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여자친구인 린지 본, 우즈의 딸 샘, 아들 찰리
우즈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딸 샘(7)과 아들 찰리(6)를 데리고 내일 파 3 콘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과 찰리는 이날 아빠의 캐디를 맡는다.
우즈의 여자 친구인 린지 본(31)이 우즈의 딸과 아들을 데리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찾았다. 린지 본은 ‘스키 여제’다.
우즈는 “가족과 같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며 1997년 우승 당시 아버지를 떠올렸다.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는 그해 초 심장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으나, 극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아들이 흑인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컵을 품에 안는 장면을 보고 18번 홀에서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우즈는 ”가족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내겐 전부”라면서 “흥분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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