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우즈, 주말골퍼에서 ‘골프황제’로 부활 전주곡

    칩샷 입스 의혹 속에 골프 황제에서 순간 ‘주말골퍼’로 전락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정상 정복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자녀가 잘 때나 학교에 갈 때를 포함해 남들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훈련했다던 그의 다짐이 절대 빈말은 아니었다. 우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끝난 1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만 4번이나 그린재킷을 입은 것을 포함해 통산 14번이나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우즈의 명성에 크게 모자란 성적이지만 허리 통증으로 두 달 쉬고 나온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2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락가락하던 우즈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이후 5개 홀을 모두 파로 막고 끝내 샷에서 안정감을 찾았음을 팬들에게 알렸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그린 적중률(홀마다 기준타수보다 2타 이상 전에 그린에 공을 올린 확률) 집계 자료를 보면, 우즈는 이날 61%(18번 중 11번)로 이날 출전 선수 전체 평균(63%)에 근접
  • [마스터스골프] 스피스 단독 1위…매킬로이 7타차 공동 18위

    22세 신예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공동 2위인 어니 엘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찰리 호프먼(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린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스피스는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어 잠시 주춤한 스피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해 갤러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스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경력이 있는 선수다. 만 21세 8개월인 그는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1라운드 선두가 됐다. 종전 이 기록은 2011년 1라운드가 끝난 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갖고 있었는데 당
  • 배상문 “공 깨지기는 처음…문제 살펴보겠다”

    배상문(29)이 9일(현지시간) 시즌 첫 메이저 골프 대회인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좀처럼 드문 일을 겪었다. 1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친 배상문은 18번 홀(파4)에서 힘차게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렸다. 그러나 스윙과 달리 힘없이 꺾어진 공은 페어웨이 오른쪽 숲 사이에 떨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샷 트래커를 보면 비거리가 216야드에 불과했다. 배상문은 공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빼낸 뒤 결국 보기로 1타를 더 까먹고 홀아웃했다. 2오버파 74타로 첫날을 마친 배상문은 “마지막 홀에서 자신 있게 드라이버를 스윙했는데 공이 이상하게 날아갔다”면서 “알고 보니 공이 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운영요원에게 깨진 공을 보여준 뒤 새 공으로 바꿔 계속 경기를 치렀다. 배상문은 “골프를 오래 쳤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일은 처음 겪었다”면서 “뭐가 문제인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전반에 버디 기회를 연속으로 잡았으나 퍼트가 핀까지 5㎝ 정도 짧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배상문은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인내심이 필요한 곳”이라면서 “생각보다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고 평했다
  • 캐디와의 ‘케미’ 10일만 같아라
  • 피곤한 김효주 “눈이 자꾸 감겨요”

    “기어서라도 이 대회를 무사히 마쳐야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마친 뒤 9일 한국 무대에 다시 선 김효주(20·롯데)는 힘겨운 듯 이렇게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파72·6138야드)에서 시작된 2015 시즌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개막 이틀 전인 지난 7일 귀국한 김효주는 쌓인 피로 때문에 집에서 쉬다 8일 저녁에야 제주에 도착했다. 김효주는 “귀국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 지금도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라면서 “오늘 스윙 밸런스도 흔들렸고 공도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툴툴댔다. 이날 김효주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2번홀(파4) 1.2m짜리 퍼트를 떨궈 첫 버디를 신고한 뒤 6번홀(파4)에서도 3m 남짓의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지만 16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도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 냈다. 성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 엄살에 비하면 썩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올 시즌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김효주는
  • [포토] “뇌종양 환자 골프 지망생과 함께…” 감동까지 선사한 케빈 스트릴먼

