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중동 전문가 2인이 보는 IS와 전쟁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파리 테러를 계기로 중동 특히 시리아 사태와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테러 가능성에 대해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명지대에서 열린 학술대회인 ‘IS 파리 테러 긴급진단’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급박한 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 본다. ■박현도 명지대 연구교수 전망… “IS, 美 워싱턴DC 테러 포기 안할 것”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동영상으로 예고한, 미국 워싱턴DC를 겨냥한 테러를 결코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 연구교수는 ‘파리 테러 관련 긴급 진단’ 발제문에서 “IS가 극도의 공포를 자아내 상대를 굴복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산발적 기습 테러의 수위를 점차 높여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 교과서로 활용하는 ‘야만의 경영’(2004년)이란 책을 인용해 IS가 ‘지속적으로 테러의 강도를 높이라’는 문구를 철저히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공포감을 극대화시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 나이지리아서 여성 자살폭탄 테러…8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기승을 부리는 나이지리아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8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의 현장 직원인 모하메드 카나르는 22일(현지시간) 보코하람을 피해 북동부 보르노 주(州)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 90Km 떨어진 디크와 지역을 떠난 피난민들이 마이두구리 외곽의 한 검문소에 도착했을 때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한 것으로 AFP가 보도했다. 이번 테러는 20세 정도로 보이는 한 여성이 일행을 가장해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피난민 행렬 사이로 들어가 폭발물을 터뜨려 발생했으며 이날 참사로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카나르는 설명했다. 나이지리아군 대변인인 사니 우스만 대령도 언론에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전면적 공세에 최근 주요 점령지들을 차례로 뺏기고서 북동부 마이두구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등 게릴라식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16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의 유입으로 260만 명으로 인구가 불어난 마이두구리는 지난달에만 보코하람으로부터 6차례에 이르는 테러 공격을 받아 최소 54명이 목숨을 잃었다.
  • 터키 지원 시리아 반군, IS 점령 마을 2곳 탈환

    터키가 지원한 시리아 반군이 시리아 북부의 터키 접경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마을 2곳을 탈환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시리아 알레포 주의 터키와 접경한 하르잘레흐와 달하 등 2개 마을에서 투르크멘족으로 구성된 반군들이 IS를 격퇴했으며 IS 조직원 70여명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또 터키와 미국 공군이 이 지역을 공습해 지상전을 지원했다며 터키는 F-16 전투기 4대를, 미국은 F-15s 전투기 4대와 지상 공격기 AC130 1대, 무인기(드론) 3대를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반군들이 IS 점령지를 탈환한 것이 확인됐다며 투르크멘족 외에도 다른 이슬람주의 반군 세력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아나돌루 통신은 이 작전은 시리아 북부에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 북부의 터키 접경지역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시리아 정부군이 공습하지 못하도록 하고 온건 반군을 지원해 이 지역을 통제하며 난민들을 이곳에 수용한다는 ‘안전지대’ 방안을 주장해왔다. 반면 미국은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에 반대했으
  • 말리 호텔 테러범 ‘움직이는 건 모든 쐈다’…순식간 아비규환

    말리 호텔 테러범 ‘움직이는 건 모든 쐈다’…순식간 아비규환

    무장한 남성들은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고 나서 움직이는 모든 것을 쐈다.” 2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호텔 ‘래디슨블루’에서 발생한 유혈 인질극 참상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인질극 직후 극적으로 탈출하거나 구출된 이 호텔 직원과 투숙객 등을 따르면 객실 190개를 갖춘 7층짜리 이 5성급호텔은 괴한이 침입한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목격자들이 CNN과 뉴욕타임스, 알자지라 방송 등에 인터뷰한 내용으로는 AK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은 가짜 외교 번호판이 단 차량을 몰고 당일 오전 7시께 호텔 정문 검문소를 무사 통과했다. 외교관 차량은 경비원이 특별한 내부 검사 없이 그냥 통과시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괴한 최소 2명은 곧장 호텔 정문 계단을 걸어 올라가고 나서 로비에 들어섰다. 그리고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친 뒤 모든 방향을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 괴한 일부는 얼굴과 목을 가리는 방한모를 착용했고 검은색 피부를 지녔다. “이들은 또 조식 뷔페가 마련된 1층 식당으로 걸어갔다. 이들 중 1명은 식당 내부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은 조식을 먹으려고 모인 투숙객들의 식탁을 향해 무차별
  • 파리테러 연루 20대 모로코 출신 벨기에인 터키서 검거

