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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슨 디섐보는 어떻게 윙드풋을 정복했나

    브라이슨 디섐보는 어떻게 윙드풋을 정복했나

    8개의 아이언을 7번 아이언 길이와 똑같이 맞춰 샷을 날리는 ‘기행’으로 주목받던 ‘물리학도’ 출신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0㎏이나 몸무게를 불린 실험 끝에 얻은 초장타 능력을 발판삼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59야드)에서 끝난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74로 우승했다. 2타 앞섰던 매슈 울프(미국·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일궈낸 역전승이자 PGA 투어 통산 7번째, 메이저대회로는 첫 우승이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윙드풋을 장타로 어르고 아이언으로 달랜 끝에 4라운드에 나선 61명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US오픈 최종 라운드를 ‘나홀로 언더파’로 끝내고 우승한 이는 1955년 연장전 끝에 벤 호건을 따돌리고 우승한 잭 플렉(이상 미국) 이후 처음이다. 당시 플렉은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7오버파로 벤 호건(미국)과 연장 라운드에 들어간 뒤 3타 역전
  • “샷 2번 늦으면 1200만원 내라” PGA, 늑장 플레이 더 세게 때린다

    “샷 2번 늦으면 1200만원 내라” PGA, 늑장 플레이 더 세게 때린다

    최고 1만 달러(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낼 수도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슬로 플레이’ 제재가 예고 1년 만인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당초 지난 1월 마련돼 4월부터 적용할 제재안이 코로나19 탓에 8개월가량 미뤄졌다. 2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지난 19일 선수들에게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개정된 경기 속도 규정을 공지했다. 지난 1월 마련된 초안과 달라진 건 없다. 개정된 규정에는 샷 시간이 유난히 긴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상습적으로 느리게 샷을 하는 선수의 명단을 만들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우선 PGA 투어는 한 대회(4일 4개 라운드)를 통틀어 120초 이상 걸리는 샷이 두 차례 나오면 1벌타를 부과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한 라운드(18개 홀)에서 늑장 플레이를 2회 지적받으면 주어지던 1벌타가 이제부터는 한 대회(통상 72홀) 2회 지적 시 1벌타로 제재가 확대된 것이다. 최종 스코어에서 타수에 변동이 생기는 만큼 상금에도 치명적이다. PGA 투어는 샷에 평균 60초 이상 소모하는 선수를 비공개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주요 관찰 대상’ 선수로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 리드·디섐보 얼굴 바꾼 US오픈 2라운드 1, 2위로 점프

    리드·디섐보 얼굴 바꾼 US오픈 2라운드 1, 2위로 점프

    200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와 물리학도 출신의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얼굴을 바꾼 제120회 US오픈 2라운드에서 1,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5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2위였던 리드는 전날에 비해 급격히 어려워진 코스에서 타수를 지켜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2위 디섐보에 1타 앞선 1위에 올랐다.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전날 1라운드는 언더파 점수를 낸 선수가 21명이나 돼 ‘예상보다 쉬웠다’는 평이 나왔지만 이날은 언더파 스코어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얼굴을 싹 바꿨다. 바람이 전날에 비해 강했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졌으며 핀 위치도 어렵게 설정됐다. 2라운드 난도가 높아지면서 36홀 내내 보기가 없는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US오픈 2라운드까지 출전 선수 전원이 보기를 기록한 것은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최근 8년 사이에 세 번째다. 평균타수도 전날 72.56타에 견줘 75.25타로 높아졌다.
  • 타이거 우즈, 윙드풋에서 14년 만에 또 컷 탈락

    타이거 우즈, 윙드풋에서 14년 만에 또 컷 탈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이틀간 10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다. 14년 만에 윙스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지없이 연속으로 쓴 잔을 들었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0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전날 70위권에서 공동 90위까지 순위가 더 떨어지며 상위 60명이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US오픈 컷 탈락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고, 2006년 같은 코스인 윙드풋에서 메이저대회 최초의 컷 탈락을 당한 이후 14년 만에 또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10번홀(파3)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초반 4개홀 연속 파 세이브로 버텼지만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6번, 18번홀에서 잇달아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16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고, 벙커에서 그린 위로 올리려던 공은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 107년 만의 ‘9월 US오픈’ “날씨 좋지만 러프 질기네”

    107년 만의 ‘9월 US오픈’ “날씨 좋지만 러프 질기네”

