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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대회 “월요일은 절대 사절”…36홀 채우면 대회 요건 충족

    권훈 기자= 19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 3라운드는 비가 많이 내려 취소됐다. 대회장인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은 그린에 물이 고이는 등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가 어려웠다. 오후에 날씨가 다소 호전됐지만 해가 지기 전에 경기를 모두 마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54홀로 예정했던 대회를 36홀로 축소하기로 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전인지가 클럽 하우스에 앉아 있다가 졸지에 시상식에 불려나가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팬들은 맥이 풀릴 수밖에 없었다. 1타차 2위 고진영을 응원하는 팬들은 더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은 미국 현지 날짜로 월요일 오전에 끝났다. 악천후 때문에 일요일에 4라운드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지자 4라운드 잔여 경기를 월요일로 순연했다. 선수들은 꼼짝없이 예정에 없던 대회장 인근 숙박을 하루 더 늘려야 했다.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PGA 투어 대회는 날씨가 나빠져 일요일에도 경기를 마치지 못하면 어김없이 월요일에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 괴력의 45세 퓨릭 5년 만에 우승 키스

    괴력의 45세 퓨릭 5년 만에 우승 키스

    ‘8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45·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만의 우승을 신고했다. 퓨릭은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끝난 RBC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케빈 키스너(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뒤 두 번째 연장홀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퓨릭은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키스너와 똑같이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17번홀(파3)로 옮겨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퓨릭은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키스너를 따돌렸다. 이로써 퓨릭은 2010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이자 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106만 2000달러(약 11억 5000만원)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트로이 메릿(미국)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6언더파 268타)로 밀려났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한 뒤 휴식 없이 이 대회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상문(29)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 ‘삼천리’ 우천 취소… ‘2R 선두’ 전인지 우승

    ‘삼천리’ 우천 취소… ‘2R 선두’ 전인지 우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015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19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2야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 3라운드가 많은 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선두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3라운드 경기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고 오후 1시 10분 취소를 최종 결의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규정에 따라 2라운드(36홀) 이상 진행된 경우 대회가 성립되기 때문에 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전인지가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상금 랭킹 등도 공식 기록에 반영된다.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기적의 우승’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기적의 우승’

    기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빨간 바지’를 입은 김세영(22·미래에셋)이 19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4) 티박스에 올라섰다. LPG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의 에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 통산 4승째를 벼른 김인경(27·한화) 등과 함께 11언더파 동타를 이룬 뒤 맞은 마지막 홀. 18번홀은 앙증맞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갖춰 이 골프클럽의 상징이 된 ‘시그너처홀’이다. 전장이 313야드에 불과한 데다 티박스에서 190야드 지점부터 커다란 해저드가 페어웨이 왼쪽을 뚝 잘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티샷을 날린 김세영은 자신의 공이 해저드에 빠진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이날은 뒷바람까지 분 탓에 평상시대로 티샷을 날리는 건 금물이었다. 더욱이 해저드 쪽으로 완만한 내리막 경사를 이루고 있는 터라 공이 구르지 않고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탄도 높은 샷이 필요했다. 이를 의식해 김세영은 드라이버 대신 하이브리드를 꺼내 들었지만 공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약 20m를 구른 뒤 물속으로 사라졌다.
  • [포토묶음] ISU세계팀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프랑스팀 (키스)연기, “여기서 이러시면..”

    [포토묶음] ISU세계팀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프랑스팀 (키스)연기, “여기서 이러시면..”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2015 세계팀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대회 마지막날 프랑스의 가브리엘 파파다키스(Gabriella Papadakis)와 기욤 씨존(Guillaume Cizeron)이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김세영, 연장서 “극적인 샷이글 우승 거머줘”…시즌 2승째

    [LPGA] 김세영, 연장서 “극적인 샷이글 우승 거머줘”…시즌 2승째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은 150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 소식을 전한 김세영은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69만9735 달러로 상금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극적인 승부였다. 김세영은 16번 홀(파3)까지 박인비, 김인경(27·한화)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김인경이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마지막 18번 홀 김세영의 티
  • [포토묶음] 미셸 위, “특유의 ‘ㄱ’자 퍼팅...굽혀도 크긴 크네...”