    프랑스 파리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가 시리아로 도주하려다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검거됐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이날 새벽 안탈리아의 5성급 호텔에서 모로코 출신의 벨기에인 아흐마드 다흐마니(26)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다흐마니가 시리아로 도주하는 것을 도와주려던 시리아인 2명도 인근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AP통신도 터키 고위 당국자가 체포된 다흐마니가 파리 테러범들과 연락한 것으로 보이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흐마니는 지난 13일 파리에서 130명이 사망한 테러 장소를 물색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흐마니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국해 터키 이스탄불에 입국했으며, 16일에 안탈리아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터키 정보당국과 경찰은 다흐마니가 안탈리아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행적을 감시하면서 접촉한 다른 용의자와 함께 검거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 역시 경찰이 안탈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용의자인 다흐마니와 시리아인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알카에다·IS, 테러 경쟁 격화하나…잇단 대형 테러 배후 자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테러와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이후 이번엔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연계조직이 서아프리카 말리 호텔 테러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불과 보름 만에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대형 테러 사건 3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두 단체가 경쟁적 테러 행각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국제사회의 이목을 모으려면 되도록 인명피해가 커야 하고 외국인, 민간인이어야 하는 탓에 테러의 표적이 더욱 광범위해진 상황이다. IS와 알카에다 두 단체의 경쟁은 몇해전부터 알카에다 추종 세력이 IS로 서서히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한때 국제 테러단체로 악명을 떨친 알카에다가 2011년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이후 쇠퇴하기 시작하자 IS는 더 급진적 이슬람 사상을 내세워 세 확장을 노렸다. 빈라덴의 후계자로 알카에다의 새 지도자가 된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카리스마와 인기가 부족해 알카에다 명성은 예전만 못했다. 그 시기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토를 확보하고 승전보를 전하며 급진적 이슬람교도들을 끌어들였다. IS는 알카에다와 달리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도 능숙하게 이용하며 급
  • 말리 호텔테러 ‘사하라의 애꾸눈 해적왕’ 벨모크타르 소행인듯

    말리 호텔테러 ‘사하라의 애꾸눈 해적왕’ 벨모크타르 소행인듯

    파리 테러의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꼭 일주일 만에 벌어진 말리 호텔 인질극의 주범으로 ‘애꾸눈 테러리스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43)가 지목되고 있다. 그가 이끄는 테러단체 ‘알무라비툰’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알카에다 말리 공식 성명’에서 자신의 조직이 말리의 래디슨 블루 호텔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 알무라비툰 조직은 말리 바마코 호텔에서 수행된 작전에 책임이 있다”며 “용감한 기사들이 (이슬람) 예언자를 조롱한 서방에 복수했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알무라비툰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와 공동으로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모로코 뉴스통신사 알아크바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말리 정부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인질극을 벌였으며, 프랑스에 수감된 죄수들의 석방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의 주장이 사실인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미국 정보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보다는 알무라비툰과 AQIM이 공동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여기에 무게를 실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도 이날 TF1 방송에 출연해 이 단체의 지도자인 벨모크타르를 언급하며
  • 알카에다·IS, 테러 경쟁 격화하나…잇단 대형 테러 배후 자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테러와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이후 이번엔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연계조직이 서아프리카 말리 호텔 테러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불과 보름 만에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대형 테러 사건 3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두 단체가 경쟁적 테러 행각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국제사회의 이목을 모으려면 되도록 인명피해가 커야 하고 외국인, 민간인이어야 하는 탓에 테러의 표적이 더욱 광범위해진 상황이다. IS와 알카에다 두 단체의 경쟁은 몇해전부터 알카에다 추종 세력이 IS로 서서히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한때 국제 테러단체로 악명을 떨친 알카에다가 2011년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이후 쇠퇴하기 시작하자 IS는 더 급진적 이슬람 사상을 내세워 세 확장을 노렸다. 빈라덴의 후계자로 알카에다의 새 지도자가 된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카리스마와 인기가 부족해 알카에다 명성은 예전만 못했다. 그 시기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토를 확보하고 승전보를 전하며 급진적 이슬람교도들을 끌어들였다. IS는 알카에다와 달리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도 능숙하게 이용하며 급
  • 말리호텔 인질테러 종료 공식발표…19명 사망·테러범2명도 사살

