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이 돌아온다… 박인비, 내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출전
‘골프여제’ 박인비(32)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통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 2월 투어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호주여자오픈 이후 6개월 만이다.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리는 AIG여자오픈이 그 무대다. 메이저대회 승격 20년째를 맞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새 간판을 바꾼 이 대회의 관전포인트는 박인비의 메이저 8승 여부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컵 수집을 시작한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한 시즌 3개 메이저 정상에 선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년), 미키 라이트(1961년), 팻 브래들리(1968년)가 있지만 현역 선수 가운데 박인비가 유일하다.
또 그의 통산 메이저 승수(7회)는 LPGA 투어 역대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이 역시 현역 선수 가운데는 줄리 잉스터(미국), 카리 웹(호주)과 함께 보유한 최다 승수다.
박인비가 2015년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선다면 현역 가운데 가장 많은 메이저 승수를 기록하게 된다. 또 박세리(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