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까칠근영 ‘그런지룩’ - 댄디민호 ‘개취룩’

    까칠근영 ‘그런지룩’ - 댄디민호 ‘개취룩’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공중파 수목드라마 주인공들의 패션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KBS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과 MBC ‘개인의 취향’의 이민호 패션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최근 극 중에서 직장인으로 성장한 문근영은 반항적인 여고생 ‘은조’를 연기하면서 낡아서 해진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그런지룩’을 선보였다. 자잘한 꽃무늬 등이 박힌 원피스, 군부대의 야전 상의 같은 넉넉한 품의 야상 점퍼, 엉덩이까지 길게 내려오는 청 셔츠 등으로 주인공의 까칠한 성격을 표현했다. 문근영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런지룩’을 위해 오래된 빈티지 느낌의 캐주얼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원피스와 야상 점퍼를 주로 입었다.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손예진이 선보인 편안한 캐주얼 차림도 ‘써스데이 아일랜드’ 제품이다. 드라마 제목을 줄여 일명 ‘개취룩’이라 불리는 이민호 패션은 도시 남성들이 편안하게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극에서 건축가로 나오는 이민호는 획일적인 스타일의 정장 대신 캐주얼 느낌의 재킷 안에 티셔츠나 차이나 깃 셔츠를 입고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9부 바지를 입어 경쾌한 느낌을 낸다. 이
  • 시공을 넘나드는 패션사진

    패션 광고나 화보 사진을 보면 옷, 구두 등 제품이 두드러지기보다 바로크 회화처럼 한 편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듯한 이미지가 많다. 그림보다 더 많은 상징을 담은 패션 사진은 프랑스의 패션 사진 대가 기 부르댕(1928~1991)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1952년 파리의 ‘갤러리 29’에서 첫 전시를 열고, 1955년 프랑스 ‘보그’지에 처음 사진을 실은 부르댕의 1960~80년대 작품은 지금 봐도 수십 년이 지난 사진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2003년 마돈나의 뮤직비디오 ‘할리우드’에 선친의 사진을 표절한 장면이 11개 있다고 아들인 사뮈엘 부르댕이 고소할 정도다. 부르댕의 사진 75점과 영상 작품이 소개되는 ‘어 메시지 포 유’가 열리는 전시장소는 서울 청담동의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다. ‘10 꼬르소 꼬모’는 200여개의 패션 제품을 잡지처럼 편집해 판매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소개하는 ‘슬로 쇼핑’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시 하이라이트는 동그란 원형의 벽에 8개 화면이 동시에 상영되는 영상 작품이다. 부르댕이 패션 화보를 찍을 때 현장의 모델 등을 촬영한 장면은 당시 유행했
  • “우울증과 흡연 상관관계 높다”

    우울증과 흡연 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일수록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아 담배를 끊길 원한다면 우울증과 금연 치료를 동시에 받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우울증에 걸린 성인의 40% 이상이 흡연자였다.  우울증이 있는 미국 중년 남성의 절반 이상이 담배를 피웠고 우울증에 걸린 40세 이하 여성의 절반도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세 이상 우울증이 있는 성인의 절반이 담배를 피웠지만 우울증이 없는 성인 중 담배를 태우는 경우는 22%에 그쳤다.  연구를 수행한 미 건강통계국립센터의 로라 프랫과 데브라 브로디는 보고서에서 “40∼54세의 우울증 남성의 절반이 담배를 피운 반면 우울증이 없는 같은 나이대 남성은 26%만이 흡연자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의 경우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40∼54세 우울증 여성의 경우 43%가 흡연자였지만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경우 22%만이 담배를 피웠다고 덧붙였다.  또 20∼39세 우울증 여성의 50%도 흡연자라고 지적했다.  프랫과 브로디는 우울증 환자가 담배를 더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으며 심각한 우울증 환자일수록 담배도 더
  • ‘내가 뭘 했지?’ 치매, 기억 지워져도 느낌은 남는다

    치매환자는 기억은 금방 지워져도 기억과 관련된 느낌은 상당 시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은 기억상실증(amnesia) 환자는 체험한 내용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느낀 감정만큼은 그대로 지속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기억상실증이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저장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뇌의 기억중추 해마가 손상돼 나타나는 희귀한 질환으로 노인성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초기증상과도 같다.  연구팀은 심한 기억상실증 환자 5명에게 각각 어느 날은 즐거운 영화를 또 다른 날에는 슬픈 영화를 20분씩 보여주고 10분 후 영화의 내용을 묻는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억력 테스트에 이어 기분을 물어 본 결과 영화를 보았을 때의 즐거운 느낌이나 슬픈 느낌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특히 슬픈 영화를 보았을 때 느꼈던 서러운 느낌이 즐거운 영화를 보았을 때의 유쾌한 느낌보다 더 오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사람이라면 영화를 보았을 때의 느낌은 시간이 가면서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이
  • [메디컬 팁] 예줄기세포 연구소 개소

