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北도발’ 충격파…코스피, 1,870선 추락
21일 코스피가 북한 포격 도발 소식에 장중 1,900선마저 내주는 등 무너진 투자심리에 맥을 못췄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27포인트(1.84%) 내린 1,879.28을 나타냈다.
지수는 51.76포인트(2.70%) 내린 1,862.79로 시작한 뒤 기관의 매수세에 일부 낙폭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1,90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미끄럼틀을 탄 증시에 북한군의 서부전선 기습 포격 소식이 추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33억원어치, 외국인은 8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들이 926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투매에 나서고 있다.
거의 모든 시가총액 상위주가 내림세다.
SK하이닉스(-3.78%), 아모레퍼시픽(-3.09%), 현대차(-2.35%), SK(-2.34%), 현대모비스(-2.20%), 제일모직(-1.81%) 등이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도 장 초반 5% 넘게 추락하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20.95포인트(3.19%) 내린 635.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1.15포인트(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