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뉴스 플러스-국제] “탈레반 최고지도자 만수르 사망”

    내부 회의 중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던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아흐타르 모하마드 만수르가 최근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만수르가 취임 4개월 만에 사망함에 따라 탈레반의 내분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 사망한 탈레반 설립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가족들이 만수르에게 반기를 드는 등 탈레반 안에서 최소 4개 분파가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 “탈레반 최고지도자 만수르, 회의중 총맞아 사망…탈레반 내분”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 중인 무장단체 탈레반이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으며 이와중에 최고 지도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압둘 라시드 도스툼 아프간 부통령의 술탄 파이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47)가 며칠전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다친 이후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4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1990년대 후반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을 때 정보분화부장관을 지낸 아미르 칸 무타키도 만수르가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가던 중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7월 말 새로 탈레반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만수르가 내부 다툼으로 취임 4개월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탈레반 권력을 놓고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 내분이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아프간 정부가 추진하는 ?레반과 평화협상도 협상 파트너를 찾지 못해 당분간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파이지 대변인은 만수르가 지난 1일 파키스탄 퀘타 부근에서 탈레반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던 중 참석한 지휘관 중 한 명인 압둘라 사르하디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2일 밝
  • 내부갈등 탈레반 최고지도자 피격

    내부갈등 탈레반 최고지도자 피격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아흐타르 만수르가 탈레반 고위급 회의 석상에서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AFP, BBC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년간 탈레반을 이끌었던 전임 최고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뒤 내부 갈등을 거듭해 온 탈레반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분열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의 대변인 술탄 파이지는 만수르가 1일 파키스탄 서부 퀘타에서 열린 탈레반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인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만수르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탈레반 지도자 5명도 총격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관련 보도가 전혀 근거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다수의 탈레반 내부 소식통은 회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진 것과 만수르의 중상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반(反)만수르 분파에 대한 대응 전략에 이견을 보이며 격론을 벌이다 한 참석자가 총을 쏘자 다른 참석자들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 ‘여친 살해’ 의족 스프린터 대법원서 살인죄

    ‘여친 살해’ 의족 스프린터 대법원서 살인죄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8)가 3일(현지시간) 대법원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1심에서는 과실치사 혐의만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스토리우스에게 살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로리머 리치 판사는 “그는 화장실 문 뒤에 누가 있든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1심은 ‘침입자로 생각했다’는 피스토리우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남아공에서는 살인죄에 대해 징역 15~25년이 선고된다. 헌법 소원을 제기하지 않는 한 유죄 판결은 확정된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2월 화장실에 있던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 4발을 쏴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터키 이스탄불 전철역서 폭탄 테러…5명 부상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중심의 바이람파샤 전철역 인근에서 1일(현지시간) 폭탄이 터져 5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탄불 바이람파샤구 아틸라 아이드네르 구청장은 전철역 인근 육교에서 파이프 폭탄이 터져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관영 아나돌루 통신도 폭탄에 의해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수사당국이 폭탄이 이번 폭발로 파손된 경찰 버스를 겨냥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안통신 역시 경찰 수송차량이 지나간 직후에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사제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여러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또한 터키 뉴스채널 NTV는 전철역 인근 육교에서 폭탄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탄 공격을 저질렀다고 나선 이는 아직 없다. 다만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폭발 원인은 아직 모른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상자 수는 1명이라고 말했다. 다른 뉴스채널인 하베르튜르크 등은 사고 직후 변압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전철역 유리창과 인근 차량이 파손된 모습을 보도하면서 저녁 러시아워에 벌어진 폭발로 놀란 승객들이 황급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도안
  • 美국방 “이라크·시리아에 새 특수기동타격대 파견”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극단주의적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IS의 주요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 새로운 ‘특수기동타격대’(specialized expeditionary targeting force)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터 장관의 이 같은 입장은 공화당 일각에서 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새로운 부대의 성격과 규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카터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이라크 정부와 전면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면서 이라크군과 크루드 자치군 조직인 페쉬메르가를 지원하고 IS에 대한 압력을 가중하기 위한 ‘특수기동타격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새로운 부대의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최소 50명이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현지 군대의 치안훈련과 군사고문 활동을 목적으로 3천500명의 미군 병력이 활동 중이며, 시리아에는 특수부대 50명이 파견돼있다. 카터 장관은 새로운 부대의 활동에 대해 “시간을 거듭하면서 공습을 감행하고 인질을 구출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IS 지도부를 포획하게 될 것”이
  • IS, ‘국가수립’ 1년여 만에 민간인 2천명 처형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6월 칼리프(최고통치자) 국가 건설을 선포한 이래 시리아에서만 모두 3천591명을 처형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에 따르면 이 가운데 1천945명은 민간인이며 처형된 민간인 중 여성은 103명, 아동은 77명으로 집계됐다. 처형 이유도 가지각색이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미군 주도의 시리아 IS 공습에 협력했다는 이유는 물론, 마법을 부린다거나 동성애자라는 명목으로 처형된 사람들까지 있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특히 시리아 내 소수민족 ‘샤이타트’가 처형된 민간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조르 주(州)에서는 샤이타트족 930명이 IS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학살당한 바 있다. IS의 처형 대상에는 민간인 외에 시리아의 다른 반군과 쿠르드족 병사 247명, 정부군 975명도 포함됐다. 또 IS 대원 중에서도 스파이 등의 혐의로 사형당한 멤버가 415명이나 됐다. 대부분은 IS에서 탈출하려다 붙잡혀 처형됐다고 SOHR은 밝혔다.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후 급부상한 IS는 현재 시리아 중
  • 말리, 호텔테러 용의자 2명 체포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발생한 호텔 테러에 가담한 용의자 2명을 군 특수부대가 체포했다고 말리 치안당국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 테러공격과 연계된 용의자 2명이 체포됐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체포된 사람들이 말리 호텔 테러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치안당국 관계자는 전화통화 추적을 통해 새로 체포한 두 명의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은 당시 약 9시간 동안 호텔을 점거했고, 말리와 다른 여러 나라의 군 병력이 출동해 테러범들을 진압할 수 있었다. 이 사건으로 외국인 14명과 테러범 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살리프 트라오레 말리 보안장관은 테러 당시 ‘AK-47’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은 2명뿐이었다고 밝혔다. 트라오레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테러범 2명이 “호텔 입구와 로비, 식당, 여러 곳의 복도에서 무차별로 총기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조직이자 악명높은 테러 지도자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이끄는 무장단체 알무라비툰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마
  • ‘세계의 공적’ IS 누구의 도움으로 발호했나

