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北 미사일 발사’ 루머에 지수 장중 하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4포인트(1.41%) 오른 1,630.14로 출발한 뒤 조금씩 상승폭을 늘려갔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급기야 지수는 오후 1시 50분께 하락 반전하며 1,6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증권업계서는 지수가 이처럼 갑자기 V 자를 그린 이유로 북한이 동해안에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메신저 등을 통해 돌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마침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설 무렵 메신저를 통해 외신을 인용한 이같은 내용의 기사가 퍼져 나갔다.  그러나 이 기사가 지난 2007년 기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수는 1~2분여 만에 반등,전날보다 15.28포인트(0.95%) 오른 1,622.78로 마감했다.  쪽지를 받은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루머 때문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소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루머 자체보다도 이러한 루머에 지수가 맥없이 하락한 사실에 주목했다.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투자
  • 금융시장 또 휘청

    25일 금융시장은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부각이라는 두 가지 악재로 휘청댔다. 정부는 26일 경제금융합동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진화에 나섰고, 한국은행도 통화금융대책반을 가동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전일보다 35.5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동안 103.40원이나 급등했다. 종가가 12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19일(1255.80원) 이후 처음이다. 하루 상승 폭도 지난해 3월30일(43.50원) 이후 최대다.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44.10포인트(2.75%) 급락한 1560. 8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26.37포인트(5.54%) 빠진 449.96에 장을 마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리먼 사태와 비슷해질라” 조마조마

    남유럽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이 정도까지 커질 줄 예상한 사람은 올 초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다. 그러나 유럽발 악재는 갈수록 강도와 범위를 키우면서 어느덧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연상시키고 있다. 최근 주가 및 환율 추이만 놓고 보면 그때의 재판이 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그리스가 결국 국가부도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당장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재정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달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은 가파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 등 통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경우 이달 3일 1721.21에서 25일 1560.83으로 불과 15거래일 동안 160.38포인트(9.3%)가 떨어졌다. 이는 2008년 9월16일 리먼 사태가 터진 후 15거래일 동안 하락폭(9월16일 1387.75→10월7일 1366.10) 21.65포인트(1.6%)보다도 훨씬 크다. 원·달러 환율도 이달 3일(1118.6원)부터 25일(1250.0원)까지 131.4원(11.7%)이 폭등했다. 2008년 당
  • 금융시장 진정기미…코스피↑·환율↓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전날 충격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83%) 오른 1,573.59를,코스닥지수는 7.27포인트(1.62%) 높은 457.2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1,579.94까지 반등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은 1천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8억원과 4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삼성전자[005930]와 POSCO[005490] 등이 반등하고 있지만 KB금융과 KT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90원 오른 1,251.90원을 기록했다.  1,232.50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한때 1,260.70원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해외 증시도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나스닥선물은 같은 시각 현재 13포인트의
  • 코스피 1580선 탈환…불안요인은 여전

    주식시장이 전날의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1.36%) 오른 1,582.12를 기록했다.  유럽과 달리 미국 증시가 막바지에 낙폭을 줄인데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상승권에서 출발했지만 여전히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코스피200 지수 선물 시장의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한때 1,55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 반전했고 마감 전 동시호가때 프로그램 매물이 소화되면서 지수는 1,580선을 되찾을 수 있었다.  연기금 등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천51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8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점,장중에 지수가 선물 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돼 움직인 점이나 외환시장이 장중에 20원가량 출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 등은 반등의 지속성을 낙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코스닥지수는 4.60포인트(1.02%) 오른 454.56으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이 8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한데 힘입어 13.04포인트(2.90%) 오른 463.00으로 거
  • ‘검은 화요일’…코스피 44P↓·환율 35원↑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유럽 재정위기는 스페인 신용경색 우려로 번지는 양상이다.여기에 천안함 사태와 관련 한반도내 군사적 긴장으로 대북(對北)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충격을 증폭시켰다. 코스피지수는 44포인트 급락하면서 1,560선으로 주저앉았다.원·달러 환율은 장중 50원 이상 치솟는 패닉(공황) 장세를 연출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0포인트(2.75%) 오른 1,560.83에 마감했다.지난 2월 8일 1,552.79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5천87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1,530선까지 끌어내렸다.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5천359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한 덕분에 1,56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시장은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8%대 폭락세를 보이다 26.37포인트(5.54%) 내린 449.96에 마감했다.지난해 4월 6일 447.94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하락폭과 하락률도 올해 들어 최대폭이다.  시가총액으로는 유가증권시장 24조4천억원,코스닥 4조5천억원 등 28조9천억원이 증발했다.  유럽발(發) 위기에
  • 펀드매니저 “코스피 1500까지 조정가능”

