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朴 “성폭력·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발본색원 최우선 순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6일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 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비전을 밝혔다. 그러면서 “잠재력과 소질,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땀 흘려 일하면 보상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나라, 최소한의 생활과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18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발표했던 ‘중산층 재건을 위한 국민행복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전체 토론회 가운데 4분 동안 주어진 정책비전 스피치 시간을 통해 박 후보는 ▲가계부채 해결 ▲성폭력·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과 ▲사교육비 완화 ▲일자리 창출을 우선순위에 두고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가계부채 문제를 꼽았다. 박 후보는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달하는데 이것은 개인의 경제 문제일 뿐 아니라 방치되면 국가 경제적으로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국민행복기금을 설치해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가계부채 대책으로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322만명에 달하는 저신용 서
  • Q. 사교육비 줄일 방법은 A: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 추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6일 TV토론에서 사교육비와 반값등록금, 비정규직 등과 관련한 방청객들의 즉석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두 아이 키우는 주부-계약직으로 일하며 야간대학 다닌다. 사교육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박-우리나라 노년층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다. 노후 준비를 못 하는 것도 사교육비가 원인이다. 가난의 대물림도 사교육비가 큰 이유다. 결국 공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을 만들어 사교육의 원인이 되는 선행학습을 방지하고, 초·중·고교 시험이나 대학 입시에서 교육 과정을 뛰어넘는 출제를 금지시키려 한다. 이를 어기면 강력한 불이익을 줄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교과서 혁명이다. 학원을 다니거나 참고서를 가져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교과서만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교육 체계의 근간을 바꾸겠다. 그래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학생-등록금에 관심이 많다. 새누리당 공약에 반값등록금, 무상교육, 무상보육, 경제민주화 등이 있다.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박-정책이라는 것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해
  • 朴 “집권땐 주변인사에 일정기간 자리 안줄 것”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력서를 장황하게 올려놓으셨는데 박 후보 개인이 쓴 이력서는 이 자리에선 찢어야 한다. 국민들이 화난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정치다.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박근혜 후보-그래서 정치쇄신을 해야 된다고 한다. 국회뿐 아니라 행정부, 정당도 해야 된다. 이번에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정당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다. 여야 동시 국민참여경선으로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천도 포기하겠다. 국회 윤리위, 선거구 획정위에 전원 외부인사가 참여해 실질권한을 준다면 막말·폭력 정치를 근절할 수 있다. 행정부 개혁은 국무총리·장관에게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부여하고 인품, 자질, 능력에 따른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다. ▲정-제도보다 사람 문제다. 최근 박 후보 진영에 속속 모여드는 인사들은 국민들이 보기에 새로운 느낌이 없다. ▲박-새로운 분들만 오는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도 참여하고 외부 영입도 하고 특보단에 전문가들도 모신다. 제가 말하는 대탕평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행정부 인사 때 탕평을 하겠다는 것이다. 저를 돕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맞아 힘을 합치
  • 심상정 후보 사퇴… “文 중심으로 정권교체”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26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심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 23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부동층의 표심 이탈이 예상되자 야권연대로 힘을 결집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심 후보 측은 전날 저녁 후보직 사퇴 결심을 굳힌 뒤 문 후보 측에 이를 전달했다. 심 후보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 사퇴는 이제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에 대한 저와 진보정의당의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연대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朴 5선경력·풍부한 경험 강조… 文 유신반대 시위 전력 ‘눈길’

    대선 후보 등록이 26일 마감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강구도도 확정됐다. 박 후보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25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후보자 정보에 정치인을 직업으로 표시하고 경력에는 15~19대 국회의원과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적어냈다.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해 5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고, 한나라당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새누리당의 경력을 앞세웠다. 재산은 총 21억 8104만 5000원을 등록했다. 지난 2월 29일 기준으로 19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공개됐던 재산과 변동이 없다. 이 가운데 부동산이 20억 4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이 19억 4000만원, 대구 달성군 사무실 전세권이 4000만원이었다. 지난 6월 달성군의 아파트를 1억 1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으나 선관위에 접수된 자료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해 재산 내역에는 아파트 6000만원이 그대로 기재됐다. 예금은 7815만 5000원이고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등 두 대를 소유하고 있다. 문 후보도 후보
