 이청용(볼턴)과 이용(울산)도 미열 때문에 몸만 풀고 미니 게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조끼를 입은 조는 김신욱(울산)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레버쿠젠)-이근호(상주) 조합이 좌우 날개로 나서고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4-back)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맡았다. 사실상 포백이 이 팀의 핵심이었다. 반대쪽 조는 박주영(아스널)-지동원(도르트문트)-김보경(카디프시티)-구자철(마
  • <월드컵2014> 지동원 “러시아 수비벽…조직력으로 깬다”

    “아직 러시아의 수비가 완벽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조직력으로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홍명보호의 멀티플레이 공격자원인 지동원(도르트문트)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약점으로 중앙 수비수의 뒷공간을 지목하고 나섰다. 지동원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치러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비디오 분석을 보면서 러시아 수비진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두 차례, 마이애미에서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러시아 평가전 비디오를 보면서 전력 분석의 시간을 가졌다. 지동원은 “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러시아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중앙 수비의 뒷공간이 약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대표팀의 중앙 수비는 바실리 베레주츠키(32)와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이상 CSKA 모스크바)가 맡고 있다. 둘 다 백전노장으로 경험이 많고 신체조건이 뛰어나지만 나이가 많아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공격수인 지동원은 러시아 중앙 수비의 배후 침투를 러시아 격파의 키워드로 꼽
  • 포르투갈 “호날두, 무릎 건염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몸 상태가 심상찮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4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왼쪽 무릎에 건염이 있다고 밝혔다. 건염은 뼈와 근육을 이어주는 건 조직에 생기는 염증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막판 허벅지 뒷부분 통증과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건염 진단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럼에도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호날두의 월드컵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호날두는 지난 3일 재활 치료사와 함께 잔디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공을 차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를 떠나 요점은 그가 얼마나 제대로 뛸 수 있는지라고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쉬지 않고 큰 경기에 출전해온 호날두의 왼쪽 무릎 인대 부상 우려도 제기하면서 “월드컵 경기들은 훨씬 더 격렬하기에 이미 많이 혹사당한 그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호날두는 근육 부상도 있다. 낫고 있기는 하지만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부상인데, 지금의 호날두로서는 가장 하기 어려운 일들”이라는 포르투갈 대표팀
  • <월드컵2014> ‘칼날 프리킥·힐 패스’ 네이마르 달아올랐다

    ’펠레의 후계자’로 불리는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몸이 잔뜩 달아올랐다.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스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에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보태며 브라질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은 프레드(플루미넨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네이마르, 헐크(제니트)를 윙포워드로 기용했다. 네아마르는 약체 파나마가 굴욕감을 느낄 정도로 단순하면서 파괴력 있는, 결과적으로 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했다. 그는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발로 툭 감아 차 슈팅 속도가 빠르지 않았으나 볼이 왼쪽 골문 상단으로 정확히 날아갔다. 골키퍼가 사력을 다해 몸을 날렸으나 손이 닿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전반 1분에는 환상적인 발뒤꿈치 킬러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자동문’처럼 만들었다. 그는 2-0으로 앞선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미드필드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바로 오른쪽 발뒤꿈치로 스루패스를 찔렀고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헐크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파나
  • <월드컵2014> 벨기에 최종명단 수정…카스테일스 탈락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맞붙을 벨기에가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수정 최종명단을 AFP, DPA 등 주요 외신을 통해 공개했다. 골키퍼 쿤 카스테일스(호펜하임)가 탈락하고 사미 보수트(쥘테-바레헴)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는 지난달 확정한 24명의 예비명단에 포함된 4명의 골키퍼 가운데 무려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골머리를 싸맸다.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가 척골이 부러지는 중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 지난 4월 정강이뼈가 부러진 카스테일스가 끝내 회복에 실패해 브라질행을 이루지 못했다. 기존 명단에 포함됐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몽 미뇰레(리버풀)는 그대로 남았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당초 FIFA에 카스테일스가 포함된 명단을 기한인 3일 제출했지만 그의 회복이 월드컵까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신 보수트를 엔트리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IFA 규정상 최종명단은 월드컵 개막 열흘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 뒤에도 해당 국가의 첫 경기 열흘 전까지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를 교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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