    ‘명인 열전’ 마스터스 골프대회 개막에 앞서 열리는 파3 콘테스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한바탕 축제다. 이벤트 성격의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 자녀나 지인들을 ‘일일 캐디’로 동반하고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곤 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올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케빈 스트릴먼(미국)은 그런 면에서 다소 이색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이날 이선 카우치라는 13세 소년을 일일 캐디로 동반했다. 카우치는 스트릴먼의 지인이 아니었고 가족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는 뇌종양을 앓고 있는 골프 선수 지망생이었다. 스트릴먼은 난치병을 앓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인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의 연락을 받고 카우치를 알게 됐다고 한다. 원래 카우치의 소원은 ‘자신을 마스터스에 데려가 달라’는 것이었는데 스트릴먼이 그를 파3 콘테스트의 ‘일일 캐디’로까지 고용하는 파격을 선보인 것이다. 카우치의 뇌종양은 악성이 아닌 양성이지만 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릴먼은 “이선과 함께 해 더욱 즐거운 하루였다”며 “이제 본 대회
  • ‘베테랑의 품격’ 톰 왓슨, 마스터스 41번 연속 출전 “50년 채우려면 멀었지…”

    ‘베테랑의 품격’ 톰 왓슨, 마스터스 41번 연속 출전 “50년 채우려면 멀었지…”

    베테랑 골퍼 톰 왓슨(66·미국)의 마스터스 골프대회 연속 출전 기록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1977년과 1981년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왓슨은 올해로 41년 연속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있다. 1970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왓슨은 1975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았다. 41년 연속 이 대회 출전은 통산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스터스 연속 출전 기록은 1955년부터 2004년까지 아널드 파머가 기록한 50년 연속이다. 파머가 2004년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을 당시 나이가 75세였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은 벤 크렌쇼(64·미국)가 1972년부터 시작한 44년이다. 왓슨과 크렌쇼는 7일(현지시간) 대회장에서 9개 홀을 돌며 연습을 함께했다. 크렌쇼는 올해 대회를 끝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왓슨은 지역 신문인 오거스타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계속 마스터스에 나올지 아직 모르겠다”며 당분간 이 대회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컷 탈락을 한
  • 잭 니클라우스,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서 홀인원, “마스터스 우승은 못하겠네…”

    잭 니클라우스,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서 홀인원 잭 니클라우스(75·미국)가 마스터스 골프대회 연례행사인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9일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잭 니클라우스는 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친 볼은 두 번 바운스가 되고 나서 백 스핀으로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는 동반 플레이어인 벤 크렌쇼와 개리 플레이어로부터 축하받았고, 갤러리로부터 박수를 받고는 팔을 들어 올려 감사를 표시했다. 잭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 대회 우승 6차례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18승을 거둔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대회 개막 전날 오거스타 골프장에 있는 9개 파3 홀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경기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그해 마스터스에서는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날 콘테스트에서는 케빈 스트릴먼(미국)이 5언더파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들·딸 데리고 타이거 우즈 응원 온 린지본 “그린 위 여신이 따로없네”

    [포토] 아들·딸 데리고 타이거 우즈 응원 온 린지본 “그린 위 여신이 따로없네”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에서 미 PGA 투어 2015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기에 앞서 파3 콘테스트가 열린 가운데 타이거 우즈의 여자친구 린지 본이 아들인 찰리와 딸 샘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거스타 ‘스타 탄생’의 비밀

    오거스타 ‘스타 탄생’의 비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격 출전으로 열기를 다시 찾은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승패는 단연 누가 오거스타 코스를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9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승부를 가를 홀은 4개로 요약된다.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코스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어려운 곳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선수들은 이 골프장에서 평균 1.946 오버파를 친 것으로 집계됐다. US오픈이 치러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평균 3.076오버파)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아멘’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아멘 코너’(11∼13번홀)가 시작되는 11번홀과 4번홀은 악명이 높다. 201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를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이 밝힌 4개홀 승부처의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어프로치샷이 열쇠 지난해 선수들은 이 홀에서 평균 0.3 오버파를 기록해 파조차 잡기 어려웠다. 더블보기도 12개.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려면 드라이버샷을 300야드 이상 날려야 한다. 짧을 경우 오르막 경사다. 왓슨은 어프로치샷이 이 홀의 열쇠라면서 피칭
  • 마스터스와 53년… 흑인 캐디 잭슨 ‘굿바이 오거스타’

