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김세영 LPGA서도 ‘역전의 여왕’

    김세영 LPGA서도 ‘역전의 여왕’

    ‘명불허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이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서도 통하게 됐다.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데뷔전 두 차례 만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LPGA 투어 정상에 우뚝 섰다. 김세영은 9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끝난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간 뒤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물리치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우승 최나연)에 이어 한 주 만에 2승째를 거둔 코리언 시스터스는 올해도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개막전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19만 5000달러(약 2억 1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6위로 통과,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김세영은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수집한 모든 우승컵을 1~5타의 열세를 역전으로 일궈냈다. 2013년
  • -LPGA-’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전승으로 첫 우승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천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김세영은 버디를 낚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일궈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최나연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까지 제패하면서 올해도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선두 유선영,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10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김
  • 세계 랭킹 1위… 고·비 누가 넘나

    세계 랭킹 1위… 고·비 누가 넘나

    박인비(27·KB금융)가 북대서양 바하마의 심술궂은 날씨 속에 세계 랭킹 탈환을 위한 설욕전을 시작했다. 6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119명의 출전 선수 중 60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친 박인비는 18홀을 모두 끝낸 브룩 팬케이크(미국·6언더파 67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절반밖에 첫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1라운드 최종 순위는 아니지만 박인비는 깔끔한 경기로 세계 1위 탈환을 향해 상쾌한 발걸음을 뗐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박인비가 우승하고 리디아 고가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가 세계 1위에 복귀한다. 박인비가 2∼4위로 대회를 마쳐도 리디아 고의 결과에 따라 다시 세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여덟 번째홀인 17번홀까지 1언더파를 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아직 남은 10개의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전히 자신감을 나타냈다. LPGA 투어 ‘루키
  • 憂 ~~~ 즈

    憂 ~~~ 즈

    ‘한 라운드 최악의 타수(82타)에 이어 1라운드 기권까지….’ 재기를 노리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다시 주저앉으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 특히 골프선수에게는 가장 중요한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고질병으로 선수 생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우즈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10번홀에서 출발, 11개홀을 돈 뒤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2번째홀인 3번홀에서 티샷을 했지만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자신의 승용차로 대회장을 떠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허리와 엉덩이 근육이 뭉치면서 우즈가 통증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에 고민했던 우즈는 수술을 받고 완쾌를 선언한 뒤 지난주 피닉스오픈에 이번 대회까지 2주 연속 출전했다. 사실, 우즈는 10년 넘게 골프 정상을 지키면서도 늘 부상으로 고생했다. 스탠퍼드대 시절인 1994년 12월 왼쪽 무릎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작으로 2002년 12월 십
  • 골프황제 우즈, 허리 부상 고질병으로

    부진 탈출을 노렸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허리 부상으로 주저앉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특히 우즈는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제는 고질병이 돼 선수 생명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년 넘게 골프 정상을 지킨 우즈는 데뷔 초에는 무릎 때문에 고생했다. 스탠퍼드대를 다니던 1994년 12월 우즈는 왼쪽 무릎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프로 선수가 된 뒤인 2002년 12월에도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2007년 5월에 이어 2008년 4월에도 관절경 시술을 받았던 우즈는 2008년 6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US오픈 19홀 연장전을 강행하다 다시 수술대에 올라 8개월가량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이후에도 아킬레스건이나 목을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우즈는 지난해부터 허리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우즈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4라운드에서 샷을 날린 뒤 고통스러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같은 해에 8월에도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했고, 결국 허리 수술을 받고 재기를 노려왔다.
  • 타이거 우즈 “올 시즌 최대 목표는 마스터스다.”

