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이주의 투어 대회]

    ●미국프로골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7~10일·총상금 590만 달러)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팔꿈치 통증 ‘내측 상과염’ 예방법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팔꿈치 통증 ‘내측 상과염’ 예방법

    구력 8년차인 A씨는 지난해 말 양쪽 팔꿈치 안쪽의 통증 탓에 친구들과의 납회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한 달여 전부터 팔을 비틀어 수건을 짤 때 불편한 듯하더니 세수를 하려고 두 팔을 가슴팍까지 들어 올릴 때도 통증과 불쾌감을 느껴 오던 터였다. 병원을 찾은 A씨는 ‘골프 엘보’(Golfer´s Elbow)라는 진단을 받았다. 28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으로 한때 세계 여자 프로골프 랭킹 1위를 내달리던 쩡야니(대만)가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골프 엘보다. 골프를 하는 이에게는 흔하고 익숙한 질환이지만 정작 자신이 당했을 때는 쩡야니나 A씨처럼 골프채를 잡기조차 괴로운 지경에 빠지게 되는 병이다. 사실 골프 엘보에서 자유로운 골퍼는 이 세상에 없다. 골프라는 운동이 ‘세게 내리치는’ 동작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병명은 ‘내측 상과염’이다. 오른손을 하늘 방향으로 놓았을 때 팔꿈치 바깥쪽 뼈 바로 아래쪽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와는 달리 안쪽 뼈를 싸고 있는 근육에 손상을 입는 것이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뒤 땅을 때리는 것이지만 결국엔 자신의 능력보다 더 많은 운동으로 팔꿈치 근육과 힘줄
  • [골프 프리즘] ‘상금도 대회 개수도 역대 최다’ 2016 LPGA 29일 개막 올 시즌 3대 관전 포인트

    [골프 프리즘] ‘상금도 대회 개수도 역대 최다’ 2016 LPGA 29일 개막 올 시즌 3대 관전 포인트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정은 그 어느 해보다 길고 숨가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시즌 개막전 일주일 앞당겨 일단 그 어느 해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이 개막전이다. 지난해 2월 초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코츠챔피언십보다 일주일 앞당겨졌다. 대회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모두 34개 대회가 치러진다. 총상금도 6300만 달러(약 742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파이가 커진 만큼 관전 포인트도 수두룩하다. 올해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신인왕 여부가 주목된다. 올 시즌에는 29명의 루키가 투어에 대거 데뷔한다. ●전인지, 로페스·클리번 등 기대주와 경쟁 LPGA 투어는 5일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투어에 무혈입성한 전인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투어 카드를 받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홀리 클리번(잉글랜드) 등도 기대주로 함께 거론됐지만 전인지만 한 신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Q스쿨 수석 합격자인 중국의 펑시민은 2년차인 탓에 후보에서 제외됐다. LPGA 투어
  • [골프 단신]

    [골프 단신]

    발 전체 잡아 주는 나이키 ‘루나 컨트롤 4’ 나이키골프가 ‘루나 컨트롤 4’ 골프화를 7일 출시한다. 이 골프화는 발 전체를 감싸는 ‘다이내믹 플라이와이어’ 기술을 적용해 측면에서 강한 지지력으로 발 전체를 견고하게 지탱한다. 또 경량 마이크로 파이버 인조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자유로운 착화감을 준다. 남성용과 여성용 각각 4가지 색상이 있다. LPGA 최운정 볼빅과 후원 계약 연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운정(26)이 국내 골프공 생산 업체인 볼빅과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볼빅은 “2012년부터 후원한 최운정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최운정은 지난해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2014년에는 LPGA 투어 선수들이 뽑는 ‘모범 선수상’을 받았다. KPGA 부회장에 김태호 전 삼성전자 전무 김태호(60) 전 삼성전자 전무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상근 부회장에 선임됐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KPGA 사옥에서 시무식을 열고 김 전 전무를 상근 부회장으로, 이강선 프로와 기업인 조화현씨를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김 상근 부회장은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
  • LPGA 신인왕 후보, 아무리 봐도 전인지 뿐

    LPGA 신인왕 후보, 아무리 봐도 전인지 뿐

    권훈 기자=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드는 ‘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목표는 신인왕이다. 언제나 ‘목표는 비밀’이라는 전인지지만 신인왕과 올림픽 출전이라는 2가지를 목표로 잡았다는 사실을 틈날 때마다 드러냈다. 사석에서 “올림픽은 4년 뒤에 또 기회가 있지만 신인왕은 평생 한번 뿐”이라는 말도 했다. 신인왕에 대한 의욕이 크다는 뜻이다. 전인지의 신인왕 전망은 매우 밝다. 전인지가 신인왕을 놓치면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이라도 할 정도다. 올해 LPGA투어에는 전인지 말고는 이렇다 할 특급 신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 작년에는 LPGA투어 못지않은 두꺼운 선수층과 경기력을 자랑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인자로 군림한 김효주(21·롯데)를 비롯해 상금왕을 지낸 장하나(24·비씨카드)와 통산 5승을 차지한 김세영(23·미래에셋)이 ‘신인’ 신분으로 LPGA투어에 합류한 바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 출신인 백전노장 요코미네 사쿠라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샤이엔 우즈(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 유럽투어와 2부투어에서 검증받은 빼어난 선수들이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KLPGA투어에서 LPGA투어로
  • 우즈의 불혹, 은퇴의 유혹