    ‘9월의 US오픈, 이대로 쭉~?’ 해마다 6월 셋째 주에 열려 왔던 US오픈 골프대회는 올해는 꼭 석 달이 미뤄진 9월 17일 개막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골프 메이저대회 일정에도 지각변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1895년 잉글랜드에서 시작돼 올해로 120회째를 맞는 US오픈이 9월에 치러진 것은 매사추세츠주 브루크라인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913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7일 홈페이지에 ‘9월의 US오픈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올려 107년 만에 9월에 치러지는 US오픈을 옹호했다. PGA 투어는 “선수의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날씨”라면서 1946년 메린랜드주 콩그레서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켄 벤추리(미국)가 섭씨 40도에 육박한 폭염 속에서 탈수 증세로 고생했던 일을 상기시켰다. 앞서 5차례나 대회를 연 뉴욕 윙드풋 골프클럽의 6월 날씨는 섭씨 30도 안팎으로 견딜 만하지만 바람이 없고 습도가 상당하다. 그러나 올해 대회 기간에는 아침이면 10도 이하, 낮에는 25도가량이다. 바람이 성가시지만 습도는 훨씬 덜해진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 ‘아버지의 날’에 끝나던 US오픈 ‥ 올해는 ‘아내의 날‘에

    ‘아버지의 날’에 끝나던 US오픈 ‥ 올해는 ‘아내의 날‘에

    ‘9월의 US오픈, 이대로 쭉~?’ 해마다 6월 셋째 주에 열려왔던 US오픈 골프대회는 올해는 꼭 석 달이 미뤄진 9월 17일 개막했다. 코로나19가 엄습하면서 골프 메이저대회 일정에도 지각변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1895년 잉글랜드에서 시작돼 올해로 120회째를 맞는 US오픈이 9월에 치러진 것은 메사추세츠주 브루크라인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913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캐디 출신의 아마추어로 출전한 프란시스 위메는 디오픈을 6차례나 제패했던 전설적인 골퍼 해리 바든과 US오픈 3승의 테드 레이 등 두 명의 잉글랜드 선수를 연장에서 따돌리고 우승해 화제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위메는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 아마추어골프의 아버지’로 불리며 비영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왕립골프협회(R&A) 회원이 됐기도 했다. 1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홈페이지에 ‘9월의 US오픈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제목의 머릿기사를 올려 107년 만에 9월에 치러지는 US오픈을 옹호했다. PGA 투어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날씨”라면서 1946년 메린랜드주 콩그레스 컨트리클
  • 우즈마저 울린 러프… 언더파도 기적이다

    우즈마저 울린 러프… 언더파도 기적이다

    윙드풋에서 ‘언더파 챔피언’은 희망사항일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탓에 석 달이나 미뤄진 US오픈은 앞서 119차례 동안 ‘코스와의 싸움’이 전통처럼 이어졌다. 특히 역대 6번째로 US오픈을 유치한 윙드풋 골프클럽은 지금까지 치른 역대 51곳 대회 코스 중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치른 5차례 대회에서 언더파 우승자는 36년 전인 1984년 대회의 퍼지 졸러(미국) 단 1명뿐이었다. 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한 선수도 졸러를 포함해 연장전에서 승부를 펼친 그레그 노먼(호주·이상 4언더파) 등 2명 외엔 없었다. ‘윙드풋의 대학살’로 불렸던 1974년 대회 해일 어윈(미국)의 우승 스코어는 무려 7오버파 287타였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2006년 대회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의 타수 역시 5오버파로 언더파에서 한참 벗어났다. 당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까지 12오버파 152타로 메이저 출전 사상 처음으로 컷에서 탈락했다. 그렇다면 윙드풋은 왜 어려울까. 우선 페어웨이가 좁다. 업다운이 심
  • 세계랭킹 21위 올라간 이미림 “내친 김에 2연승”

    세계랭킹 21위 올라간 이미림 “내친 김에 2연승”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메이저 퀸’으로 거듭난 이미림(30)이 내친김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리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2개 대회에서 컷 탈락에 그치는 등 부진에 허덕이던 이미림은 14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막을 내린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쫓던 이미림은 최종 4라운드에서 행운의 칩인 버디 2개를 낚은 것도 모자라 18번 홀(파5)의 극적인 칩인 이글로 연장전에 합류한 뒤 코르다와 헨더슨을 제쳤다. 3년 정도 샷 난조에 시달리며 2017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이미림의 위상은 이 한 번의 우승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이미림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60점을 따내 이번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대니엘 강(미국·75점)에 이어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공동 2위
  • 코로나 칼날에… KLPGA 투어 반토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일정이 반 토막 났다. 지난 2월 엄습한 코로나19 때문이다. KLPGA 투어는 당초 31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원이라는 커다랗고 맛있는 ‘파이’를 구울 준비에 들떴다. 하지만 15일 현재 일정의 절반가량인 17개 대회로 몸집이 쪼그라들었다. 시즌 총상금도 16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3월 대만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한 초반 6개 대회가 통째로 날아간 뒤 KLPGA 투어는 5월 중순이 돼서야 선수권대회로 개막전을 치렀다. 윗돌을 빼서 아랫돌 위에 괴는 등 일정이 뒤죽박죽된 가운데 6~7월 두 달을 7개 대회로 용케 버텼지만 지난달 MBN여자오픈을 끝으로 KLPGA 투어는 다시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9월은 예정됐던 4개 대회가 다시 모조리 취소됐다. 앞서 총상금 22억원이 걸린 2개 대회마저도 없던 일이 됐다. KLPGA는 최근 악전고투 끝에 9월 말~10월 초 2개 대회를 새로 유치했지만 문제는 이후 일정도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15일 KLPGA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해 부산에서 공동 개최한 BMW 챔피언십의 연기를 또 결정했다. KLPGA
  • 노력파에 찾아온 보상 같은 ‘매직 우승’