    [포토묶음] 미셸 위, “특유의 ‘ㄱ’자 퍼팅...굽혀도 크긴 크네...”

    재미 교포 미셸 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폴레이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 둘째 날 12번 홀 그린에서 파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톱10 절반은 태극낭자

    스폰서 모자를 바꿔 쓴 김인경(27·한화)이 5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에 불을 댕겼다. 김인경은 16일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3승째를 신고한 뒤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돌아섰던 김인경은 단독 선두로 나서 4년 5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초 하나금융그룹과 결별하고 한화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맞는 우승 기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1번홀(파4) 보기를 적어낸 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뽑아내 2타를 줄인 뒤 후반 7∼9번홀 3개홀 줄버디 비롯해 5개의 버디를 보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톱10’(공동 순위 포함) 14명 가운데 절반인 7명을 차지할 정도로 이번 대회 1라운드에도 코리안 돌풍이 불었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김세영(22·미래에셋), 박인비(27·KB금융그룹)등이 5언더파 67타를 쳐 김인경에 2타 뒤진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제니 신(23·한화)도 4
  •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강철 체력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강철 체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망주 김효주(20·롯데)가 하와이 땅에서 체력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달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효주는 3개 연속으로 대회 출전을 이어오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 12번홀에서 기권을 했다. 체력이 뚝 떨어진 탓에 더이상의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기권 이유였다. 김효주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뒤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하와이로 지난 13일 출국했다. 이제 16일부터 나흘 동안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은 앞으로 30여개 대회나 남아 있는 LPGA 대장정을 앞에 두고 있는 김효주가 헤쳐나가야 할 첫 번째 관문이다. 김효주의 지난 대회 성적은 우승자 미셸 위(26)에게 4타 뒤진 4위였다. 1년이 흐른 뒤 김효주의 성적은 대회 개막 때까지 어느 정도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지에 달려 있다. 이 대회에는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장하나(23·비씨카드) ,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
  •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질주 본능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질주 본능

    프로 데뷔 11년차 김보경(29·요진건설)이 개인 통산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을 저울질한다. 지난 12일 끝난 2015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김보경은 마지막날 몇 차례의 고비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넘기면서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1년 10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4승째. 22개월 전 마지막 우승도 롯데스카이힐제주 같은 코스에서 일궈낸 김보경은 바로 일주일 전 E1 채리티오픈에서도 꼭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2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나서는 김보경은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다.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에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꼼꼼하고도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혜윤(26·비씨카드), 정재은(26·비씨카드) 등 중고참들이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전장이 6600야드가 넘는 곳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장타력을 갖춘 ‘소장파’들의 거센 반격도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신인상 경쟁을 펼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5)관성모멘트(MOI)란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5)관성모멘트(MOI)란

    골프 브랜드의 광고 카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이하 MOI)다. 뉴턴은 움직이거나 정지된 모든 물체는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그 움직임 혹은 정지 상태를 유지한다고 했고, 이를 ‘관성의 법칙’이라고 했다. 이러한 관성이 회전체에서 작용하는 것이 관성모멘트다. 골프에서는 일반적으로 골프채가 외부의 힘에 의해 운동 방향이 바뀌려는 것에 대한 저항력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피팅 엔지니어들은 골프채의 회전운동보다는 공을 타격하는 헤드 부분과 샤프트에 포커스를 맞춘다. 결국 MOI는 ‘골프채에 가해지는 외부의 힘과 뒤틀림(토크)에 반발하는 힘의 크기’로 정의할 수 있다. 헤드의 경우 MOI는 무게중심(CG)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헤드의 MOI가 커지면 볼이 빗맞았을 때에도 헤드 무게중심 주변의 비틀림이 적어져 정확성은 물론, 비거리에서도 큰 손실을 보지 않게 된다. 골프채 제조사들이 앞다퉈 ‘관성모멘트가 커져 비거리와 방향성을 모두 잡았다’고 하는 광고 문구가 바로 이 대목이다. MOI는 헤드의 크기 및 무게와 비례한다. 그러나 무작정 헤드의 크기와 무게를 늘리게 되면 클럽 전체에 작
  • [그린에서 만난 사람] 문경안 볼빅 회장 “신호등만 봐도 컬러볼 치게 하고 싶었죠”