    ‘이빨 빠진 호랑이’ 타이거 우즈(41)의 2016년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골프 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온라인판에서 2016년 시즌 골프계에서 일어날 법한 시나리오를 뽑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마스터스 우승을 보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메이저 2승째와 함께 이 매체는 우즈(미국)의 ‘끝나지 않을 겨울’을 점쳤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는 (허리) 수술 이후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한 것이 실수였다. 새해가 됐지만 우즈는 여전히 클럽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우즈에게는 여전히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남아 있긴 하지만 올 시즌에는 잠시 운행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냉철하게 조언했다. 지난달 30일 우즈는 만 40세가 됐다. ‘사소한 것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이 됐지만 그는 이제 은퇴의 유혹을 받는 중이다.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인 우즈는 지난 8월부터 대회 출전을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겨우 걷는 수준이고 해 봐야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다. 골프채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우즈는 지난 연말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투어에서 우승을 다투는 수준의 경
  • 올 224명 제친 김경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2015년 한 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린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경태는 지난 28일 발표된 2015년 마지막 주 골프랭킹에서 60위를 지켰다. 올해 JGTO에서 5승을 올리는 등 맹활약한 김경태는 랭킹도 무려 224계단이나 뛰어올라 상위 100위 이내의 선수 중 11위를 기록했다. 가장 랭킹이 많이 오른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 투어 상금왕 패튼 키자이어(미국)다. 그는 올해 랭킹을 1475 계단이나 끌어올려 73위로 2014년을 마감했다. 다음은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자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으로 1473계단을 뛰어오른 75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79명을 제치고 47위에, 안병훈(24·CJ그룹)은 150명을 제치고 공동 29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전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414위로 2015년을 마감했다. 우즈의 400위권 랭킹은 프로에 입문한 199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쿨하지 못한 그녀, 올해의 핫뉴스

    지난 9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벌어진 ‘컨시드 논란’이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고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10대 뉴스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 이 ‘컨시드 논란’은 솔하임컵에서 미국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출전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유럽대표 상대 선수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으로부터 컨시드를 받았다고 판단해 공을 집어들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았고 그 경기에서는 유럽이 승리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뻔한 상황에서 컨시드를 주지 않은 것이 오히려 ‘꼼수’이자 옹졸한 언행이었다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면서 페테르센은 스포츠맨십 논란에 휘말려야 했다. 결국 유럽에 끌려가던 미국대표팀은 이후 경기부터 대반격에 나서 올해 솔하임컵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미국의 승 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저리나 필러의 3m짜리 퍼트가 4위에 오른 가운데 2, 3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휩쓸었다.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이 2위,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은 3위로 평가됐다. 5위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었다. 그러나 골
  • 은퇴 기로 골프황제 우즈, 쓸쓸한 마흔살 생일

    은퇴 기로 골프황제 우즈, 쓸쓸한 마흔살 생일

    권훈 기자= 폐위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30일(이하 미국시간) 마흔번째 생일상을 받는다. ‘갈팡지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된다’는 불혹의 나이가 되었지만 마흔살이 된 우즈의 마음은 찹착하기만 하다. 우즈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골프를 할 수 있게 되면 경기에 나가겠지만 만약 몸 상태가 골프를 할 수 없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지난 8월부터 대회 출전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겨우 걷는 수준이다. 골프채를 휘두르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우즈는 “투어에서 우승을 다투는 수준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다른 쪽 일을 알아보겠다”면서 “거기서는 내가 최고 수준이 아니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덧붙였다. 딸 샘(8)이나 아들 찰리(6)에게 ‘축구 스타 (라이오넬) 메시가 될래, 아빠처럼 골프 선수가 될래?“라고 물어보자 둘 다 ”메시가 되겠다“고 답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딸과 아들이 메시를 선택한 이유는 ’골프 선수 우즈‘는 지금 대회에 뛰지 않지만 메시는 현재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자신이
  • 새해 한국 골프계 움직일 인물 1위는 박인비

