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

    가족 외식의 최고봉은 역시 마음대로 골라서 무제한 먹을 수 있는 뷔페일 것이다.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집에서 요리해 먹기 부담스러운 요즘에는 뷔페가 특히 인기다. 한식, 중식, 양식 등 많은 메뉴를 내놓기보다는 샐러드나 해산물, 중식, 디저트 등 한 가지 메뉴를 강화한 ‘카테고리 킬러형’이 약진하는 추세다.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는 메인 메뉴나 특정 서비스 등 전문성을 강조한다. 그릴&샐러드 전문 뷔페 애슐리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60여 가지의 메뉴를 갖춘 뷔페다. 9년째 점심 가격이 9900원이다. 뷔페에 가면 항상 음식이 똑같은 데서 오는 물림을 없애기 위해 계절마다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 레시피 투어 마케팅’을 진행한다. 올봄 첫 투어 국가는 이탈리아. 크림리조토 아란치니, 동글동글 오르기에테, 줄리엣 루콜라 토마토 피자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인기 요리로 만든 봄철 신 메뉴 11종을 내놓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레드, 화이트, 스위트 와인 등을 종류별로 무제한 제공한다. 하꼬야씨푸드는 각종 해산물 요리가 강점이다. 제철 생선회와 멍게, 개불 등 해산물을 즉석에서 잘라 준다. 물론 한식, 양식, 중식,
  • 한국 패션리더 27명 작품 한자리에

    국내 최고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삼성동 크링에서 열린다. 최범석, 송지오, 홍승완, 장광효, 이상봉, 박춘무, 앤디앤뎁, 지춘희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 27명이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상봉은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정보 통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외국 패션 기자와 구매자들을 위한 행사 등이 강화되어 우리의 패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특히 크링에서 열리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무대에는 독립 브랜드 운영 경력 5년 미만의 신진 디자이너 9명이 참가한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의상 디자이너로 화제를 모았으며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의 협업으로 ‘컬러발란스’를 선보인 지일근, 소니아 리키엘의 뒤를 잇는 니트 디자이너 이지은 등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행사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모델들이 판매 도우미로 참여하는 자선 바자가 열린다. 디자이너들이 기부한 의상, 패션·미용 업체의 제품 등을 판매해 일본 지진 피해 복구에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디자이너 편집 쇼핑몰인 일모스트릿닷컴(ww
  • 똑똑한 기능성 옷 입어볼까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를 비롯한 운동선수들이 몸에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종종 볼 때가 있다. 운동선수들은 부상 부위의 재발을 방지하고, 부상을 예방하고자 허리, 등, 종아리, 허벅지 근육 등에 테이프를 감아 준다. 이런 테이핑 요법을 응용한 옷이 나왔다. 재작년 발바닥에 공기 패드를 넣어 근육을 탄력 있게 잡아주는 ‘이지톤’ 운동화로 열풍을 일으킨 리복이 이지톤 의류까지 내놓았다. 이지톤 상의에는 특수원단으로 만든 토닝(toning) 밴드가 삽입되어 등 부분의 근육을 바로잡아 곧은 자세를 유지해 준다. 등에 테이프를 붙인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 토닝 밴드는 뱃살, 옆구리살, 등살 등의 상체 군살을 가려줄 뿐 아니라 근육을 자극해 운동 효과도 높여준다. 이지톤 바지는 허벅지 근육을 잡아줘 움직일 때마다 운동량을 극대화한다. 값은 5만 9000~10만원대. 이나영 리복 이사는 “똑똑한 기능을 갖춘 의류를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아디다스에서도 ‘테크핏’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의 의류를 출시했다. 특히 테크핏 여성복은 독일 슈타츠 발레단과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져 디자인이 여성스럽다. 임현지 아디다스코리아
  • 봄철 식중독 주의…연간 절반 발생

    매년 식중독 사고의 40∼50%가 봄철인 4∼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식중독 환자수 7천218명 중 4∼6월 환자가 41%(3천2명)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2009년에는 전체 식중독 환자 수 5천999명 중 4∼6월 54%(3천259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봄철은 벚꽃놀이, 야유회,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데다가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1회 분량만 준비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보관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음식물을 두고,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련원이나 식품접객업소를 이용할 때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식약청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사고가 늘고 있다”며 “봄철 야외에서 음식물을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황사일 늘고 농도 짙어져…작년 최고기록”

