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문캠프 새정치위 위원장 안경환 교수 선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4일 선대위 내 정책 중심인 ‘미래캠프’ 산하 새로운 정치위원회 위원장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경환(64) 서울대 법대 교수를 선임했다. 문 후보는 이로써 미래캠프 산하 일자리위원회, 경제민주화위원회, 복지국가위원회,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등 5개 핵심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안 위원장은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진보적 성향의 학자로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국 법대학장 연합회 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인 2006년 10월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된 그는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 정도 남기고 이명박 정부의 인권 의지를 비판하며 사퇴했다. 문 후보 측은 안 위원장의 영입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여성적’ 대통령 논란/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여성적’ 대통령 논란/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근혜 후보의 여성성 논란이 전개되고 있다. 논란의 질적 수준은 매우 거칠고 투박하여 듣기 민망할 정도다. 그러나 소모적인 정쟁이나 공박, 비아냥, 키득거림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여성성 또는 사회의 여성성 문제는 진지하게 성찰하고 토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유력 대선후보 세 명은 생물학적 성별을 넘어서서 모두 일정 부분 여성성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 여성성을 지향함으로써 선거에서 승리하려 하고 있다. 강함·추진력·박력보다는 섬세함·배려·힐링 등의 가치를 호소하고 있지 않은가. 문화연구자들은 지구촌의 다양한 사회 형태를 남성적 문화가 강한 사회와 여성적 문화가 강한 사회로 구별하곤 한다. 남성성이 강한 사회는 확고한 주장, 부의 획득, 일의 성취감 등에 가치를 많이 둔다. 반면 여성성이 강한 사회는 이웃을 돌보고, 다른 사람과 잘 지내고, 삶의 질을 고려하는 데 더 가치를 둔다. 남성성이 강한 사회의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업성적이 좋은 학생을 최고의 학생으로 칭찬하고 대우한다. 학생들은 경쟁하고 성취하고, 성공하기 위해 애쓴다. 여성성이 강한 사회에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이런 사회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 “생식기만 여성” 황교수에 박근혜 “변강쇠…”
  • 文측 “인적쇄신대상 1호는 이대통령ㆍ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4일 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문 후보를 쇄신대상 1호로 지목한데 대해 “국민은 가장 큰 인적쇄신 대상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를 지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인적쇄신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인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깎아내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뜻을 욕하는 것은 국민에게 돌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TV 토론과 관련, “박 후보측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TV토론과 대담을 회피해 왔음은 방송관계자들의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박 후보측은 사실을 왜곡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민주당 먼저 쇄신하는 모습 필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새로운 정치 비전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 먼저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전체회의에서 “새로운 정치위원회(새정치위)는 기존의 정치문화와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에 맞춰 과감한 개혁이나 혁신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민주당 쇄신방안과 관련해 우리가 실천할 부분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위의 정치혁신 방안이 시민사회나 전문가, 일반 국민이 볼 때 가장 합리적이고 필요한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이뤄진다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도 수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민사회와 학계, 안 후보 측도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 측과 단일화를 하게 될지, 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단일화는 꼭 해야 하고 하게 된다면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 정책을 공유하는 가치연대, 이를 통한 세력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가치연대를 하려면 경제민주화에 관한 정책과 함께 정치혁신 부분에서 서로 간 접점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
  • 與 ‘北대선개입ㆍ단일화ㆍ투표시간’ 전방위 공세

    새누리당은 12월 대선을 44일 앞둔 5일 북한의 대선개입 시도, 야권의 후보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논란 등을 비판하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북한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각 후보는 북한에 대해 대선개입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하며 어느 후보라도 북한 개입을 이용하려 한다면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이후 언급을 자제했다”며 “새누리당 후보에게는 욕설 수준의 말을 하면서 문 후보에게는 별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문 후보를 겨냥했다. 당 대표인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최근에도 야권은 대선을 치를지, 한 분이 사퇴할지 논란에 휩싸여 있고 국민 혼란이 끝이 없다”며 “더이상 무임승차, 검증이 안 됐다는 평이 없어지도록 확고한 입장을 내리고 본격적인 정책대결로 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 후보 측의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발표에 대해 “작년 10월 정부가 생태계발전
  • 류근찬 민주 입당…“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선진통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지낸 류근찬 전 의원은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입당했다. 류 전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심판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냥 중립지대에서 관망만 할 수 없어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정치적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고 정당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어야 하며 정치력과 국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문 후보야말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춘 유일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은 국가적 재앙”이라며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와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文, 전임 정부 장관들 영입해 적통우위 강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장관출신 인사들을 영입해 정책자문기구인 ‘국가비전위원회’를 발족, 민주진영의 적통임을 내세워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위원장에는 전윤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선임됐으며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박봉흠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장관, 이재정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26명이 합류했다. 문 후보는 이날 첫 회의에서 “민주정부 10년을 뛰어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당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도 요구됐는데 그 점에서 부족했다”며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도 경제성장, 안정된 국정과 함께 이뤄져야 제대로 할 수 있으니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개혁, 복지, 경제민주화를 새누리당도 똑같이 주장하지만 민주당과 제가 박근혜 후보보다 낫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고 있다”며 “경제나 안보는 우리가 부족한 듯한 인식이 많은데 지표를 보면 이명박 정부보다 나았으니 우리가 훨씬 능력 있다는 점을 국민들께 제시해달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어 ‘국민명령1호 교육부문 제안에 대한 대답’이라는 주제 아래 대담회 형식으로 교육정책을 발