    마스터스와 53년… 흑인 캐디 잭슨 ‘굿바이 오거스타’

    홀어머니 밑에서 일곱 형제와 부대끼며 살던 열세살 흑인 소년 칼 잭슨은 1960년부터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캐디로 일했다. 보비 존스와 함께 골프장을 짓고 마스터스대회를 창설한 클리퍼드 로버츠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백인만이 골퍼여야 하고 흑인들은 캐디를 해야 한다”고 공언할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했다. 이듬해 대회에 처음 캐디로 참여한 잭슨은 결장암으로 투병했던 2000년만 빼고 53년째 대회를 지켜본 살아 있는 역사다. 올해 68세인 그가 9일 밤 막을 올리는 제79회 대회를 끝으로 마스터스와 작별한다. 캐디로서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골퍼는 1976년 처음 인연을 맺어 1984년과 1995년 두 차례 그린재킷을 걸친 벤 크렌쇼(63)로, 이번이 39번째 호흡이다. 잭슨은 당초 70세까지 일할 생각이었지만 크렌쇼의 체력이 안 돼 나란히 짐을 내려놓게 됐다. 잭슨은 8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거스타의 정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됐는데 난 어찌할 줄 모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1977년 로버츠가 이곳 골프장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진 지 2년 뒤 리 아들러가 최초의 흑인 골퍼로 대회에 등장했고, 1997년 타이거
  • [포토묶음] 타이거 우즈 “가족과 즐거운 나누는 게...내겐 전부”

    [포토묶음] 타이거 우즈 “가족과 즐거운 나누는 게...내겐 전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7일(현지시간) 팬들 앞에서 가족들과 포옹했다. 9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하루 앞두고서다. 우즈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딸 샘(7)과 아들 찰리(6)를 데리고 내일 파 3 콘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과 찰리는 이날 아빠의 캐디를 맡는다. 우즈의 여자 친구인 린지 본(31)이 우즈의 딸과 아들을 데리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찾았다. 린지 본은 ‘스키 여제’다. 우즈는 “가족과 같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며 1997년 우승 당시 아버지를 떠올렸다.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는 그해 초 심장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으나, 극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아들이 흑인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컵을 품에 안는 장면을 보고 18번 홀에서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우즈는 ”가족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내겐 전부”라면서 “흥분된다”고 했다.
  •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어이구 내 새끼들...너희들이 있기에”
  • [이주의 투어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9~12일·총상금 6억원)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 클럽(파72·6187야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10~12일·총상금 6000만엔) 효고현 하나야시키 골프 클럽(파72·6376야드)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④샤프트는 정말 꼿꼿할까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④샤프트는 정말 꼿꼿할까

    골퍼들이라면 한번쯤은 라운드 도중 친구, 혹은 동반자의 드라이버를 빌려서 쳐 보고는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물론 마음이 넉넉한 상대라면 흔쾌히 선물로 주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골프채여서 단골 용품점에서 동일한 브랜드에 동일한 스펙의 골프채를 냅다 구입할 일이다. 그런데 거금을 들여가며 산 드라이버가 분명히 쳐 봤던 그때 그것이었는데도 손에 잡히는 느낌부터 타구의 소리, 날아가는 궤적까지 전혀 맞지 않는다면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수 있다. 이유는 드라이버의 헤드나 샤프트가 동일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라도 제조 과정상 100% 닮은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고 자세히 확대해 보아야 하겠지만, 샤프트의 경우 곧기가 똑바르고 꼿꼿한 샤프트는 거의 없다. 공정상 100% 일직선으로 만드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팁(헤드가 맞닿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휜 샤프트를 장착했다면 슬라이스가 나게 되고, 왼쪽으로 휘었다면 훅이 날 가능성이 있다. 또 여러 각도의 방향에서 여러 겹으로 원단을 감싼 샤프트 각 부분의 강도 또한 들쭉날쭉해 레귤러(R) 강도의 샤프트라 해도 만져 보면 훨씬 딱딱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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