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文 캠프 2차 펀드, 출시 22시간 만에 100억 마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28일 출시한 ‘문재인 담쟁이펀드 시즌2’가 출시 하루만인 29일 목표금액인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선대위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담쟁이펀드 시즌 2’가 출시 22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에 100억원을 모두 모아 모금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펀드에는 총 2만1천120명이 참가했다고 문 후보 측은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로써 지난 10월22일 출시돼 56시간 만에 200억 원을 모금한 1차 펀드와 28일 출시돼 22시간 만에 100억 원을 모금한 2차 펀드를 합쳐 문재인 펀드는 총 300억 원 모금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선거자금이 아닌 ‘투표약속’을 모으는 펀드로 ‘문재인 담쟁이펀드 시즌3’를 시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3천만 명 이상의 투표 참여로 77% 투표율을 달성한다는 의미의 ‘3ㆍ7ㆍ7 펀드’로 이름이 붙여진 이 계획은 펀드 참여자가 지인들을 약정해 이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 인증샷으로 실제 투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 본부장은 “문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녹지원에서 캠핑하기, 대통령과 1박2일 여행
  • 안철수 캠프 내달 3일 해단식…‘安 메시지’ 관심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캠프의 해단식이 다음달 3일 오후 3시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안 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유민영 대변인은 29일 “캠프 해단식을 12월3일 오후 3시에 하기로 했다”며 “후보가 참석해 말씀하시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후보 사퇴 선언 이후 지방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 안 전 후보는 캠프 해단식에서 그동안 동고동락한 캠프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선거 국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사퇴 선언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던 점으로 미뤄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 방식에 대한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해단식에는 캠프 구성원들과 자원봉사자, 정책포럼 및 지역포럼 관계자 등 200~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단식은 애초 27일 예정돼 있었지만 지지자 투신소동 등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었다. 연합뉴스
  • ‘외가’ 충청으로 달려간 박근혜 “실패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7일 “지금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 정권을 잡자마자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새운 것을 기억하지 않느냐.”면서 “이런 실패한 과거 정권이 다시 부활해서야 되겠느냐.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전역에서 가진 첫 선거 유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당시는 대학등록금도 부동산도 역대 최고로 폭등하고, 양극화는 심화됐고 비정규직이 양산됐는데도 한 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한 적이 있느냐. 지금도 남 탓만 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나와 새누리당은 편가르지 않고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친가’ 부산으로 달려간 문재인 “안철수와 새 정치 꿈 이루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 안 전 후보와 함께 새 정치의 꿈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낡은 정치와 새 정치, 서민 후보와 귀족 후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과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대통령의 대결, 반칙·특권이 지배하는 사회와 사람이 먼저인 공정한 사회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안 전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말하면서 이루고자 한 목표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평화로운 한반도”라면서 “5·16 군사 쿠데타, 유신독재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는 박근혜 후보가 독재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역사인식으로 민주주의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민심 현장을 가다] (1)부산·경남

    부산 출신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 이후 부산·경남(PK)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표밭인 탓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지역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을 얻으며 박 후보를 위협하는 형국이다. “PK를 차지하는 자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선 승부처가 된 PK 민심을 직접 들어봤다. 부산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중구 자갈치시장의 민심은 혼전 그 자체였다. 건어물을 판매하는 정숙자(48·여)씨는 “박 후보가 오면 박 후보 지지한다고 했고, 문 후보가 왔을 땐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더.”라며 웃었다. 그는 “박인지 문인지 서로 생각이 다 다릅니더. 아직 (민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지는 않아예.”라며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내심 박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더.”라고 귀띔했다. 문 후보의 지역구인 사상구 시민들은 대체로 “이명박 정부가 개판쳤지. 다 바까뿌라(바꿔라).”라며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화이
  •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이 판세 가른다