    지난주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낸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최대의 목표는 마스터스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는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 9일 열리는 마스터스에 대비해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82타를 친 뒤 컷 탈락한 우즈는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닉스 오픈에서 칩샷 난조로 고전한 우즈는 안개가 낀 날씨 속에 대회장인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9개홀을 돌며 연습라운드를 하는 동안 쇼트게임에 집중했다. 우즈의 연습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지난주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우즈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도 스윙 코치인 크리스 코모를 비롯해 팻 페레즈, 빌리 호셸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취재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주 부진의 원인을 스윙 교정 탓으로 돌렸다. 그는 “옛날과 지금의 스윙은 극과 극의 위치에 있다고 할 정도로 전혀 반대”라며 “좀 더 샷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 리디아, 고?  어게인, 비?

    리디아, 고? 어게인, 비?

    ‘쫓는 자에서 쫓기는 자로, 쫓기는 자에서 이젠 쫓는 자로.’ 남녀 골프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 0.03점 차 2위로 밀려난 박인비(27·KB금융) 얘기다. 둘은 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 막판인 17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실수로 시즌 첫 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지존’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반면 박인비는 공동 13위로 주춤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순위 변동의 여지는 엄연히 남아 있다. 3일 현재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 9.70점, 박인비 9.67점으로 점수 차가 0.03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바하마 클래식을 비롯해 앞으로의 대회 결과에 따라 둘의 처지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매주 월요일 밤(현지시간) 발표하는 세계랭킹을 산정할 때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유리하다. 바하
  • 호랑이 기운 되찾을까

    호랑이 기운 되찾을까

    토리파인스에서 ‘칩샷 입스’의 진실이 밝혀질까. 지난주 역대 최악의 스코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데뷔전에서 컷 탈락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인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5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은 ‘칩샷 입스’(칩샷 불안 증세) 루머에 시달리는 우즈에게 진실을 밝힐 매우 중요한 대회다. 지난주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주말골퍼와 다름없는 최악의 타수인 11오버파 82타로 컷 탈락, 자존심을 구겼던 우즈는 극심한 긴장감 때문에 미스샷을 연발하는 ‘입스’가 왔다는 소문에 휘말렸다. 한번 오면 좀체로 떨쳐 버리기가 쉽지 않은 입스 여부를 놓고 우즈의 전 스윙코치였던 행크 헤이니는 “일시적인 현상일뿐 우즈가 곧 제 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토리파인스는 사실 우즈에게 안방이나 다름없다. 1999년 처음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003년과 2005~08년, 2013년에 이어 2008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 우승까지 포함해 모두 8차례나 정상에 섰던 터라 호랑이굴에서 구겨진 체면을 되살리고 입스 논란을 일축할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56위로 밀리는
  • 매킬로이 이젠 법정으로…前소속사와 수백만달러 소송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새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쁨을 뒤로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법정으로 향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법정싸움을 시작한다. 이 법률 분쟁은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킬로이가 2013년 9월 호라이즌과 계약을 끝내고 자신이 직접 소속사를 세운 것이 발단이다. 원래 매킬로이와 호라이즌의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였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2013년 나이키와 5년에 1억 달러 등 수많은 후원계약을 체결하면서 호라이즌과 손잡는 것이 자신에게 금전적으로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킬로이는 자신이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던 2011년에 호라이즌의 ‘비양심적인’ 서류에 사인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호라이즌도 매킬로이가 원래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에 해당하는 수수료 수백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며 맞소송을 걸었다. 큰 소송을 앞둔 상태에서도 매킬로이는 골프장에서는 침착하게 마음을 다스리고 경기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
  • 최연소 메이저 우승만 남았다