  • 與 vs 野 양강 구도… 군소후보 캐스팅보트 가능성

    18대 대선은 10년 만에 ‘여권 후보 VS 범야권 단일 후보’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26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치열한 양자 대결 속에 진보성향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비롯한 김소연·김순자 무소속 후보, 보수성향의 강지원·박종선 무소속 후보 등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야권發 추가 단일화 없을 듯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이 박·문 후보 간 초박빙의 승부로 진행되고 있어 군소 후보들이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맞대결이지만 대선 승리의 관건은 어느 후보가 지지층을 더 결집하고, 중도층을 더 많이 끌어안느냐이다.”라며 박·문 후보 간 ‘표 확장’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전격 사퇴에 이어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도 이날 사퇴함에 따라 범야권은 사실상 문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문 후보 측이 ‘종북 논란’으로 이정희 후보와의 연대를 부담스러워하는 만큼 더 이상의 ‘야권발(發) 추가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
  • 문재인 후보 부인, 무료급식소·쪽방촌 방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인 김정숙씨가 27일 영등포 광야교회 무료급식소를 방문, 주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씨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손학규, 文 지원 나서며 정치활동 재개

    지난 9월 민주통합당의 대선경선 패배 후 두 달여간 ‘칩거’해온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재인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서며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손 고문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 저녁 문 후보 등 당내 인사들이 총집결하는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지원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손 고문은 이날 밤 여의도에서 문 후보와 한 시간 가량 회동하고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선거지원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지난 9월 22일과 지난달 23일 문 후보를 만났지만 이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경선 과정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는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간 단일화 국면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재 등 역할을 모색하는 방안도 한때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측 관계자는 “단일화 국면이 어려워졌을 때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본인이 나설지를 고심했다”며 “워낙 예민한 국면이라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보고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생일이었던 지난 22일 지지 의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 윤여준 “안철수, 문재인 통합행보에 참여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은 27일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시간이 지나면 (문 후보의) 통합행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제가 겪은 안 전 후보는 이익이나 손해보다는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본인 입으로 정치쇄신은 정권교체로부터 출발한다고 했으니 큰 뜻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면 조만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전 후보의 구체적 역할론에 대해선 “어떤 형태일지 짐작할 수 없으나 본인의 큰 뜻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일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모양이 좀 그렇게(안좋게) 됐기 때문”이라며 “문 후보 캠프가 긴장할 필요가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확 생기면 느슨해지니까 오히려 다행이다. 안 전 후보가 통합행보에 참여하면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을 빨리 구체화해 정치개혁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안 전 후보 지지층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며 “안 전 후보가 보여준 정치개혁의 문제의식을 현실적 개혁으로 의제화, 정책
  • 안형환 “민주, 이정희와 단일화에 매달릴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측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은 27일 “민주당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매달린 데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의 단일화에 매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오는 19일 치러지는 18대 대선 프레임과 관련, “저희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인가, 과거로 회귀하고 과거에 머물며 과거에 복수하려는 세력인가의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 민생을 챙기는 세력인가, 정치만 매달리는 세력인가도 또 하나의 프레임”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민생 정책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에 대해서는 “어느 후보가 미래 5년을 위해, 그 이상을 위해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지 가늠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어떻게 박정희 전 대통령과 싸워야겠나. 대한민국을 이끌 능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 지를 놓고 정정당당히 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 “만약에 어느 개인이 멀리 출장을 간다거나, 외국에 나갈 때 본인의 살림과 논밭을 옆집에 맡긴다면 누구에게 맡기겠는가”라며 “박근혜인가, 문재인인가. 많은 분들이 박 후보에