    27일 18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말 판세가 승패를 가늠할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대선에서도 선거운동 개시일 전후로 형성된 판세가 대선일까지 이어졌던 만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진영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통령 직선제와 여론조사가 시작된 1987년 대선 이후 3주일여의 선거운동 기간에 1, 2위 순위가 바뀐 적이 없다. 1, 2위의 득표율 격차가 각각 1.6% 포인트, 2.3% 포인트에 불과했던 1997년 15대, 2002년 16대 대선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15대 당시 선거운동 시작 직후인 11월 29일 김대중 후보가 32.8%로 29.3%인 이회창 후보를 앞섰고 이러한 흐름은 투표일까지 이어졌다. 16대 때도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11월 24일) 직후인 11월 25일 여론조사 판세(노 후보 43.5%, 이회창 후보 37.0%)가 그대로 유지됐다.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지난 23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사퇴 선언 직후인 24~25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전문
  • “후보선택권 제한 없애는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7일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공약했다. 결선 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상위 1, 2위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거쳐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법이다. 도입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한 데다 정치권에서도 찬반 논란이 컸던 사안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진행된 ‘광화문 유세’에서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결선투표제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1차적으로는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인해 국민들의 후보 선택권이 제한받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도 “결선투표제는 자연스러운 후보 단일화를 제도화하는 것”이라면서 “정당에 대한 국민의 대표성과 정당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7년 헌법 이후 대통령 선거 직선제의 역사적 경험, 단일화 과정에서 제도적 미비를 체감하고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며 정치관계법 등을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걸음
  • “文, 실패한 정권의 핵심…서민정권이 서민 외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번 선거를 ‘준비된 미래’와 ‘실패한 과거’의 대결 구도로 규정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향해 공격 수위를 더욱 높였다. 박 후보는 대전을 시작으로 세종시, 충남 공주·논산·부여·보령, 전북 군산·익산·전주 등 모두 9곳에서 유세를 펼치며 중원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충청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만큼 야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비전을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대전역 광장과 공주 구터미널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문 후보를 두고 “스스로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권을 잡자마자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지새웠고, 입으로는 서민정권을 주장했지만 지난 정권에서 서민을 위했던 정책 하나라도 기억나는 게 있느냐.”며 문 후보를 몰아세웠다. 박 후보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참여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따졌다. “대학등록금, 부동산 가격이 역대 최고로 폭등했고 양극화가 심해졌고 비정규직이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실패한 정권이 부활
  • 선거법 제약 심한데… 安이 文 돕는다면 어떻게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할 경우 어떤 방식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선거법 제약을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식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안 전 후보 측이 ‘국민연대’라는 우산 아래 있으면서도 문 후보 측 선대위와 별개로 독립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분위기여서 선거법 제약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안 전 후보가 주요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해온 강연정치나 토크 콘서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7일 “강연을 직접적으로 특정인을 지원하는 선거운동에 활용할 경우 집회에 해당돼 선거법에 위반된다.”면서 “공식선거운동 기간이어서 선거법 적용이 더욱 엄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법상 안 전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사무실을 운영하면 불법이다. 캠프 사무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 후보 측과 협의해 사무실을 정당이 선거구마다 한개씩 설치할 수 있는 선거연락소로 변경해야 한다. 다만 안 전 후보가 공식 선거차량을 활용한 유세를 원할 경우에는 문 후보 측이 안 전 후보를 연설인으로 지정하면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안 전 후보가 선거운동원으로
