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금융시장 안정’ 코스피 닷새만에 반등…1670선

    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7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3포인트(1.83%) 급등한 1,677.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11포인트(0.86%) 오른 1,661.61에 출발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안정화를 위해 최대 7천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기금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폭을 늘렸다.  또 이날 일본과 홍콩 증시가 1% 이상 오르는 등 지난주 동반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개인이 나홀로 ‘사자’에 나서 4천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325억원, 6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2천364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보험(-0.22%)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그중에서도 의료정밀(7.57%), 건설업(4.44%), 전기가스업(3.92%), 증권(3.07%), 기계(2.81%)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
  • 유럽쇼크 또 강타…외국인 ‘셀 코리아’

    남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이틀째 패닉상태로 몰아갔다. 시장이 받은 충격은 전날보다 더 커서 공포의 ‘검은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이 연출됐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상 최대의 외국인 순매도가 이뤄졌다. 그동안 남유럽 재정위기의 국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혀 온 금융당국도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7일 코스피지수는 37.21포인트(2.21%) 급락한 1647.50에 거래를 마쳤다. 34.04포인트(1.98%)가 내린 전날보다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9.52포인트(1.87%) 하락한 499.71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하루종일 한국 주식을 파는 데 바빴다. 이날 외국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37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에도 7514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나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10원 오른 1155.40원으로 마감했다. 이틀 동안 40원가량이 상승했다. 일각에선 유럽계 금융사들이 본국으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유가증권을 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국내 유럽계 자금은 증권시장 105조원, 채권시장 2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해외 증시도 모두 하락
  • 코스피 200일 이평선까지 붕괴…다음 지지선은?

    코스피지수가 유럽의 재정 적자 우려에 중.단기 이동평균선인 60일선(1,678),120일선(1,660),200일선(1,639)을 모두 깨고 추락하면서 향후 지지선이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이른바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선인 1,600선대 중반을 지지선으로 예상한 전문가 대부분이 현재의 낙폭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일부에서는 1,600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통상 120일 이평선은 경기흐름을 반영하는 ‘경기선’,200일선은 중기 지수흐름을 보여주는 ‘추세선’으로 불린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8.38포인트(2.87%) 빠진 1,636.33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이는 지난 3월30일 이후 한달여 이상 1,700선을 견고하게 지탱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유럽 내부에서의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지수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 적자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세계 경제의 펀더멘털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만큼 1,60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 세계증시 동반폭락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지역 증시가 동시에 폭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공식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IMF에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재 ‘Aa2’인 포르투갈 채권등급을 최대 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경고하기도 했다.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지난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다우지수는 1만 1100포인트선이 깨졌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 역시 도미노 하락을 보이며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2.02% 떨어진 1만 926.77로 마감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일에도 오전 11시 현재 1만 913.9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2.38% 하락한 1173.60으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5일 오전 11시 현재 1170.74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동요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인 VIX 급등으로 이어졌다. 변동성에
  • 삼성생명 청약금 20조 사상최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4일 청약 증거금이 20조원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 6개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공모 물량 888만 7484주 모집에 3억 6080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40.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9조 8444억원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으로 보면 1999년 KT&G 공모 당시 11조 5768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난 3월 상장한 대한생명(4조 2199억원)의 5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은 것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80.53대1로 치솟았고, 동양종금증권이 51.73대1, 삼성증권 42.83대1, 한국투자증권 36.07대1,신한금융투자 35.10대1, KB투자증권 35.78대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시장 예상치인 30대1을 넘어서면서 소액 투자자들은 대부분 물량 배정에 실패하게 될 전망이다. 40대1의 경쟁률이면 투자자들이 낸 전체 증거금의 5%가량만 물량을 받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약에 몰린 19조 8444억원 가운데 총 배정금액인 9776억원을 뺀 18조원 8668억원이
  • 삼성생명 청약증거금 역대 최대 ‘11조6천억’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이틀째이자 마지막날인 4일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 6개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오후 1시 현재 공모 물량 888만7천484주 모집에 2억1천184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이 23.84대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으로 이미 11조6천513억원이 몰렸다.청약증거금 유입액만 놓고 보면 1999년 KT&G 공모 당시 11조5천746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증권사별로 우리투자증권 쪽 청약경쟁률이 55.31대 1로 가장 높았고,동양종금증권 31.10대 1,삼성증권 28.28대 1,신한금융투자 21.15대 1,KB투자증권 19.25대 1,한국투자증권 18.10대 1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기관매물에 움츠러든 코스피…2P 하락