    노력파에 찾아온 보상 같은 ‘매직 우승’

    LPGA ‘ANA인스퍼레이션’ 역전승 첫 메이저 정상… 6번·16번홀 ‘칩 인 버디’ 18번홀 12m 결정적 ‘칩 인 이글’로 연장 이미림 “나도 못 믿어… 운이 따라준 우승” 소문난 연습 벌레… 손목 부상 달고 살아 14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앞서 3타를 줄였지만 뒤따라오는 챔피언 조에 1, 2타 뒤진 채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선 이미림(30)은 페어웨이에 사뿐히 공을 앉히고는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떨어진 곳은 깃대를 훌쩍 지난 리더보드 가림판 앞. 야트막한 둔덕 너머 약 12m 떨어진 곳에 깃대가 펄럭이고 있었다. 한꺼번에 2타를 줄여야만 연장에라도 들어갈 확률이 높은 상황. 부담이 앞설 만도 했지만 이미림은 예의 무심한 표정으로 칩샷을 올렸다. 칩샷은 어프로치 샷의 일종으로 장애물이 없는 환경의 50m 이내 그린 주변에서 탄도를 낮게 해 홀을 직접 공략하는 샷이다. 골프채를 떠난 공은 두 차례 그린에 튕기더니 6m 남짓을 데구르르 굴러 깃대를 맞히고는 홀로 툭 떨어졌다. ‘칩 인 이글’. 단박에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이미림은
  • 최다 상금 낚은 김한별 “KPGA 대상 목표”

    최다 상금 낚은 김한별 “KPGA 대상 목표”

    2주 전 생애 첫 코리안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24)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성(新星)으로 떠올랐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13언더파 270타로 후반 10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인 캐나다교포 이태훈(30)에게 2타차로 앞섰다.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한별은 14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이번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내리 제패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2주 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그는 올해 챔피언 중 처음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원래 2억 5200만원이었지만 당초 예상했던 75명보다 적은 64명이 컷을 통과하자 대회조직위원회는 우승상금을 2억 6030만 3688원으로 올렸다. 이 대회 직전까지 제네시스 상금 3위(1억 5744만 6267
  • 이미림 ‘포피스 폰드’에 몸 던질까

    이미림 ‘포피스 폰드’에 몸 던질까

    이미림(27)이 마지막날 ‘챔피언 연못’에 몸을 던질 수 있을까. 이미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2명의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오른 이미림은 2017년 기아클래식 제패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대회 정상은 아직 밟아보지 못했다. 이미림이 우승할 경우 2004년 박지은으로 시작, 지난해 고진영의 뒤를 이어 ‘포피스 폰드’에 다이빙하는 여섯 번째 한국 국적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7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 때보다 한결 까다로워진 코스 컨디션에 고전한 이미림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였다. 6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이미림은 15번(파4), 16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지만 17번 홀(파3) 3m 버디로 살아났다.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게 아쉬웠다. 이미림은 “오늘은 퍼트가
  • [포토] 전인지 티샷…ANA인스피레이션 2R 공동5위

    [포토] 전인지 티샷…ANA인스피레이션 2R 공동5위

    전인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2라운드에서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날 공동 5위로 내려갔다. 랜초 미라지 AP 연합뉴스
  • ‘서른 신인’ 전재한,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

    ‘서른 신인’ 전재한,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

    나이 서른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이 신한동해오픈 대회 첫날 코스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8언더파는 코스 레코드 타이다. 2016년 이성호(33)가 제32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로 이 기록을 먼저 세웠다. 8언더파 63타는 전재한의 개인 18홀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인 전재한은 신인 치고 나이가 많다.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1994년 부모님 사업차 말레이시아로 이주했고 8살 때인 1998년 골프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호주에서 생활했다.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진학해 대학 골프팀 선수로 뛰며 2009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그 특전으로 디오픈 예선 출전권을 획득해 본선무대까지 밟았다. 외국에서 활동할 때 ‘에릭 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 그는 한국에서 팬의 응원을 받고 인지도도 높이고자 한국에 돌아왔다
  • 박성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

    박성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박성현(27)이 약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성현은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와 다소 긴장된다”며 “왼쪽 어깨 부상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 나흘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서 몇 달간 치료받으면서 한동안 연습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 나은 상태”라며 “몇 주 전부터 훈련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40도가 넘는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경기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박성현은 “어제 18홀을 돌았는데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가서 힘들었다”며 “물을 거의 7∼8병 정도 마신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추운 곳보다는 더운 날씨를 더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는 우승자가 18번 그린홀 옆에 있는 ‘포피 폰드’ 혹은 ‘챔피언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이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고진영(25)이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박지은,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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