  • 문재인 “새로운 시대 여는 대통령 되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새로운 정치와 함께 경제민주화ㆍ복지국가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첫 유세지인 부산을 방문하기 위해 9호선 지하철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정말 결승점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마라톤으로 치면 마지막 스퍼트 구간에 들어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하철로 출근하는 분들을 만나보니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게 한결같은 주문이었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주문도 많았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간직하고 끝까지 국민의 뜻을 살려나가는 정치를 꼭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승리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꿈도 꿨고, 잘 될 것 같은 예감을 갖고 있다”며 “이길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좀 품격있는 정치가 돼야 하는데,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 품격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로만 할게 아니라 후보로서 경쟁할 때부터 품격있는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해선 “국민 목소리를 들어주고 대변하고 반영하는 정치가 돼야 하는데 그동안 우
  • 박근혜 “15년 정치 마지막 여정… 국민 은혜에 보답”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7일 “이 길(대선)이 저에게는 15년 정치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선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로부터 대선에 나서는 각오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기 전이나, 또 정치를 하면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정말 많은 은혜를 입었다”면서 “위기와 어려움이 있을 때 저를 믿어줬고 또 지켜줬기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 속에서 국민의 많은 애환을 들었고 또 그것을 꼭 해결해 드리고, 국민 여러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는 약속을 많이 했다”면서 “이번에 그 은혜에 꼭 보답을 하고 싶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민주 “朴 TV토론 국민 실망, 면접결과는 탈락”

    민주통합당은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전날밤 단독 TV토론 ‘국민면접 박근혜’에 대해 “상호모순과 이해부족으로 가득찬 텅 빈 내용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정책이나 비전에 약점이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토록 준비 안 된 후보일 줄은 몰랐다”며 “이번 토론의 최대 수확은 박 후보의 자질 부족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왜 그토록 TV토론을 기피했는지 그 답을 찾았다”고 꼬집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밋밋한 질문에 피상적인 장광설 답변으로 아무런 흥미도 감동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영근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이 박 후보에게서 듣고 싶었던 것은 아들딸의 일자리에 대한 해답이었고, 같은 일을 하고도 절반 수준의 월급밖에 못받는 서러움을 해결할 방안이었다”며 “안보에 대한 단호함이 혹여라도 전쟁불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5개국어를 한다고 해놓고 자국 언어가 매끄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단독 TV토론 방송의 편성과 형식의 심각한 불공
  • 朴-文 명운 건 ‘22일 대전’ 돌입… 판세 초박빙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12월19일 대권고지를 향한 운명의 ‘22일 대전(大戰)’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18대 대선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포함해 총 7명이 출마했지만 박ㆍ문 두 후보가 양강체제를 형성하면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남은 기간 두 후보의 피 말리는 대혈전이 예상된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첫날 충청과 PK(부산ㆍ경남)를 각각 공략했다.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과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PK가 전체적인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그동안 각각 충청과 PK에 각별한 공을 들였음에도 양자구도 확정후 해당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오히려 약간 빠지는 흐름이 나타나 두 후보 모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 직전 한국갤럽의 충청권 조사에서 박 후보 55%, 문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그 이후 실시된 동아일보-R&R 조사(박 후보 45.0%, 문 후보 44.6%)와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박 후보 44.7%, 문 후보 40.8%)에선 격차가 크
  • 이상돈 “김종인 마음 떠나 朴 메시지전달 걱정”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27일 경제민주화를 놓고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사실상 마음이 떠났는데 그런 이미지가 워낙 강해 후보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데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일반 유권자는 구체적인 역할을 뜯어보는 게 아니라 김 위원장이라는 하나의 상징성으로 판단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진통일당과 합당이나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선언에 대해 “보수 프레임이 아니라 100% 국민대통합이며 후보 입으로도 보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그런데 저도 지나치게 (보수 결집으로) 비치는게 수도권 203040세대에서 우리가 상당히 취약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가) 지난 한 달은 좀 자기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취약한 지역, 취약한 세대 이런 쪽을 많이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야권 단일화와 관련, “좀 비정상적인 것”이라며 평했고,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서는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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