  • 안철수 “정치개혁 없이 정권교체 못한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하는 모습 보여 국민을 감동시켜야 한다”며 “정치개혁 못 하면 정권교체도 못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지역 언론사 사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처음부터 단일화를 들고 나왔는데 처음부터 단일화를 얘기한다면 지난 총선과 같은 결과(야권 패배)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선거과정에서 정치쇄신이 의제로 나온 적이 없었는데 지금 선거과정에서 많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등 야권이) 다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내부 교통정리 하다 세월을 다 보내 국민을 납득 못 시킨 것 같다. 뼈 아픈 일”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에둘러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캠프에 참여했다고 해서 전리품을 나누는 식으로 인사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그 지역에서 태어나고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닌 지역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외교 정책에 대해 “MB 정부 들어 주변국들과 긴장관계에 놓이게 됐는데 차기 정부에서 풀어야 한다”며 “신중하고 사려깊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 접근해야 한
  • 野단일화 국면 진입 임박…대선 판세 요동칠 듯

    연말 대선이 5일로 4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판세가 격렬히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이날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사실상 ‘단일화 선언’을 예고함에 따라 향후 정국은 야권 후보 단일화의 블랙홀로 급속히 빠져들 전망이다. 대선 판세의 최대변수인 야권 후보 단일화의 막이 오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안 후보 간 초박빙 3각 구도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지율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호남을 방문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문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 캠프의 한 핵심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주에 갔으니 단일화 의사를 분명히 하는 수준의 발언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야권 후보 단일화 방법론을 가지고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안 후보 측과 단일화를 하게 될지, 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단
  • 文-安 단일화 급물살 탈까…간극 좁혀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5일 전남대 강연에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문 후보 측도 정치쇄신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아가는 형국이다. 그동안 문 후보가 끊임없이 전방위적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안 후보는 즉답을 피한 채 정책 경쟁으로 맞받아쳐 온 지루한 공방전에 활로가 뚫리기 시작한 셈이다. 가장 진전되는 양상은 양측이 단일화 조건에 대해 주파수를 맞춰가는 점이다. 안 후보는 이와 관련해 전날 새만금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발언을 내놓았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당장이 아니라도 좋다. 정말 진심이 담긴 약속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대목이다. 안 후보가 민주당이 당장에 정치쇄신을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청사진을 분명히 제시하고 실행을 약속한다면 단일화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가 전남대 강연에서 이에 대한 좀 더 분명한 입장을 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새로운 정치 비전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 먼저 쇄
  • 박근혜 “남북관계 발전 위해 北지도자 만나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남북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에 각각 ‘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북한 지도자와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뢰외교와 새로운 한반도’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외교ㆍ안보ㆍ통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신뢰받는 외교’, ‘행복한 통일’을 외교안보 정책의 3대 기조로 설정하고 7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가칭 ‘국가안보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 정부들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약화했다고 하는데 안보 위기에서 관련 부처간 입장차가 노출되지 않았느냐”라며 “일관되고 효율성 있는 위기관리를 위해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2의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태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리 장병이 목숨바쳐 지킨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의 경우 ‘한ㆍ미ㆍ중 3자 전략대화’ 등 다각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 출발점부터 다른 朴-文-安 대북구상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평화와 경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북정책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혁대결 양상 속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이 이번 대선의 쟁점으로 부상한 만큼 각 후보의 대북정책 구상은 그 출발점부터 다르다. 박 후보는 5일 ‘대북정책의 진화’라는 표현으로 균형잡힌 대북정책에 방점을 찍은 반면, 문ㆍ안 후보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패’라고 규정하며 새로운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경제 활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유사한 시각을 보이며 ‘평화ㆍ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대북정책 기조 = 박 후보의 대북정책 기조는 전ㆍ현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시작한다. 박 후보가 “우리의 대북정책도 진화해야 한다”며 “유화 아니면 강경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맥이 닿아있다. 즉 햇볕정책을 비롯한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원칙론 및 상호주의를 강조한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 안철수, 문재인에 ‘단일화 회동’ 제안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대 초청강연에서 “우선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만 따지면 진정성이 없을 뿐 아니라 단일화의 감동도 사라진다. 1 더하기 1이 2가 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3원칙’으로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가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저는 문 후보와의 철학이 이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과제를 저 혼자의 힘만으로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물줄기를 통해 바꾸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세론이 붕괴된 점 ▲우리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정치혁신이 선거 의제로 부상한 점 ▲네거티브가 더이상 위력을
  • 文측 “安 화답 환영…아름다운 협력ㆍ경쟁하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5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의 어제 제안에 대해 화답했다. 환영하고 수용한다”며 “두 분이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자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전날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면서 “모든 방안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하자”며 안 후보에게 단일화 논의를 공식 제안했다. 우 단장은 “두 분이 아름다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드릴 것을 함께 결의하길 바란다”며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을 다시 한번 국민에게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는게 아니냐는 국민 불안이 해소돼 다행”이라며 “남은 기간 대화를 잘해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게 양 후보측의 큰 임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