    새해 한국 골프계 움직일 인물 1위는 박인비

    2016년 새해 한국 골프계를 움직일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골프 전문 매체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골프 전문기자와 방송 담당 프로듀서 등 50명을 대상으로 11월3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15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선수와 지도자, 협회 및 행정 기관, 용품업체, 골프장, 코스 설계, 기업가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인물을 대상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겨 5점에서 1점까지 차등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박인비에 이어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위에 올랐고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이 3위를 차지했다.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4위,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풍산그룹 류진 회장,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2015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안병훈(24·CJ), 박성현(22·넵스), 이보미(27) 순이었다. 연합뉴스
  • “부담감을 떨쳐라”… 매킬로이, 스피스에 새해 조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인자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2016년에는 부담감을 떨쳐 버릴 것”을 조언했다. 매킬로이는 27일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내년 스피스에게는 올해보다 훨씬 더 높은 기대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며 “그것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2015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며 미국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한 해 메이저 대회를 두 차례 우승한 선수가 이듬해에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 것”이라며“스피스가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매킬로이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매킬로이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같이 화려한 한 해를 보냈지만 매킬로이는 2015년에는 발목 부상 등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1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두바이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톱10도 태극마크 ‘보일락 말락’

    세계 톱10도 태극마크 ‘보일락 말락’

    일주일 뒤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해가 밝는다. 28개(세부 304개) 종목과 선수들은 너나없이 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비지땀을 흘리겠지만 특히 골프 선수들에게 리우올림픽은 더 각별하다. 골프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 데다 선수들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세계랭킹 순이 아니다. 국가별로 쿼터를 부여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이 정하는 올림픽랭킹에 따른다. 내년 7월 11일 발표하는 올림픽랭킹이 기준이 된다. 다만 국가별로는 남녀 각각 2명씩 출전하되, 세계랭킹 15위 안에 여러 명이 포함되면 4명까지 주어진다. 한국 남자선수로는 지난 5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안병훈(24)이 24일 현재 올림픽랭킹 17위로 출전이 유력하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투어(JGTO) 상금왕이자 최우수선수에 오른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도 세계랭킹을 60위까지 끌어올리며 올림픽랭킹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 외에는 현재까지 올림픽랭킹 60위 안에 든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의
  • [이웃과 온정 나누니 기쁘지 아니한가] 소녀 골퍼, 장애인 위한 ‘나눔 홀인원’

    [이웃과 온정 나누니 기쁘지 아니한가] 소녀 골퍼, 장애인 위한 ‘나눔 홀인원’

    전남 순천시는 프로 골퍼 박결(19·NH투자증권) 선수가 지난 23일 어머니 안명선씨와 함께 시청을 찾아 조충훈 시장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금은 순천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박 선수는 순천시 출신으로 지난해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시 체육특기자 장학생으로 선정돼 인재육성 장학금 200만원을 지원받아 훈련했다. 박 선수는 “장애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프로가 된 만큼 열심히 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엘리트 조기 발굴·육성…정신력까지 철저히 교육”

    “엘리트 조기 발굴·육성…정신력까지 철저히 교육”

    한국 골프는 왜 강한가.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최다승과 ‘상금 여왕’ 트로피를 거머쥔 프로골퍼 이보미의 일본 내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아사히신문이 22일 한국 골프가 강한 비결을 사회면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올해 남자 상금왕은 김경태가 차지했다. 한국 낭자군의 올해 약진은 한층 두드러진다. 투어 37개 대회 가운데 절반 가까운 17개 대회 우승컵을 한국 선수들이 쓸어 담았다. 이보미, 안선주(2승), 신지애(3승) 등이 우승컵 합작 주인공들이다. 올해 JLPGA 상금 상위 5위 가운데 4명이 한국 선수였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이보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열렬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보미의 올해 상금은 2억 3049만엔(약 22억 3000만원)으로 남녀 통틀어 일본 골프계의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정확한 자세와 깔끔한 샷, 우아한 매너와 호감 가는 일본어 말솜씨, 겸손한 성격의 이보미는 일본 장년 남성층의 마음을 쏙 빼앗았다. 신문은 일본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전성시대가 열린 이유는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불리는 엘리트 육성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골프협회가 주요 대회 성적을 포인트화해 이
  • [골프 프리즘] ‘6%’ 쌓인 특별회비 불만…규정 달라지면 줄까

    [골프 프리즘] ‘6%’ 쌓인 특별회비 불만…규정 달라지면 줄까

    참고 참았던 선수들의 불만 폭발에 깜짝 놀랐던 것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최근 논란이 됐던 협회발전기금 규정을 대폭 손질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갑작스레 규정을 손질해 발표한 것은 명분 없는 규정을 앞세운 협회의 ‘갑질’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저항에 마지못해 들어 올린 ‘백기’다. 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실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선수들의 대회 상금에서 원천 징수해 오던 발전기금의 요율을 종전 6.7%에서 6%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상금 순위에 포함되는 정규 투어 대회 이외의 이벤트 대회 등에 대해서는 발전기금을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금까지 모두 37개의 비공식 대회에서 징수한 발전기금 7억원은 해당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날 수정된 기금 관련 규정은 2부(드림) 투어와 3부(점프) 투어, 시니어 투어에도 적용된다. 사실상 협회가 ‘부당 징수’를 인정하고 선수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협회는 1989년 출범 당시 만든 기금 관련 규정을 지난 26년 동안 한 차례도 바꾸거나 손질하지 않았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상금에서 협회 기금으로 6%를, 일본여자프로골프(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