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홍명보호 수비진 ‘초심’ 살려 명예회복할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진이 화력이 막강한 벨기에를 봉쇄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센터백 김영권(24·광저우 헝다),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좌우 풀백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 이용(28·울산 현대) 등 주전 수비수들은 마음이 괴롭다.
수비진의 맏형인 센터백 곽태휘(33·알 힐랄), 황석호(25·산프레체 히로시마), 좌우 풀백 박주호(27·마인츠),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 등 백업요원들도 마음이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곽태휘는 “상황도 상황이고 기분도 좋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러시아와의 1차전,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불거진 5실점 결과와 그 과정에서 쏟아진 비판 때문이다.
김영권, 황석호는 러시아전 때 골문 앞 혼전에서 상대 공격수가 기회를 잡자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촉구하며 손을 들어올렸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는 한국 골망을 흔들었고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지 않아 이는 그대로 골로 선언됐다.
대인방어에 나서기 전에 손부터 들어 올린 이들 센터백의 플레이와 함께 이기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자 적지 않은 논란이 불거졌다.
김영권, 홍정호는 알제리전에서도 무려 4골을 허용해 경기 후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