    예치과그룹(회장 박인출)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잇몸뼈 재건연구 등을 위해 ‘예줄기세포 연구소’를 최근 개소했다. 연구소는 치과에 응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개발업무를 맡는다. 박인출 회장은 “치아 줄기세포는 밀도와 분화 능력이 우수해 각국에서 잇몸뼈·턱뼈 등을 재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줄기세포를 활용한 잇몸뼈 재건이 실현되면 치조골이 약해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풀이]

    Q)모자가정으로 아이와 함께 시설에서 지내 보험료 할인을 받고 있는데, 직장가입자가 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없나? A)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보수에 따라 산정되므로 생활수준이 참고되는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와는 달리 ‘보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따라서 직장가입자의 경우 개인 형편에 다른 경감적용은 하지 않고 있다.
  • [메디컬 팁] 서울성모병원, 재활위탁 우선협상자

    서울성모병원이 국토해양부가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키로 한 재활전문병원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평가단의 제안서 평가 결과 1000점 만점에 901.22점을 얻어 7개 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메디컬 팁] 삼성의료원, 두바이 메디컬센터 개설

    삼성의료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대표기업인 인덱스홀딩사와 공동으로 두바이 헬스케어시티에 ‘삼성의료원 두바이 메디컬센터’를 8일 오픈했다. 두바이에 국내 의료기관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의료원은 이날 이종철 의료원장과 최한용 병원장, 두바이 왕실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두바이 메디컬센터는 연면적 1106㎡(334평) 규모로 6개의 진료실과 내시경실·심장초음파실·회복실·처치실 등을 갖췄으며, 내과 교수 2명과 간호사 2명, 의료기사 1명 등이 상주한다.
  • 골프의 계절… 조심해야 할 몇가지

    ‘골프 타수 따라 부상도 제각각이다.’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내원한 골퍼 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골프 타수에 따라 통증 부위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00타 이상의 초급 골퍼는 손가락·손목을 포함한 팔에 통증을 느낀 경우(39%)가 가장 많았고, 90타 이상의 중급 골퍼는 날개뼈를 포함한 목에 가장 많은 통증(40%)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9타 이하의 고급 골퍼는 허리(28%), 어깨(25%), 목(21%), 팔(20%) 순으로 부상 부위가 고르게 분포됐다. 봄을 맞아 마음이 먼저 들썩이는 골퍼들이 귀담아 들을 만한 현상이다. 타수에 따라 부상 부위가 다른 것은 그립과 스윙 자세, 힘을 가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초급 골퍼의 경우 중·고급과 달리 힘으로 볼을 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평소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부상 위험이 높다. 특히 생소한 그립을 익히는 과정에서 손가락과 팔에 많은 힘이 들어가고, 체중을 이용한 스윙이 미숙해 손목·손가락 등 팔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초급 골퍼들은 ‘뒤땅’을 자주 치는데, 이때의 충격으로 염좌가 생기거나 손목을 꺾는 ‘코킹
  • 비만기준 아는사람 10명중 1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만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작 중요한 비만 기준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혜순)는 전국 13개 종합병원에서 방문객 1061명을 대상으로 ‘비만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비만의 잣대인 체질량지수(BMI)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6%에 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흔히 사용되는 비만지수인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조사 결과, 전체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2%가 체질량지수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으며, 들어는 봤지만 체질량지수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키와 체중을 모른다는 응답자도 42%나 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정신분열치료제 임상참여자 모집

    인하대병원과 국립서울병원, 분당차병원, 일산백병원 등에서 정신분열병 치료제의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65세로, 5년 이내에 정신분열병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 후 재발한 적이 있는 환자여야 한다. 임상 참여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비·약제비·검사비 등이 지원된다. (02)2094-4843.
  • 치수 97·103…이젠 내 체형에 딱

    ●75A 이어 75AA 브래지어 등장 모유 수유를 끝내고 수유 브래지어 대신 새 속옷을 사러 백화점에 들른 직장인 채모(36)씨는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수유를 끝내고 나서 줄어든 가슴 크기에 속상하던 채씨는 기존에 입던 75A 브래지어 대신 75AA를 권해 주는 백화점 직원 덕분에 흐뭇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었다. 여성의 속옷 치수에서 숫자는 밑가슴둘레, 알파벳은 가슴 크기를 나타낸다. 기존 A 치수와 컵 크기는 같지만 가슴 컵에 두툼한 패드를 덧댄 AA 치수로 옷맵시가 살아난 채씨는 요즘 얇아진 봄옷을 입는 것이 즐겁다. 70, 75~100, 105로 획일화됐던 옷의 치수가 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체형이 커지면서 몸에 딱 맞는 옷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패션 업체들이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옷을 살 때 자신의 체형에 맞춘 듯한 ‘핏(Fit)’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남성 웃옷도 97, 103 등 기존에 없던 중간 치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하는 인체 지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30대 남성의 키는 25년 전보다 5㎝ 커진, 170㎝ 이상이 평균 수치다. 몸매도 변해서 얼굴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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