    국내증시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움츠러들었다.  기관 매도물량이 미국증시 강세에 따른 훈풍을 무력화시켰다.장중에는 중국 증시의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하루 만에 소폭 내렸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14%) 내린 1,718.75에 마감했다.  9.36포인트 오름세로 시작하고 나서 상승폭을 줄이며 내림세로 전환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했다.오후 들어서는 1,720 부근에서 밋밋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에서는 기관 매도가,대외적으로는 중국증시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39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 순매도는 전날 2천311억원에서 이날 168억원으로 줄었다.  아시아권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27%,중국 상하이지수는 1.23% 내렸다.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5%) 하락한 518.99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11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15.50에 마감했다.  애초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관련 달러물량이 유입되
  • 삼성생명 경쟁률 39대 1…증거금 20조 육박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이틀째이자 마지막날인 4일 청약이 막바지에 치닫으면서 증거금이 20조원에 육박했다.  이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 6개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오후 4시 현재 공모 물량 888만7천484주 모집에 3억4천948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3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19조2천216억원이 몰렸다.청약증거금 유입액만 놓고 보면 1999년 KT&G 공모 당시 11조5천746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80.53대1로 치솟았고,동양종금증권이 50.96대1,삼성증권 42.83대1,한국투자증권 34.14대1,신한금융투자 33.85대1,KB투자증권 33.64대1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갈 곳 없는 돈…삼성생명 공모주에 다 몰렸다

    4일 삼성생명 일반공모 청약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약 20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과잉유동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희망 공모가액(9만~11만5천원) 상단인 11만원에서 공모가가 결정됐음에도 막대한 뭉칫돈이 몰렸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할 곳이 없는 막막한 현실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은행과 증권사들은 청약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고수익 좇아 ‘우르르~’…전형적인 부동자금 성격삼성생명에 몰린 청약증거금은 상당 부분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 자산관리계좌(CMA),환매조건부 채권(RP) 등 단기성 투자처에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품은 모두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예금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들이다.공모주 자금과 투자성향이 비슷한 셈이다.  기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괜찮은 투자상품이 나타나면 일시에 몰리는 부동자금 성격이 강하다.단기유동성을 대표하는 MMF 설정액은 작년 말 이후로 70조~80조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14조원 대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CMA 잔액은 지난달 28일 최고치인 42조4천43억원을 기록하고 나서 같은달 말 41조3천
  • 버핏, 개인투자 한국 주식 매각

    포스코에 투자하는 등 그동안 투자대상으로 한국 기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매입했던 한국 기업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핏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투자차원에서 6∼8년 전에 한국 기업 20개와 미국 기업 1개의 주식을 보유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이들 한국기업 중 1곳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인적인 투자 차원에서 매입했던 한국 기업 주식을 매각했다는 얘기다.  버핏은 이어 “2002∼2004년 당시에는 한국 주식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었다”면서 “(한국 업체들이) 재무적 측면에서도 지난 1997∼1998년 나타났던 일반적인 문제들을 개선해 신뢰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 저렴한 주식은 언제라도 찾을 수 있다”면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재무구조도 양호하며 자체적인 전망도 있는 ‘1등급 기업’들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런 노력이 보상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당시 버핏의 한국 투자는 포스코에 대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와 별도로 개인적인 투
  • 기관·外人 등돌린 코스피 20P↓…환율은 1,120원 근접

