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TV토론 국민 실망, 면접결과는 탈락”

민주 “朴 TV토론 국민 실망, 면접결과는 탈락”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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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전날밤 단독 TV토론 ‘국민면접 박근혜’에 대해 “상호모순과 이해부족으로 가득찬 텅 빈 내용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정책이나 비전에 약점이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토록 준비 안 된 후보일 줄은 몰랐다”며 “이번 토론의 최대 수확은 박 후보의 자질 부족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왜 그토록 TV토론을 기피했는지 그 답을 찾았다”고 꼬집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밋밋한 질문에 피상적인 장광설 답변으로 아무런 흥미도 감동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영근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이 박 후보에게서 듣고 싶었던 것은 아들딸의 일자리에 대한 해답이었고, 같은 일을 하고도 절반 수준의 월급밖에 못받는 서러움을 해결할 방안이었다”며 “안보에 대한 단호함이 혹여라도 전쟁불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5개국어를 한다고 해놓고 자국 언어가 매끄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단독 TV토론 방송의 편성과 형식의 심각한 불공정성을 제기하고, 공정성, 형평성, 선거중립의무 위배 여부를 검토한 뒤 조치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 TV토론의 반론권 차원의 토론이라면 동일한 형식을 갖춰 최소한의 양식을 지키는 것이 공당의 대선후보로서 지켜야 할 자세”라며 “방송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반론권을 홍보수단으로 악용한 것은 2012년 대선에서 가장 부도덕하고 불공정한 방송 악용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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