    세계 최강국들이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의지를 불태우고 IS는 60개국에 테러 위협을 가하면서 IS가 발호하게 된 배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IS가 2006년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에서 ISI(이라크 이슬람국가)로 변신하고 지난해 6월 자칭 국가 수립을 선포한 지 1년 반만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가운데 막대한 석유 수입이 꼽힌다. IS는 시리아 유전지대 상당수를 장악했고 이라크에서도 유전 350곳을 손에 넣었다. 미국 재무부는 최근 IS의 석유 판매 수익은 연간 5억 달러(약 5천747억원)로 추산했다. 석유가 IS의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은 명확하지만 IS가 밀수출해서 돈을 번다는 주장에는 논란이 있다. 러시아와 터키 정상은 26일(현지시간) 전투기 격추의 책임 공방 외에도 IS 석유 밀거래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터키와 IS와의 석유 밀거래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지난 24일에는 “IS가 점령한 시리아 지역에서 터키로 상당한 양의 원유와 석유제품들이 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엄청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
  • 교황, 케냐서 아프리카 첫 미사 집전…20만 명 운집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첫 미사를 집전하고 오후에는 유엔환경본부를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이로비 대학 캠퍼스에 모인 군중은 한결같이 “비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교황의 방문을 반겼다. 특히 수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폭우 속에 날이 밝기만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붕이 개방된 교황전용 차량이 이날 오전 10시경 대학 캠퍼스에 들어서자 20만 명이 넘는 군중은 손을 공중으로 내뻗은 채 입가에 환한 미소를 띠며 손을 흔드는 교황을 열렬히 환영했다. 시스터 레이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가톨릭 수녀는 “아름다워요. 우리는 모두 아무 걱정 없이 빗속에 앉아 기다렸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니예리에서 3시간 걸려 도착했다는 폴 은디방구는 또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는 참석할 기회가 없는 나로서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케냐 가톨릭 교회는 이날 미사에 백만 명 이상이 참
  • 터키 당국의 시리아 무기 밀반출 폭로한 기자들 구속

