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비구니 스님이 제모하면서 눈물짓는 사연?

    “스님, 왜 그러세요?” 제모를 하던 중에 스님이 갑자기 눈물을 지어 놀란 마음으로 이내 물었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주책이지요. 출가하고 처음 삭발할 때도 눈물이 나지 않더니….” 스님은 애써 담담하게 말하지만 만감이 교차되는 듯합니다. “스님, 그만 둘까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공연히 잡생각 탓에….” 최근 비구니 스님이 영구 제모를 하겠다며 내원했습니다. 사연인즉슨 이렇습니다. 스님은 매일 머리를 깎는 것이 무척 성가시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영구제모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 흰 머리는 제모가 어렵다는 사실도 알게 됐지요. 왜냐하면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되면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시키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레이저는 검은색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까닭입니다. 스님은 40줄을 훌쩍 넘으면서 요즘 머리털이 점점 더 희끗희끗해지자 서둘러 서울까지 병원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서 눈시울을 적신 이유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님은 말 못할 가족사로 인해 수 년
  • “지중해식 식사 치매 예방에 도움”

    술을 적당히 곁들여 과일과 야채,생선,올리브유,곡물을 많이 먹고 유제품,육류,가금류,포화지방산을 적게 먹는 지중해식 식사가 심장병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CNN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아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뉴욕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712명을 조사한 결과 지중해식 식사가 혈관성 치매를 포함해 뇌경색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치매의 형태이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의학교수 그레고리 콜 박사는 “이러한 노인성 질환들은 장애를 초래하고 치료와 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며 인간의 삶을 황폐화시킨다”라고 전제하고 “예방을 위해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규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뇌졸중의 일종인 뇌경색은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전에 의해 완전히 막힐 때 나타난다.스카르메아스 박사팀의 이번 연구는 임상적인 뇌졸중이 아니라 의식되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미한 뇌졸중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이처럼 경미한 뇌졸중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연구
  • [메디컬 팁] FDA에 표적항암제 임상시험 신청

    중외제약은 올해 혁신적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국과 미국·일본에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이에 따라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 등에 25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표적항암제란 단백질이나 유전자의 특정 부위에만 작용함으로써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항암제를 말한다.
  • [메디컬 팁] 저소득층 특정질환 치료비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고 정주영 아산사회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의 뜻을 기려 경제적 어려움으로 특정 질환을 치료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2010 희망나누기’ 캠페인을 벌인다. 대상 질환은 척추측만증·강직성뇌성마비·사지기형·소아각막이식·선천성 담도폐쇄 및 단장증후군·두개 및 안면기형·크론병·요도하열·인공와우이식수술 등이며, 해당 질환자 100여명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못 받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amc.seoul.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welfare@amc.seoul.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2)3010-4090.
  • [메디컬 팁] 별관 신축해 용산병원 내년 이전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현 의료원 부지에 지상 10층, 320병상 규모의 별관을 연말까지 신축, 내년초에 용산병원과의 통합을 마무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원은 용산병원 이전을 위해 지난달 의료원총괄위원회(위원장 김성덕) 산하에 5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신축 별관은 특성화센터와 암 협진 등을 위한 진료시설,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2009년 12월1일부터 등록 암환자의 본인부담률을 5%로 조정했다는데 여기에서 ‘등록’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A) 등록 암환자란 건강보험공단에 ‘산정특례’로 등록한 암환자를 말한다. 등록 절차는 암을 확진한 의사가 발행한 ‘건강보험산정특례 등록 산청서’의 ‘요양기관 확인란’에 의사 자필 확인을 받아 공단에 등록을 신청(방문, FAX, 우편)하면 되며, EDI를 사용하는 요양기관도 신청할 수 있다.
  • 산부인과학회 “기형아 낙태 허용해야”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용원)는 최근 소속 회원들에게 불법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중단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권고안에서 “불법 인공 임신중절수술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앞으로도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모든 회원들은 현행 모자보건법을 준수하고, 불법적인 중절수술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회가 이 같은 권고안을 발송한 것은 현행 모자보건법이 낙태의 허용 범위를 ▲유전학적 정신장애 및 신체질환 ▲전염성질환 ▲근친상간 ▲강간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 등 5가지 사례로 국한시키고 있는데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학회는 무뇌아와 같은 기형아의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 실제로 학회는 이번 권고안에서 “현행 규정대로라면 태아의 심각한 기형이 의심되거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또는 방사선에 노출이 되더라도 인공 임신중절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는 의학적 측면에서 심각한 태아 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 중절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불법이 되는 만큼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행법상 불법적인 낙태가 적발되면 의사와 임신부 모두 징역 2
  • 체형별 맞춤운동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지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다른 요인도 있지만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없이 남을 따라서 운동을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자신의 체형과 상관없는 운동을 하다 보면 노력에 비해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도 겪게 되며, 운동에 흥미를 못 느끼게 된다. 그런 만큼 자신의 체형을 고려한 운동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마른체형 단시간에 부위별 근육운동 마른 체형은 체지방과 근육량이 적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유산소운동보다 근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즉,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점을 둬야 한다. 운동 강도는 목표 심박수(220-나이)에 0.6∼0.8을 곱한 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체형은 미리 부위별로 단련할 근육을 정해 주1회꼴로 강화운동을 해주면 된다. 운동 횟수가 적어 근육량의 증가가 더디더라도 중단하면 안 된다. 한 달에 1∼4㎏씩 늘린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되 오버 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마른 체형은 매회 장시간 운동하기보다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되 걷기·달리기
  • 올설「추노」 이다해처럼 한복입기