    말리호텔 인질테러 종료 공식발표…19명 사망·테러범2명도 사살

    말리 대통령, 열흘간 국가비상사태 선포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호텔 인질극으로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총 21명이 사망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인질극 종료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사망자수를 발표했다고 BBC 방송 등이 국영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투숙객 등 인질이지만, 말리 경찰이 1명 희생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케이타 대통령은 자정을 기해 열흘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흘 동안 국가 애도기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도 20일 오전 7시께 시작된 인질극이 밤 9시께 끝났다고 확인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바마코 소재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에 난입해 직원과 투숙객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으나 군의 진압작전으로 14시간 여만에 126명의 인질이 구조됐다. 인질극을 벌인 무장대원 2명은 모두 사살됐다. 앞서 유엔은 인질극으로 숨진 사람이 27명이라고 확인했고,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사망자가 18명이라고 밝히는 등 사망자 수 집계에 혼선이 있었다. 사망자 가운데
  • 이슬람 무장단체, 말리 호텔서 170여명 인질극

    이슬람 무장단체, 말리 호텔서 170여명 인질극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가 170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말리인, 프랑스인 등 18명이 사망했고, 진압작전 끝에 나머지 인질은 풀려났다고 AFP가 전했다. 한국인 인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한 이슬람 관련 인질극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지면서 테러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바마코의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에 이날 오전 7시쯤 10여명의 무장 괴한이 차량을 타고 들어와 습격했다고 AP와 AFP 등이 전했다. 이들은 호텔에 진입하기 전부터 AK47 자동 소총을 쏴 댔고,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고 외쳤다고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는 전했다. 무장 괴한들은 호텔 7층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극 도중에 말리인 2명과 프랑스인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래디슨블루 호텔을 소유한 레지도르 호텔 그룹은 “괴한들이 투숙객 140명과 호텔 직원 30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밝혔다. 인질 가운데는 인도인 20명, 중국인 10명, 터키항공 소속 승무원 6명이 포함됐다. 한때 말리 국영 TV ORTM은 무장단체가 인질 80명을 풀
  • 괴한들 “알라는 위대하다” 외친 뒤 습격… 코란 구절 알면 석방

    괴한들 “알라는 위대하다” 외친 뒤 습격… 코란 구절 알면 석방

    20일 오전(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 도심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이슬람 극단주의인 알카에다와 연계한 테러조직 ‘안사르 디네’이나 ‘마시나해방전선’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성급 래디슨블루 호텔에는 이날 오전 7시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 대원들이 들이닥쳐 투숙객 140명과 호텔 직원 30명 등 170명을 인질로 잡고 나서 말리 군경과 대치했다. 호텔을 습격한 테러리스트들이 코란 구절을 아는 인질을 석방하는 등 전형적인 이슬람 극단주의 소행을 드러냈다. 2012년 결성된 이 조직은 지난달 프랑스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안사르 디네는 지난 6월 모리타니와 코트디부아르 국경 근처 말리 서부에서 군 캠프를 공격해 군인 3명을 사살했다. 올 1월 처음 등장한 신생 테러 단체인 마시나해방전신이 8월에 유엔 직원 12명을 살해했다. 문제의 래디슨블루는 유엔 직원을 비롯한 외국인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이다. 괴한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호텔을 장악했다. 알자지라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오전 7시쯤 차량에 탑승한 무장괴한들이 총을 쏘며 호텔에 진입했다. 차량에는 외교번호판이 달려 있었다. 말리 보안 당국은 자동화기로 무
  • [뉴스 플러스-국제] 보츠와나서 1111캐럿 다이아 채굴

