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사설] 文·安, 새 정치선언 넘어 공동정부 구상 밝혀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새 정치 공동선언의 얼개를 마련했다고 한다. ‘안철수 양보론’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협상이 잠정 중단되는 진통이 따르고는 있으나 조만간 ‘새 정치’의 윤곽이 드러날 듯하다. 새 정치 구현 의지를 내세워 후보 단일화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선제 조치인 셈이다. 국무총리 인사제청권 보장과 대통령 임명권 축소, 정당의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의원 정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안과 상당부분 겹칠뿐더러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 숱하게 제기돼 온 내용들이라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지만, 제대로 실천된다면 정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도 한다. 한데 이 공동선언에는 단일화와 맞물려 가장 중요한 핵심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재인-안철수 공동정부의 청사진이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대선에서 승리하면 두 후보는 공동정부 형태로 국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는 게 불문가지의 현실이다. 두 후보가 지난 6일 만나 ‘국민연대’ 구성을 다짐한 것도, 그리고 양측이 새 정치 선언과 별개로 경제·복지 정책과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조율하고 있
  • ‘안철수 펀드’ 100억원 돌파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안철수 펀드 가입자는 1만4천708명, 판매액은 101억218만원에 달했다. 13일 오전 10시 출시 이후 32시간 만이다. 1인당 평균 예치액은 약 68만원이고, 10만원 이하 소액 참여자가 8천824명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안 후보의 펀드 모금 목표액은 18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인 280억원이다. 금리는 연 3.09%이며, 모금기간은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다. 펀드 투자금의 상환일은 내년 2월 27일 전후가 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安 캠프, 엇갈리는 공약 반응에 ‘울고 웃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사전 발표 없이 종합 정책 발표 때 내놓은 공약 일부가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논란이 됐다. 대표적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액티브X’ 폐지 추진 공약은 환영 일색이지만 아동·청소년 분야의 게임중독 관련 공약에서는 비판이 빗발치며 캠프 내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액티브X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이나 결제 등 기능을 구현할 때 쓰이는 웹기술로, 비표준 기술이라 다른 브라우저나 모바일 플랫폼에서 잘 구동되지 않는 등 뚜렷한 단점에도 유독 국내 인터넷 문화의 필수품으로 각인돼 왔다. 이에 안 후보 캠프는 공약집에서 “과도한 액티브X의 사용이 웹편의성을 낮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비표준 기술에 대한 대체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후보 캠프는 액티브X 폐지 공약을 공개적으로 하지 발표하지 않은 채 공약집에 끼워놓은 것과 대해, 액티브X와 관련된 사업을 해오던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심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평소 액티브X에 불만을 호소하던 누리꾼들은 SNS 등에서 관련 글을 대거 리트윗하는 등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더구나
  • 송호창 “文측,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해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1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이 잠정 중단된 것과 관련해 “신뢰를 훼손하는 행동을 한 당사자들이 사과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ㆍ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민주당발(發) ‘안철수 양보론’과 조직적 세몰이, 협상실무팀 인신공격 등을 지적하며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신뢰를 훼손시키는 것일 뿐 아니라 문 후보의 진정성마저도 의심하게 만드는 자해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후보 간 신뢰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문 후보 측이) 진정성 있는 위기의식을 갖고 거기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단일화 협상 중단 이후 문 후보 측 대응에 대해서도 “진정성 없는 태도를 시정해 달라고 했는데도 문 후보 캠프는 ‘사실이 아니라 오해일 뿐’이라는 식으로 상대에 대해 우롱하는 듯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안 후보 간 경쟁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유하며 “민주당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던진 한마디, 한가지 행동일 수 있겠지만 다윗의 입장에서는 목숨에 위협이 되는 정도
  • 安측 “文, 캠프ㆍ당 상황 정확히 진단해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15일 단일화 룰협상 잠정 중단 사태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조직적으로 반복, 유포되고 있다”며 “이렇게 구태정치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은 전혀 문 후보와 어울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좋은 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후보 캠프에서, 당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을 하고 거기에 대해 상황을 살피셔야 하는 상황”이라며 문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에게 사태의 책임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책임의 문제까지 나갈 것은 아닌 것 같고, 일단 민주당과 캠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한 직시, 현실인식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민주당의 흑색선전, 조직동원 등을 지적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낡은 방식의 행태가 다시 반복되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의 과정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언제부터 이렇게 스스로 변신하지 못하
  • 속타는 文측, ‘安 달래기’ 해법 고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측의 보이콧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단일화 룰 협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어떻게든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시키는 게 급선무이지만, 현재로선 안 후보측을 달래기 위한 뾰족한 묘안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문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은 전날 심야 회의를 긴급히 소집한데 이어 15일 오전에도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책회의에서는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선대위 인사들은 안 후보측 인사들에 대한 접촉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이틀째 부산을 방문 중인 문 후보도 전날밤 안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서울에 있는 캠프 인사들로부터 시시각각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 후보측이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측은 후속 조치에 대한 수위를 놓고도 고민하고 있다. 안 후보측이 문제삼은 대목 가운데 협상실무팀 인신공격 부분에 대해선 당사자인 백원우 전 의원의 선대위직 사퇴로 이미 조치를 취했지만, 민주당발(發) ‘안철수 양보론’과 조직적 세몰
