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세 ‘주춤’…외국인 매도공세 언제까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관련 악재가 다시 힘을 발휘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코스피는 2일 장중 1,900선이 붕괴되며 전날에 이은 조정 흐름을 보이다가 중국 증시의 반등 시도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 우위를 보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팔자’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변동성이 심한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 외국인, 금융위기 이후 최장 순매도
국내 증시는 ‘패닉’ 장세 이후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안도 랠리’에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기술적 반등을 마무리하는 흐름이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1,829.81까지 급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달 말 1,941.49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날 1.4% 하락한 데 이어 이날 0.05% 오른 1,915.22로 횡보했다. 이날 장중에는 1,88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수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