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조정 어디까지…”바닥 근접” vs “1,850이 지지선”

    대외 불안으로 촉발된 코스피의 조정 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코스피가 이미 주요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만큼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1,850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 코스피, 나흘째 약세…”매수 구간 근접”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3포인트(1.28%) 내린 1,914.5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95포인트(0.51%) 내린 1,929.43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나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미 지난 6일 장기 이동평균선(200일선)인 2,010을 하향 돌파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이어지던 주요 지지선을 밑돌고 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쪽으로 해석되면서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은 약화됐지만 여전히 금리 인상 우려가 존재하는데다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국내 증시의 조정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저점과 매수 시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 코스피 1,960선 ‘털썩’…외인 8일째 매도 공세

    코스피 1,960선 ‘털썩’…외인 8일째 매도 공세

    코스피가 17일 대외여건 불안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75%) 내린 1,968.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59포인트(0.38%) 오른 1,991.05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시장을 안심시켜 ‘위안화’ 충격파는 진정됐지만, 중국 경기 부진과 위안화 변동성에 대한 시장 경계심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달러화 강세→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지는 연쇄 작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다시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신흥국 이탈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위안화 쇼크로 ‘9월 금리 인상설’이 누그러지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각종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의 건재함을 증명해 미국 금리 이슈가 재부각되는 모양새다. 다만,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부가치를 밑도는 1배 이하 수준에 진입
  • 하락장에선 ‘인버스 상품’?… 옥석 가려라

    하락장에선 ‘인버스 상품’?… 옥석 가려라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이 최근 중국 증시 급락, 코스피 2000선 붕괴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단기 주가 예측에 실패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에겐 ‘무덤’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8일 3500선까지 떨어졌다가 조정을 거친 뒤 4000선을 바라보는 중이다. 코스피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지난 13일 상승 반전했다. 인버스 상품은 기초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올리는 투자상품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라면 코스피200지수가 1% 하락할 때 1% 수익을 낸다. ETF 외에도 상장지수증권(ETN), 투자신탁 형태 상품도 있다. ETF, ETN 등은 일반 펀드와 달리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다. 따러서 주가 하락기에는 위험 회피(헤지) 수단으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커질 때에는 ‘자제 1순위’ 상품으로 꼽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이 심할 때는 한 방향(하락)을 예측하고 섣불리 투자하기보다 관망하는 자세가 낫다”고 조언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설정된
  • ‘위안화 충격’ 완화…코스피, 1,980선 회복

    ‘위안화 충격’ 완화…코스피, 1,980선 회복

    코스피가 13일 사흘 연속 이어진 위안화 평가절하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99포인트(0.40%) 오른 1,983.46으로 마감했다. 개장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이날 중국의 추가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낙폭이 깊어지며 1,966.02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고 나서면서 오름세로 반전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5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0.91배에 근접할 정도로 국내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라는 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연속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다소 과도한 반응이 나왔다가 이제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도 상승의 한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째 주식을 내다 팔아 2천1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9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3천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 코스피, 사흘째 ‘위안화 악재’…1,970선 등락

    코스피가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 충격에 노출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10%) 하락한 1,973.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종가와 같은 1,975.47로 개장한 지수는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중국이 이날 또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수 낙폭은 앞선 이틀보다 한층 줄어 위안화 충격이 다소 완화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5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0.91배에 근접할 정도로 국내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중국발 우려에도 에너지 가격 강세로 혼조세로 마감한 것도 투자 심리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최대 5%까지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제까지 큰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시장 가격에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평가절하는 단기 이벤트로 볼 수 있지만 9월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 때까
  • 삼성증권 “중국, 7% 성장 낙관 어려워…하방위험↑”

    삼성증권은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 성장률 7%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증권 허진욱 거시경제팀장과 이승훈 책임연구위원은 ‘성장률 7% 하회 리스크 증가’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7월 실물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하회했다”며 “중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수개월 전보다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1∼7월 고정투자는 각각 6.0%, 10.5%, 11.2%의 증가율을 보여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7월 지표 부진 이유로 “제조업의 디플레이션 심화로 수요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7월 수출은 8.3%나 줄어 생산지표의 부진을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진 또 다른 이유로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되면서 달러화 이외의 통화 약세가 심화된 점을 꼽았다. ”중국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신흥시장 지역의 펀더멘털(기초여건) 악화 가능성이 점증하고 상품가격 조정에 따른 원자재 업종의 재고조정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 KB투자 “화장품주, 위안화 평가절하 실적영향 미미”