    [뉴스 플러스-국제] 보츠와나서 1111캐럿 다이아 채굴

    캐나다 원석 채굴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1111캐럿짜리(캐럿당 200㎎)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다. 이는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 컬리넌 다이아몬드 원석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격은 4000만~6000만 달러(약 462억~693억원)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감정도 나왔다.
  • IS “백악관 불태울 것” 공격 예고 동영상…  유럽 전역 수사 확대

    IS “백악관 불태울 것” 공격 예고 동영상… 유럽 전역 수사 확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9일(현지시간) 다음 테러 목표로 미국 백악관을 지목했다. 프랑스 파리 경찰이 급습 작전으로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를 사살한 데 이어 테러 용의자 수사가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스, 스웨덴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됐다. IS는 이날 백악관에 자살 폭탄 공격을 예고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로마 전에 파리’(Paris Before Rome)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서 한 IS 대원은 “우리는 파리에서 시작했고 백악관에서 끝을 낼 것”이라며 “백악관을 불태워 검게 만드는 것은 알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IS는 파리 테러 이후 수차례 동영상을 공개해 워싱턴DC, 뉴욕 등을 공격하겠다고 발표했다. 표적을 계속해서 바꾸는 것은 각국 정보당국의 혼란을 부추기는 한편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한 수법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파리 테러와 유사한 공격이 미국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을 만한 구체적 첩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프랑스 경찰의 급습 작전에 이어 벨기에 경찰도 브뤼셀 인근 몰렌베크를 급습해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벨기에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9명
  • 이슬람 무장단체, 말리 호텔서 170여명 인질극

    이슬람 무장단체, 말리 호텔서 170여명 인질극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가 170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말리인, 프랑스인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인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한 이슬람 관련 인질극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지면서 테러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바마코의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에 이날 오전 7시쯤 10여명의 무장 괴한이 차량을 타고 들어와 습격했다고 AP와 AFP 등이 전했다. 이들은 호텔에 진입하기 전부터 자동 소총을 쏴 댔고,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무장 괴한들은 호텔의 7층에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을 벌이는 도중에 말리 국적자 2명과 프랑스 국적자 1명이 사망했다. 래디슨블루 호텔을 소유한 레지도르 호텔 그룹은 “괴한들이 투숙객 140명과 호텔 직원 30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밝혔다. 인질 가운데는 중국인 최소 7명, 터키항공 소속 승무원 6명이 포함됐다. 일부는 인질극 도중 도망을 나오기도 했다. AP는 무장단체가 인질 20명을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호텔을 빠져나온
  • IS, 텔레그램으로 美 정보당국 따돌렸다

    파리 테러는 ‘세계의 보안관’을 자인하는 미국 정보기관의 완벽한 실패로 규정되는 분위기다.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IS)가 범행에 앞서 모의 훈련을 한 것은 물론 무기 수송, 폭발물 지원 등과 IS 동조자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이래 IS를 비롯한 테러 단체가 암호화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메신저를 이용해 테러를 모의하는 사이 이들의 저력을 과소평가한 미국 정보당국은 암호 해독·추적에서 무능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에 따르면 IS의 새로운 선전장으로 ‘텔레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IS는 사용자들이 사진, 영상 등을 무수히 많은 구독자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텔레그램이 만든 ‘채널’이라는 서비스를 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 테러를 모의하는 것은 물론 하루에 10∼20개에 달하는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한다. 최근 러시아 여객기 폭파 테러와 파리 테러가 자신들이 소행임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텔레그램이 IS의 ‘사이버 은거지’가 된 것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