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외 대선’…22만 유권자 내일부터 투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도입된 재외 유권자 투표가 5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유권자투표는 전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시행되며 지정된 대사관ㆍ영사관ㆍ출장소에서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분관에서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4시) 시작돼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11일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된다.
투표시간은 각 나라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기간은 재외선거인 규모에 따라 4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다.
유권자가 200명인 주뉴질랜드대사관 등 31개 공관은 7일, 또 우간다, 가봉, 라고스(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등 4개 공관은 6일, 그 밖의 129개 공관에서는 5일부터 투표가 각각 시작된다.
이번 대선에는 재외유권자 22만2천389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으며 이는 추정 선거권자(223만3천695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가 19.5%(4만3천201명),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 신고를 한 국외부재자(해외주재원, 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