    천안함 사태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며 코스피지수가 25일 한때 7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검의 화요일’을 연출함에 따라 증시가 어느 선까지 조정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530선 초반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44.10포인트 빠진 1,560.83에,코스닥지수는 26.37포인트 내린 449.96을 각각 장을 마쳤다.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천270원선까지 치고올라가기도 했으나 관계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전날보다 35.5원 급등한 1,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약세를 거듭하며 1,500선 초반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경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주가가 급락한 지금이 바로 저가 매수 기회이니 주식을 더 사들일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인내력이 약한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하다가 증시가 방향을 잡은 뒤 다시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바닥은 어디?…코스피 1,500까지 조정 가능  주요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지수가 1,500선 초반에서 1,850선 사이에서 밴드를 형성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를 고구
  • 증시 폭락에 개미투자자 ‘발 동동’

    “이제 바닥이다 싶었는데 자꾸 내리니….도대체 바닥은 어디인가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25일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투자자들은 반등 기대감에 섣불리 손절매도 못하고,장기 보유로 돌리자니 눈앞의 낙폭에 속만 타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한때 코스피지수가 1,530선까지 떨어지자 온.오프라인을 넘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여의도 A증권사 객장에서는 적막 속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세판만 바라보며 타들어가는 입술만 훔쳤다.  일반적으로 급락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기도 하지만 이날은 지수가 바닥없이 추락하면서 저가 매수 움직임도 자취를 감췄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대비 코스닥시장이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자 개인투자자들이 투매 현상을 보이면서 지수가 장중 한때 436.39까지 추락했다.  온종일 증권사 지점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졌다.B증권사 영업점 직원은 “낙폭이 조금이라도 진정될 때마다 분할 매도하려는 주문 전화가 몰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낙폭이 지나치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자신있게 공격적인 매수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조심스
  • ‘조심스러운 반등’ 코스피 4P↑…환율 급등

    아직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재정위기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천안함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30%) 오른 1,604.93에 마감했다.  10.35포인트 하락 출발한 뒤 1,600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 매수를 기반으로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2천4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외국인은 1천억원가량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팔자’ 우위를 이어갔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장중 중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긍정’으로 돌렸다.지난 주말 독일 의회는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과 관련한 법안을 승인했고 뉴욕증시는 등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3.48% 급등했다.대만 가권지수도 1.17% 올랐지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0.27%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지만 증시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지난 2
  •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 3주째 순유출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3주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21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5월13~19일)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2억 92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전주(5월6~12일) 1년 2개월 만에 최대치였던 33억 9000만달러 순유출에 비하면 유출규모는 크게 줄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의 유출입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76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서 6억 1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2억 49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는 1억 4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신흥시장 펀드로 400만달러가 들어온 반면 선진국 펀드에서는 129억 7000만달러가 빠지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129억 6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김후정 동양종합금융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지역 펀드는 전주 유입이 집중됐던 독일과 미국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대규모 순유출로 전환됐다.”면서 “신흥지역 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이틀째 자금이 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9일 국
  • 코스피 30P 급락

    남유럽 재정위기에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對北) 안보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90포인트(1.83%) 내린 1600.18원에 마감됐다. 장중 1591선까지 빠졌다. 이날 오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발표에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증시는 오후 들어 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급락장 자사주 매입 잇따라

    주식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회사나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KCC는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8월23일까지 자사주 34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28만 7000원) 기준으로 976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자사주 취득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27만원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오후 들어 급상승해 전일 대비 1만 3000원(4.74%)이 뛰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최근 14만주의 한화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매입시점은 지난 12~19일로 추정된다. 매입가는 3만 6000~3만 7000원대로 김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은 51억원에 육박한다. 김 회장은 앞서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던 2008년 10월에도 자사주 매입을 했다. 루머에 시달린 두산그룹은 오너를 비롯한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도 지난 11일과 13일 효성 주식 4만주를 1년여 만에 장내 매수했다. 대우증권도 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496만 2779주의 자사주를 나눠서 취득하고 있다. 금액은 당시 결의 기준으로 1000억원에 이른다. 경영진 등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 코스피 나흘째 하락…1,600선 위협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36%) 내린 1,624.1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590대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29.90포인트(1.83%) 내린 1,600.18로 장을 마쳤다.  유럽발 재정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로 대북 리스크가 불거진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5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913억원과 97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모두 3천901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전날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은행(1.78%) 등 일부는 올랐지만 의료정밀(-9.31%),기계(-3.46%) 등 대부분이 내렸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2.83%),운송장비(-2.78%)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 나타냈다.현대미포조선이 7.88%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3.63%),하이닉스(-3.06%) 등도 내렸다.하지만 NHN(2
  • 유럽발 악재…코스피 13P↓·환율 급등

    국내 금융시장이 해외발(發) 악재에 다시 휘둘렸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유로가 다시 4년래 최저치로 하락한데다,독일이 공매도를 금지하는 등 EU의 금융규제안이 예상보다 빨리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선을 위협받았다.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미국증시마저 급락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160원도 넘어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80%) 내린 1,630.08에 마감했다.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21.92포인트 급락한 채로 출발해 1,601.54까지 밀리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8%,S&P 500 지수가 1.42%,나스닥 종합지수가 1.58%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주택시장과 물가 등의 지표들이 개선됐지만 뉴욕증시는 유럽의 채무위기를 해결하려는 긴축방안들이 전 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2162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006년 4월17일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를 이어가 5천88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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