  • 선거보조금 새누리 177억·민주 161억·통진 27억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18대 대선의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 총 365억 8600만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한다. 선거공영제에 따라 대선 후보를 등록한 정당은 소속 국회의원 수, 총선 당시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라 선거보조금을 받게 된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사퇴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177억 100만원(48.4%), 민주통합당은 161억 5000만원(44.1%), 통합진보당은 27억 3500만원(7.5%)의 선거보조금을 받는다. 한편 새누리당은 26일 오전 10시 출시된 ‘박근혜 펀드’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186억 67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27일 밝혔다. 8434명이 실제로 돈을 입금해 1인당 평균 221만원을 냈다. 이는 지난달 3만 4800명에게서 200여억원을 모금한 문재인 펀드의 1인당 평균 모금액(57만여원)의 약 4배에 해당한다. 문재인 펀드보다 박근혜 펀드에 상대적으로 ‘큰손’이 많이 몰린 셈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文측 “安 뜻대로 국민연대 형식 결정”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 이후 부동층 향배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안 전 후보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두 사람 간 회동이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 판도가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와의 회동이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다.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데다 안 전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부동층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양 캠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선거 진용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문 후보는 지난 26일 광주 5·18묘역을 참배한 뒤 양 캠프 세력뿐 아니라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대통합 선대위 구성을 약속했다. 안 전 후보 캠프와 시민사회·학계 인사들을 망라하는 ‘범국민적 새정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출마했던 안 전 후보의 마음을 하루빨리 돌리기 위해 명분을 깔아놓는 작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 후보가 약속한 대통합선대위 또는 범국민적 새정치위 구성의 키는 안 전 후보가 쥐고 있다. 안 전 후보의 재등장 시기와 문 후보 지원방식 등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그럼에도 문 후
  • 자나깨나 입조심·몸조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 오차 범위 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캠프 내 ‘말실수 경계령’에 이어 개인적 의견을 밝히지 말라는 ‘함구령’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몸조심하자는 의미다. 새누리당은 김학송 유세지원본부장 이름으로 유세 지침을 전국에 내려보냈다.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할 때 홍보 자료에 따라 충실히 이행해 달라는 요청이다. 또 당 차원에서 보안 강화과 함께 박 후보와 관련된 개인 의견을 자제하라는 이메일 지침을 보내기도 했다. 새누리당 캠프 관계자는 27일 “박 후보가 1~2% 포인트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는데 말실수가 한번 나오면 순식간에 2~3% 포인트의 지지율이 빠진다.”면서 “살얼음판 같은 대선판에서는 자나 깨나 말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지난 8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새누리당은 김병호 전 공보단장을 비롯해 김재원 의원, 남기춘 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이 ‘설화’(舌禍)에 휩싸여 구설수에 올랐다. 박 후보도 지난 25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선거 기간 중에는 이런 사건도 생기고 돌발 사건도 생기고
  • [대선 정책 검증] (1) 정치쇄신

    18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은 정치권 스스로 낡은 정치체제의 종식을 선언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국민정치 참여 확대, 행정부 권력 견제, 의회제도 개혁,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의 핵심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다. 정치공약을 적합성, 참신성, 실현가능성으로 세부화해 평가했을 때 전문가들은 박·문 후보에게 항목별로 비슷한 점수를 줬다. 일찌감치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새정치공동선언 작성에 들어간 문 후보나, 뒤늦게 정치쇄신에 당력을 쏟고 있는 박 후보나 내용 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참신성에서 10점 만점에 5점을, 문 후보는 5.3점을 받았고, 적합성에서는 박 후보가 6.3점, 문 후보가 6점을 받았다. 실현가능성은 두 후보의 공약이 4.6점으로 같았다. ●적합성 정치 개혁의 지렛대로 삼기에 박·문 후보의 공약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를 줬다. 두 후보 모두 그동안 정치권 안에서 논의돼 왔던 과제들을 집대성했기 때문에 공약 하나하나를 살펴봤을
  • 朴 “준비된 여성 대통령” vs 文 “보통사람·서민 후보” 60초 CF 전쟁

    18대 대선을 앞두고 27일 여야 주요 후보의 ‘60초’ TV 광고 전쟁의 막이 올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날 일제히 후보별 TV 광고 첫 편을 공개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광고는 저녁 9시 KBS 뉴스 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광고는 저녁 8시 SBS 뉴스 직후 각각 첫 전파를 탔다. ●朴 피습사건 소재로 스토리 구성 박 후보의 첫 광고 제목은 ‘국민을 향한 다짐과 선언’이다. 일명 ‘박근혜의 상처’ 편이다. “크든 작든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는 여성 내레이션과 함께 2006년 신촌 피습 사건 장면, 상처 부위에 길게 테이프를 붙인 박 후보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흑백 영상으로 이어진다. 이어 박 후보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 장면으로 바뀌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 했던 그날의 상처는 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살려주었습니다.”라고 전개된다. 마지막은 박 후보의 옆 얼굴을 컬러 영상으로 비추며 “그때부터 남은 인생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입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 기호 1번 박근혜.”로 마무리된다.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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