    드라마 ‘추노’에서 이다해의 노출 장면이 화제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가슴 모아서 위에 불룩하게 만들지 말고 얌전하게 입었으면 좋겠다. 한복 치마 입을 때 가슴을 그렇게 안 만들 수 있는데 제발 에로배우처럼 입지 마라.”는 내용의 글이 빗발쳤다. 결국 이다해는 남성 위주의 사극에서 볼거리를 제공한 셈이고 이는 ‘선덕여왕’의 고현정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현정은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이 색공술을 발휘하는 장면에서 가슴골을 드러내자고 해 어떻게 나올지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인터뷰를 했다. 결국 고현정이 가슴골을 살짝 드러낸 요염한 한복을 입은 장면이 TV에 방영됐다. ‘추노’에서 이다해의 한복을 제작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씨는 “한복은 원래 섹시한 옷”이라고 말했다. 서양의 미니스커트가 섹시한 옷이듯 한복도 원래 위가 살짝 비치는 요염한 옷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다해가 목선이 가늘고 길어서 한복의 고운 멋을 잘 살린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설에 어떻게 한복을 입어야 이다해처럼 요염한 멋도 살리고 한복의 단아한 맛도 낼 수 있을까. 비비안 디자인실의 우연실 실장은 “한복에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게 옷맵시를 더 살려준다는 말도 있지만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장기요양 등급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 A) 판정위원회가 결정하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장기요양 인정신청을 해야 한다.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65세 미만이라도 노인성 질환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단 직원이 직접 심신 상태를 확인한 뒤 의료인·사회복지사·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등급을 결정해 통보한다.
  • [메디컬 팁]

    국제협력특별공로상 공모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3월 5일까지 제5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사업에 공헌했거나 보건의료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한 인사 등으로, 추천서와 이력서 및 국제협력활동 증빙자료를 대한의사협회(www.kma.org) 대외협력팀(02-794-2474)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25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해외의 최고위급 VIP를 위한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해외 최고위급 의료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그런 만큼 최고급 2박3일 숙박검진 비용이 1000만원을 넘는다. 병원 측은 향후 외국인 환자가 더 늘 것에 대비, 병원 맞은편에 국제진료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설립추진본부(단장 송재훈 교수)도 발족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 286명, 해외교포 1163명 등 모두 1449명의 외국 국적자가
  • 흡연자 위협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COPD연구회(회장 김원동)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10년 이상 흡연경력이 있으면서 현재도 하루에 1갑 이상을 흡연하는 45세 이상 남녀 7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3.3%가 COPD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불리는 COPD는 전 세계적으로 10초에 1명이 사망하는 염증성 폐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사망 원인 7위에 오를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이 질환은 해로운 입자나 가스에 의해 생긴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져 결국 막히게 되는 질환이다. 조사 결과, 가장 흔한 COPD증상으로는 감기와 상관 없는 ‘가래와 기침’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숨이 찬 증상과 평상시 호흡 곤란 등이 꼽혔다. 특히 증상을 경험한 501명 중 증상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응답자도 46.9%나 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54.3%는 COPD증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가 보통이거나 좋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COPD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1% 미만으로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들에게 질환명을 직접 제시한 결과, 25%만이 COPD를 들어
  • 목욕전 물한잔… 목욕후 커피피해야

    겨울철이면 요통 환자들은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즐겨 찾는다. 겨울에 더 심해지는 요통을 줄일 수 있어서다. 그러나 무턱대고 목욕을 하기보다 몇 가지 점에 유의하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에 요통이 심해지는 것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 때문이다. 이에 척추와 추간판(척추 연골)을 보호해야 할 근육이 오히려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줘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왜 요통은 겨울에 심해질까 척추나 관절은 많은 근육과 뼈로 구성되는데, 근육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하면 인체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 장애도 요통을 부른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굳어 혈액순환이 어렵게 되고, 이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더욱 딱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이로 인해 추간판이나 관절에 영양 공급이 안 돼 허리가 약해지거나 요통이 악화된다. 비만도 문제다. 일반적으로 체중 1㎏이 늘면 허리가 받는 하중은 5㎏이나 늘어난다. 겨울에는 체중도 쉽게 증가한다. 추위에 맞설 체지방을 축적하려는 인체의 생리적 욕구 때문이다. 여기에다 과음·과식, 운동부족 등도 비만을 부추긴다. 요통에는 온욕이 좋다. 전문의들은 “겨울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회복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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