    최연소 메이저 우승만 남았다

    ‘이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한 개만 남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뿔테 안경을 벗어던지고 나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장하나(23·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또 다른 최연소 기록이 주목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2일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9.70점을 받아 종전 1위 박인비(27·KB금융·9.67점)를 0.03점 차 2위로 밀어내고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지존의 자리에 앉았다. 만 나이 17세 9개월 7일이다. 리디아 고의 세계 최연소 1위 기록은 단지 여자골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신지애(27)의 22세 5일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타이거 우즈(미국·21세 5개월 16일)의 남자 최연소 세계 1위 기록까지 경신했다. 꼭 3년 전인 2012년 1월부터 지금까지 그가 줄에 꿴 최연소 기록은 5개다. 14세 9개월의 나이에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NSW오픈에서 우승해 세계 남녀 프로골프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최연소(17세 7개월) 신인왕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 최연소 세계 1위에 올랐다. 끝인 것 같지만 이게
  • 프로골퍼 배상문,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29)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군입대 대상인 배상문이 지난 1월 31일까지 귀국하라는 통보를 어겨 대구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배상문의 위반 사항은 병역법 제94조 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허가된 기간에 귀국하지 아니한 사람에 해당된다. 배상문은 2013년 1월 미국 영주권을 받아 PGA 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병무청은 ‘1년의 기간 내에 통틀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재’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체재하는 경우’에는 국내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봐서 국외여행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배상문의 국외여행 연장 요청을 불허했다. 배상문은 지난해 국내 골프대회 출전과 대학원 진학 문제로 국내에 133일 동안 체류했다. 그러나 배상문은 “골프선수로서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등 특수한 사정에 때문에 국내에 체류한 것이지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거주한 ‘국외 거주자’로 인정해 달라”며 지난달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배상문은 귀국하지 않고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될때까지 국외에서 대회 출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배
  • 로리 맥길로이, 새해맞이 첫 우승트로피 들고 ‘활~짝’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015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맥길로이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732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맥길로이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알렉스 노렌(스웨덴·19언더파 269타)을 3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 37만8778 유로(약 4억7000만원)를 받은 매킬로이는 유럽투어에서 10승(메이저대회 4승·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1승 포함)을 기록했다. 또 200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매킬로이는 10번홀(파5)에서 홀까지 2.5m를 남기고 친 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2위 그룹과 5타차로 벌려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2위 그룹에 묻어있던 노렌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매킬로이를 3타차로 추격한 뒤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맥길로이는 안정된 플레이로 타수를 잃지
  • [LPGA] 최나연, 시즌 개막전 우승…2년 2개월만에 통산 8승째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2015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4000만원)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했을 경우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리디아 고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4라운드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이 1타를 앞서 있던 15번 홀(파3)에서 일단 순위가 뒤집혔다. 최나연의 티샷이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리디아 고의 티샷은 왼쪽으로 쏠리면서 10m가 넘는 거리를 남겼다.
  • 최·고 ‘그린 한류’

    최·고 ‘그린 한류’

    2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다시 선 최나연(28·SK텔레콤),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앞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오른쪽·18·고보경·캘러웨이), 박세리 이후 한국선수 중 LPGA 투어 개막 데뷔전 최고의 성적을 낸 장하나(왼쪽·23·비씨카드) 등이 LPGA 투어 2015시즌 한 해도 거센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나연은 1일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2타 뒤진 3위에서 선두 리디아 고와 2위 장하나를 1타 차로 제친 역전 우승이다. 최나연은 이로써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다. 프로 입문 이전부터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써내려 갔던 리디아 고는 이번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랭킹 2위로 시즌을 출발, 이번 대회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에 올
  • 운수 나쁜 호랑이

    운수 나쁜 호랑이

    앞니가 부러지는 불운은 ‘징조’였을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데뷔전에서 한 라운드 82타의 역대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짐보따리를 꾸렸다. 지난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피닉스오픈 2라운드.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쏟아내 11오버파 82타를 쳤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한 뒤 통산 79차례나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즈가 317개 대회, 1267번의 라운드 끝에 남긴 한 라운드 최악의 성적이다. 우즈가 80대 타수를 친 건 이날이 두 번째로,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81타가 종전 한 라운드 최악의 타수였다. 중간합계 13오버파 155타로 대회를 마감, 기권자 1명을 제외한 1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30위에 이름을 올린 우즈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출전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그럭저럭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44.44%에 그치는 등 쇼트게임을 망쳤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즈가 칩샷에 여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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