  • 文 “安측에 대신 사과…다시는 그런일 없을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전날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해 “혹여라도 우리 캠프 사람들이 뭔가 저쪽에 부담을 주거나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간에 곳곳에 암초는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모이자마자 중단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테니 다시 단일화 협의를 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물밑으로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창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단일화만 억지로 이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두 세력이 하나로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토대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밤과 이날 오전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고 소개한 뒤 “아직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서울 올라가는 대로 상황들을 더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 박지원 “국민의 명령대로 협상 재개돼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의 단일화 협상중단에 대해 “국민의 명령대로 빠른 시일내에 협상이 재개돼 이기는 후보로의 단일화가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협상 중단 소식에 광주 시민들의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이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열망한다는 증거”라며 “협상 과정에서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 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곡동 사저’ 특검의 전날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 후보가 특검기간 연장 거부를 선동하고 대통령이 연장을 거부하면서 진실을 향한 ‘미완의 추격전’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을 이용해 강탈한 정수장학회를 증여받은 대통령의 딸이 국가권력을 끼고 재산을 증여한 대통령 일가를 비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약속을 어겼다는 MBC 노조 주장에 대해선 “박 후보는 MBC노조와의 약속을 넘어 국회와 국민과의 약속을 다 저버렸다”며 “박 후보는 MBC 사기극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민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 후보는 말로만
  • 與, 단일화 국면서 ‘문재인 때리기’ 주력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나란히 검증대에 올렸으나 야권 후보단일화 국면이 전개되면서 점차 문 후보를 ‘단일 타깃’으로 조준하는 모양새다. 이는 ‘단일화 성사 시 문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당내에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단일화 국면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문ㆍ안 단일화 자체가 ‘안철수’라는 불쏘기개를 이용한 친노(친노무현) 부활 프로젝트인 만큼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문 후보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당내 관측이다. 한 핵심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회동’을 제안한 안 후보가 전략을 전면 수정하지 않는 한 단일화는 이뤄지고 민주당이 짜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제는 화력을 분산하기보다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문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새누리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방한계선(NLL) 발언, 문 후보가 재직한 법무법인 부산의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의
  • 김무성 “安, 이제야 민주당 덫에 걸린 것 깨달아”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1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야권 단일화 협상중단 선언과 관련, “안 후보가 이제야 민주통합당의 덫에 걸린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그간 여러 차례 ‘안 후보가 민주당의 재집권 구도에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그 예견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의 협상중단 선언은 이 같은 깨달음의 결과”라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응하는 순간부터 이 같은 결과는 예정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 입장에서 볼 때 안 후보는 애당초 같은 식구가 아니었다”면서 “마타도어 퍼뜨리기, 인신공격, 여론조사 왜곡시도 등은 민주당의 전매특허로, 안 후보가 자신의 의도대로 여론조사만을 통한 단일화에 합의하더라도 친노(친노무현) 전문가를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고 통 큰 지시를 내린 바 있는데 안 후보 캠프에서 문 후보 측의 겉말과 속 행동이 다르다고 일갈한 것은 문 후보의 이중성에 대한 날선 비판”이라면서 “그러나 때는 너무 늦은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일 전 단일화를
  • 文, 부산서 ‘安 달래기’… PK민심 공략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파행을 맞은 와중에 이틀째 부산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이어갔다. 문 후보는 특히 안 후보측의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도 직접 나섰다. 차량하는 이동 중이나 숙소에 있을 때에도 수시로 선대위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대책 마련에 부심했으며, 전날밤에는 안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혹여라도 우리 캠프 사람들이 뭔가 저쪽에 부담을 주거나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맏형’ 답게 ‘통 큰’ 모습으로 사태 해결에 팔을 걷어붙임으로써 안 후보와 자신의 고향이자 본선의 승부처인 PK(부산ㆍ경남) 민심에 다가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해상노련 간담회에서 “아직도 선상 부재자 투표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다”며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활 공약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를 밀어붙였으면서 일언반구 사과와 반성 없이 선거 때가 닥쳐오니 부활
  • 安 “깊은 실망”… 단일화 파행 속 강경모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1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룰협상 잠정 중단과 관련해 ‘반(反) 구태정치’라는 강경모드를 유지하면서도 해법 마련에 고심했다. 안 후보 측은 민주당발(發) ‘안철수 양보론’ 등 마타도어(흑색선전)와 조직적 세몰이, 여론조사 영향력 행사 등을 ‘구태 정치’라고 규정하고,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더 이상의 단일화 협의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문 후보의 직접 사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문 후보의 발언보다 제 심경을 말하겠다”며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단일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양 지지자를 설득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경쟁으로만 생각한다면 그 결과로 이기는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는 사실상 문 후보의 직접 사과를 수용하지 않고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안 후보 자신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민영 대변인도 라디오에서 “저희가 받는 제보에 근거해보면 그런 것들(민주당 측의 ‘안철수 양보론’ 문자 살포)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박근혜 지지 선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2)씨가 15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국내 씨름판을 평정한 뒤 K1 이종격투기 선수로도 활동 중인 최씨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본부장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섰다. 최씨는 기자회견에서 “평소에 박 후보님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다”면서 “여자로서 얼굴에 칼을 맞는 그런 일을 당하고도 다시 정치를 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행복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럽더라. 그래서 먼저 (캠프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연락했다”며 “앞으로 쭉 믿음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