    KB투자증권은 13일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우려감으로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급락했으나 실질적인 실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전날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위안화 하락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실적의 마이너스 환산 효과와 환율 변화에 따른 중국 내 가격 경쟁력 하락 가능성, 중국 인바운드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하락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실적의 마이너스 환산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면서 원화 대비 위안화가 5% 하락할 경우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에는 -0.7%, LG생활건강 영업이익에는 -0.4%, 코스맥스 영업이익에는 -2.6%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양 연구원은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현지법인 성장률이 50∼80%대에 달한다”며 “이는 환율 변동폭을 무마할 만큼의 매우 높은 성장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회복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까지 중국 인바운드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지속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인들의 구매력 상승에 따른 해외 소비 확대의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 현대증권 “코스맥스, 2분기 호실적…중국 고성장세”

    현대증권은 13일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를 21.4% 웃도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주문 물량 증가, 글로벌 브랜드로의 수출 확대, 중국 기존 고객에 대한 매출 증가, 마스크 시트 설비 비용 축소로 중국 매출 고성장세 등이 이번 호실적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법인은 공장 가동 준비로 관련 비용이 생겨 2분기에도 25억원의 적자가 지속됐지만, 국내와 중국에서의 양호한 이익이 발생해 전체 이익 축소가 방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맥스 주가가 최근 이틀간 중국 위안화의 기습 절하로 15% 급락한 데 대해 “위안화로 인한 이익 변동은 미미하기 때문에 이번 하락 수준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 LIG증권 “여행주, 낙폭과도…환율영향 제한적”

    LIG투자증권은 13일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여행주가 지나치게 많이 하락했다면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환율 이슈로 전날 8.4%, 7.6% 각각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반적 여행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악화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악영향은 6∼7월에 이미 반영됐고 이달에 예약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부진한 7월 수요가 이달에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정에는 입국 관광객 실적 악화 우려감이 크게 반영됐는데 여전히 여행주 매출에는 출국 관광객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중·일 철강사, 위안화 평가절하로 ‘경쟁격화’”

    LIG투자증권은 13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아시아 철강사 간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중국 철강사의 수입산 철광석 의존도는 약 80%로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침체된 중국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내수 가격 인상은 불가능해 수출량 증가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부진과 환율 약세라는 공통분모에 직면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철강사 사이의 경쟁 강도는 더욱 세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판매단가 상승효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수 있지만, 단기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KDB대우 “비츠로셀, 원화 약세 수혜…목표가↑”

    KDB대우증권은 13일 비츠로셀이 양호한 실적에 원화 약세 수혜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500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추연환 연구원은 “6월 결산법인인 비츠로셀의 4분기 잠정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16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8억원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95%, 213% 증가해 예상치에 대체로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은 14.6%를 기록해 전 분기의 17.5%보다 떨어졌으나 성과급 지급과 회계상 자산손실 처리 등이 4분기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추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비츠로셀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KDB대우 “나스미디어, 뉴미디어 대표주로 부상…목표가↑”

    KDB대우증권은 13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뉴미디어 대표주로 부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5만2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나스미디어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35% 증가한 120억원과 2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 사업부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스미디어는 뉴미디어 광고 시장에 차별화가 돼 있어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며 “작년에는 모바일 광고가 성장의 주요 견인 동력이었는데, 올해부터는 IPTV 광고와 디지털 옥외광고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강력한 매출 성장세는 뉴미디어 대표 주로서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키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펀드 이틀째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에 이틀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51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새로 1천287억원이 유입됐고, 773억원이 이탈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119억원이 순유입돼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째 순유입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8천881억원이 순유출함에 따라 설정액과 순자산이 각각 118조 9천743억원과 120조730억원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 HMC증권 “한국가스공사, 유가하락 리스크…목표가↓”

    HMC투자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해외 사업 리스크가 커질 수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배당의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4천원에서 5만4천원으로 내렸다. 강동진 선임연구원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2분기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정산시기의 차이에 의한 영향이 크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 요인에 의한 어닝 쇼크(실적 충격)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6억8천100만원으로 작년 같은 동기보다 96.1% 줄고 매출액(4조9천680억9천700만원)도 32.6% 감소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마감> 中 우려에도 에너지 가격 강세에 혼조

    뉴욕증시는 중국발 우려에도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보인 데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0%) 하락한 17,402.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86.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0포인트(0.15%) 상승한 5,044.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의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 절하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세계 경기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0.5%) 오른 43.3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1.8% 이상 급등하며 업종별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유틸리티업종도 1.5% 상승했다. 피터 카르딜로 록웰 글로벌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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