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대선개입ㆍ단일화ㆍ투표시간’ 전방위 공세

與 ‘北대선개입ㆍ단일화ㆍ투표시간’ 전방위 공세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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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2월 대선을 44일 앞둔 5일 북한의 대선개입 시도, 야권의 후보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논란 등을 비판하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북한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각 후보는 북한에 대해 대선개입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하며 어느 후보라도 북한 개입을 이용하려 한다면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이후 언급을 자제했다”며 “새누리당 후보에게는 욕설 수준의 말을 하면서 문 후보에게는 별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문 후보를 겨냥했다.

당 대표인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최근에도 야권은 대선을 치를지, 한 분이 사퇴할지 논란에 휩싸여 있고 국민 혼란이 끝이 없다”며 “더이상 무임승차, 검증이 안 됐다는 평이 없어지도록 확고한 입장을 내리고 본격적인 정책대결로 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 후보 측의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발표에 대해 “작년 10월 정부가 생태계발전 신성장동력프로젝트 10개를 선정했는데 이 중 4대강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물관리 관련 프로젝트의 선정 위원장이 안 후보”라며 “이렇게 왔다갔다, 오락가락하는 준비 안 된 ‘철부지 후보’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유철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은 재외국민 투표를 용이하게 하려던 자신의 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이런 모습과 ‘묻지마 투표시간 연장’ 주장 사이에서 국민은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유불리에 따라 달라지는 이중적 행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대선후보 TV토론과 관련,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단일화) 정리도 못 하면서 토론부터 하자는 것은 미국에서 공화당 1명, 민주당 2명이 토론하자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후보 중에 지금까지 관훈클럽과 방송기자클럽 토론에 응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기자와 국민의 검증을 회피하는 안 후보야말로 불통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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