    [그린에서 만난 사람] 문경안 볼빅 회장 “신호등만 봐도 컬러볼 치게 하고 싶었죠”

    “신호등만 봐도 (골프)볼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습니다.”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국산 골프용품 회사를 운영하는 문경안(57) 볼빅 대표이사 회장은 ‘컬러볼’을 만든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국내 골프시장에 이른바 컬러볼을 만들어 방방곡곡 골프장에 뿌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6년 전인 2009년. 컬러볼 덕에 볼빅은 당시 매출액 35억원에서 5년 만인 지난해 4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볼빅은 1980년대 후반부터 골프공을 만든 ‘일야실업’이 전신이다. 국내 학원계의 양대 산맥이었던 대성학원 설립자의 셋째아들 김문규씨가 골프에 눈을 돌리면서 충북 음성에 연간 100만 더즌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었다. 이제 전설 속의 국산 골프공이 돼 버린 ‘초이스’와 ‘레드492’. ‘롱기스트’ 등이 일야실업의 작품들이었다. 1998년 매각돼 볼빅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비스무스’와 같은 낯익은 이름으로 국산 골프공을 생산했다. 그가 볼빅을 처음 만난 건 2008년이었다. ㈜선경에서 10년을 재직한 뒤 철강유통 회사인 BM스틸을 경영하던 그는 우연찮게 매물로 나온 볼빅에 눈길이 갔다. 잘나가던 정보기술(IT) 업체들을 마다했다. 그는 “골프에
  • [이주의 투어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17~19일·총상금 7억원)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612야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17~20일·총상금 590만 달러)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12·7101야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16~19일·총상금 180만 달러)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배 반토 린코 레이디스(17~19일·총상금 1억엔) 구마모토공항 컨트리클럽 (파72·6452야드)
  • 2500만불의 사나이 스피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세 번째 출전 만에 ‘그린재킷’을 입은 조던 스피스(22·미국)의 연간 수입이 2500만 달러(약 276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14일 “에이전트와 골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스피스의 올해 상금 외 수입이 지난해의 3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최소한 2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매체는 또 “스피스는 연간 수입 순위에서도 16위에서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제스트는 “현재 스피스의 스폰서는 AT&T, 타이틀리스트, 롤렉스 등이다. 지난해 스피스는 모두 1230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 중 상금 외 수입은 600만 달러가량이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마스터스(180만 달러) 등 상금으로 이미 500만 달러 가까이 번 데다 상금 외 수입도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글로벌 기업들이 스피스의 상품 가치를 높게 보는 이유를 크게 4가지로 분석했다. 먼저 마스터스 우승 전부터 탁월한 기량이 증명됐기에 이번이 ‘깜짝 우승’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향후 메이저 추가 승수를 충분히 올릴 것으로
  • 닮은꼴 신·구 황제

    닮은꼴 신·구 황제

    2015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21·미국)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먼저 스피스의 지금 나이는 1997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했을 때의 나이와 같다. 당시 우즈는 만 21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스피스는 올해 만 21세 8개월로 두 번째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타수도 나란히 18언더파 270타로 역대 최저타를 기록했다. 18번홀에서 스피스가 보기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우즈의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울 수 있었다. 마스터스 우승 시기도 엇비슷해 우즈는 세 번째 출전 만에, 스피스는 두 번째 출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다른 점이라면 우승 전이었던 1995~1996년 우즈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는 점이다. 또 우즈는 프로 첫 우승을 만 21세가 되기도 전인 1996년 10월 일궈냈는데, 1993년 7월생인 스피스 역시 만 20세 생일 2주 전인 2013년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피스의 마스터스 우승은 투어 개인 통산 3승째다. 우즈는 첫 마스터스 우승이 투어 4승째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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