    터키 정보당국이 시리아로 무기를 밀반출하다 치안군에 적발된 사건을 폭로한 터키 저명 언론인 2명이 테러조직 가담과 간첩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고 터키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력 일간지인 줌후리예트의 잔 듄다르 편집국장과 에르뎀 귤 앙카라지국장은 이날 이스탄불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구속이 결정됐다. 검찰은 이들이 이슬람 사상가 페툴라 귤렌이 이끄는 ‘페툴라주의 테러조직’(FETO)이 제공한 조작된 영상과 정보를 보도해 터키가 테러 조직을 지원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자진 망명 중인 귤렌은 과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치적 동반자 관계였으나 지난 2013년 이후 정적이 됐으며 터키 정부는 귤렌 지지자들을 정부를 전복하려는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관련 인사들을 대거 체포했다. 듄다르 국장은 이날 공판에서 “우리는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를 반역자라고 했는데 우리는 반역자나 영웅이 아니다. 우리는 언론인이다. 우리가한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무장 테러조직 가담과 간첩, 정부 기밀문서 누설 등으로 기소돼 법원이 혐의를 인정한다면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 푸틴 “터키 사과 안했다” vs 에르도안 “영공침범 러가 사과해야”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를 둘러싼 양국 정상 간 설전이 격화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터키가 사과나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비난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가 사과해야 한다며 사과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터키 고위 지도부는 아직도 러시아에 전폭기 격추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으며, 피해 배상을 하겠다는 제안이나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푸틴은 “터키 지도부는 이같은 행동을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시리아 영공에서의 전폭기 격추는 상식과 국제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러 국가의 수동적 태도와 테러리즘에 대한 동조 등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악몽같은 현상을 발생시켰다면서 터키의 IS에 대한 애매한 태도를 꼬집었다. 또 “일부 국가들이 석유와 사람, 마약, 예술품, 무기 등을 불법 거래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비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억~수입억 달러의 돈을 벌고 있다”고 터키를 겨냥했다. 터키가 IS와의 석유 밀거래 등을 통해 엄청난 수입을
  • 튀니지 대통령 경호원 버스에 폭탄테러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25일(현지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탄 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으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튀니지는 2011년 시작된 ‘아랍의 봄’ 혁명을 통해 민주적으로 정권 이양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이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 AFP, AP 등은 튀니지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퇴근 시간대 튀니스 중심가에 있는 무함마드 5가에서 대통령 경호원 수송 버스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폭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버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파되고 나서 불에 탔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내무부는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이라 설명했고, 한 보안 관계자는 경호원 버스가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보안 관계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타고 나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증언했다.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오지 않았다. 이 사건은 튀니지 당국이 튀니스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유례없이 많은 경비 병력을 투입한 지 열흘 만에 발생했다.튀니지 정부는 이달 초 동남부 도시 수세에서 경찰서와 호텔을 공격하려던
  • IS 이집트지부, 시나이 반도 호텔 습격…4명 사망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집트지부가 24일(현지시간) 시나이 반도 북부 지역의 한 호텔을 습격해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자살 폭탄 테러범이 차량을 몰고 시나이반도 북부 도시 엘아리쉬에 있는 ‘스위스 인’ 호텔 정문으로 돌진했다. 사건 당시 이 호텔에는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진행된 선거 관리인 50여명이 묵고 있었다.  테러범 탑승 차량은 호텔 주변을 경비하던 보안군의 공격을 받고 폭발했으나, 약 10분 뒤 또 다른 테러범이 호텔 주방에 침입해 폭탄을 터트렸다. 또 다른 테러범 한 명은 호텔 객실에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관리인 1명과 검사 1명, 경찰관 2명 등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적어도 1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군 당국이 전했다.  IS 이집트지부는 이 사건 직후 트위터 등을 통해 “순교를 추구한 한 형제가 스위스 인 호텔에 들어가 폭탄 조끼를 터트렸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을 습격한 2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 중 1명은 자폭하기 전 자동소총을 쐈다고 덧붙였다. 앞서 IS 이집트지부는 지난달 31일 시나이 반도 북부
  • 터키, 시리아 국경서 러 전투기 격추

    터키, 시리아 국경서 러 전투기 격추

    지중해 동부에 도착한 프랑스 핵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의 이슬람국가(IS) 공습 이튿날인 24일(현지시간) 터키 공군 전투기가 터키와 시리아 국경 근처에서 러시아 수호이(Su)24 전투기 1대를 격추해 시리아 라타키아로 추락시켰다. 각국의 시리아 공습이 강화되면서 앞서 터키는 영공 침범 군용기를 누구라도 공격하겠다고 선언해둔 국면이었다. 러시아는 강력 반발했고, 터키가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오후 5시 북대서양이사회(NAC) 긴급회의를 소집해 격추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터키군 총사령부는 격추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증거로 비행추적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격추기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터키 남부 하타이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지났는데, ‘U’자형인 터키와 시리아 국경 중 시리아 쪽에서 비행하다 가운데에 있던 터키 영공을 거친 것으로 추정됐다. 터키군은 “전투기에 5분에 걸쳐 10차례 경고했지만 무시함에 따라 교전수칙에 따라 대응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군용기는 비행 내내 시리아 상공에 머물렀고, 비행 관제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며 터키 영공 침범을 부인했다. 격추 뒤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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