    그동안 실적모멘텀을 즐겼던 증시가 대내외 악재에 조정을 받았다.  주요 대형사의 실적발표가 끝난 ‘모멘텀 공백기’를 맞아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720선으로 밀렸다.  기본적으로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있었다.여기에 해외발(發) 악재가 빌미가 된 것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5포인트(1.17%) 내린 1,721.21에 마감했다.  5.88포인트 내림세로 개장해 조금씩 낙폭을 키웠다.오후에는 장중 1,710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검찰의 골드만삭스 수사 소식이 ‘그리스 구제금융’ 호재를 압도했다.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한 점도 긴축 우려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외국인은 2천317억원을 순매도했다.2월25일(-2천356억원) 이후로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순매도다.  이날 중국(노동절)과 일본(황금연휴) 증시가 휴장하면서 우리나라 증시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대만 가권지수는 0.65% 내렸다.  낙폭을 키운 데에는 기관도 큰 영향을 미쳤다.프로그램 순매수가 3천953억원에 달했음에도 기관은 1
  • 두산 “자금 악화설 근거 없다”

    두산그룹은 3일 두산건설의 자금악화설이 제기되면서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 관련해 “자금 악화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자금악화설의 진원지인 두산건설 주가가 8.7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두산(-12.65%),두산중공업(-8.65%),두산인프라코어(-8.52%) 등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그동안 증권가에선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에서 2천40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인 주상복합인 ‘위브더제니스’의 분양 실적이 저조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나돌았다.  작년 12월 착공된 이 주상복합의 분양률은 현재 40%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건설의 악화한 자금 사정으로 두사 계열사들의 연쇄적인 자금난이 우려된다는 얘기가 퍼졌고,급기야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사태를 맞은 것이다.  또 오는 7일로 예정된 1천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은 자금 악화설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두산 측은 위브더제니스 분양 문제 등과 관련해 “현 분양률은 당초 예상했던 수치”라며 “준공예정이 2014년 말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분양물량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 삼성생명 청약 열기 첫날부터 ‘후끈’

    “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이 싸지는 않지만 업종 대표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  50대 여성은 영업점 직원의 안내를 받아 창구에 앉자마자 주저없이 1천주의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인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첫날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첫날인 3일 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배정물량 887만7천484주에 대해 5천785만5천70주의 청약이 몰린 것이다.청약 증거금도 3조1천820억여원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청약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이미 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오전 11시 1.85대1,오후 1시 3.43대1,오후 2시 4.14대1,오후 4시 6.22대1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졌다.  일률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생명보험주인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의 공모주 청약 첫날 최종 경쟁률이 각각 0.92대1(청약증거금 1천639억원)과 1.46대 1(청약증거금 498억원)이었던 점을
  • 한국 펀드 규모 감소…세계 14위 유지

    지난해 4분기 국내 펀드 자산 규모는 전분기와 비교해 줄어들었지만 세계 14위권을 유지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전세계 펀드의 자산가치가 많이 상승했지만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09년 4분기 세계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현재 전세계 44개국의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5천억달러 증가한 22조9천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전인 2008년 2분기의 24조7천억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세계 펀드 순자산은 2007년 4분기 26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09년 1분기에는 18조2천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우리나라의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1.6% 감소한 2천646억달러로 미국,영국,일본,독일,중국 등에 이어 세계 14위를 유지했다.  전체 조사대상 44개국 중 31개국에서 전분기 대비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으며,증가율은 루마니아(30.6%),중국(24.3%),칠레(19.8%) 등 순으로 높았다.전체 펀드 순자산의 94.8%를 차지하는 상위 15개국 중에서는 중국이 최대 증가율을 보엿다.  상위 15개국 중에서 한국과 일본,이탈리아
  • 유럽발 악재에 코스피 1730선 후퇴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89%) 내린 1,733.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각각 3단계와 2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33.38포인트(1.91%) 추락한 1,716.17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급락세가 진정돼 지수는 1,73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3천81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981억원 순매도해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천38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차익거래 매물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2천7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운수장비(1.35%)와 화학(0.36%)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증권(-2.93%), 은행(-2.62%), 건설업(-2.31%)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모비스가 1분기 깜짝실적을 토대로 4.36% 올랐고, 현대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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