    지난해에는 황사 관측 일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황사의 농도도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상청의 ‘2010년 황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20일 흑산도에서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 농도인 2,712㎍/㎥(시간평균)의 황사가 관측됐다. 또 작년 11월11일 백령도에서는 봄이 아닌 계절에 관측된 황사 중 가장 짙은 1,664㎍/㎥(시간평균)의 농도가 기록됐다. 지난해 연간 황사 관측일수는 12.3일로 평년(3.7일)에 비해 8.6일이 많았다. 계절별로는 봄(3~5월)에 6.7일로 평년(3.5일)보다 3.2일이, 겨울(12~2월)은 3.1일로 평년(0.2일)보다 2.9일이 각각 많았다. 평년에 거의 볼 수 없었던 가을(9~11월)에도 2.5일이 관측됐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황사의 발원지는 몽골과 내몽골이 13회였으며 만주지역이 2회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황사 관측일 수는 증가하고 봄이 아닌 계절에 황사가 찾아오는가 하면 농도도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20대를 잡아라”

    ‘캐포츠’(캐릭터 스포츠 캐주얼)란 새로운 패션 장르를 만들어 10년째 장수하고 있는 ‘EXR’과 지난해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빈폴’의 상반된 20대 공략 전략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 원더걸스를 모델로 기용했던 EXR은 올봄 일반인 모델(왼쪽)을 뽑아 거리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EXR과 잘 어울리는 대학생을 모델로 선정해서 야구점퍼, 모자 등 올봄에 유행하는 아이템을 어떻게 섞어 입는지 제시한 것. EXR이 제시하는 주황, 노랑, 형광 초록 등 올봄에 유행하는 선명한 색깔을 어울리게 입는 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은 카페 등에서도 상영되어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빈폴은 귀네스 팰트로, 다니엘 헤니에 이어 6년 만에 지드래곤(오른쪽)을 TV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1989년 시작된 패션 브랜드인 빈폴 측은 “30대 충성고객은 많지만 꾸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이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는 지드래곤을 모델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할 때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곤란한 상황도 발생한다. 사생활과 관련한 스캔들 등이 터지면 브랜드 홍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게다가 평소 국내 패
  • 황제다이어트, 대장에 해로워

    황제다이어트로 알려진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대장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 대학의 해리 플린트(Harry Flint) 박사는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대장에 해로운 대사물질을 증가시키는 반면 대장에 이로운 대사물질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플린트 박사는 체중이 비만에 해당하는 19명을 대상으로 한 주 동안은 매일 탄수화물 360g이 포함된 보통식사, 다음 4주간은 탄수화물 181g이 포함된 고단백 식사, 다음 4주간은 탄수화물이 22g밖에 안 되는 초고단백 식사를 하게 하고 이 3가지 형태의 다이어트가 끝날 때마다 대변샘플을 채취해 특정 대사물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고단백 식사를 했을 때는 N-니트로소(N-nitroso) 화합물을 포함, 대장암과 연관이 있는 대사물질이 증가하고 대장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섬유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체중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대장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황제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단백질을 너무 많이
  •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크로스플랫폼 기반 전과목 모바일캠퍼스 실현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유병태)는 15일부터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전용앱이 모두 가능한 크로스플랫폼 기술을 이용, 전과목 ‘모바일캠퍼스’(Smart HYCU)를 제공한다.  기존의 학교들은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폰 전용앱 가운데 한가지만 적용, 모든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한양사이버대학교 모바일캠퍼스는 미국 조사기관인 가트너에서 ‘미래를 이끌 10대 혁신 기술’로 선정한 ‘크로스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특정 운영 체제에 상관없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모두 모바일로 강의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된 한양사이버대학교의 모바일캠퍼스는 학생들이 가입한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강의수강, 학사정보, 교수학습지원,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중요한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에게 전달해 학생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수강신청, 레포트 제출, 공지 미확인 등을 사전에 방지, 대학생활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몸에 좋은 ‘면 생리대’ 써보세요

    가임기 여성에게 한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인 월경. ‘날개 달린’ 일회용 제품을 쓰는 여성이 많지만, 날로 오염되는 환경 등을 생각해 대안 생리대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섬유 수출사업을 하는 윌비스에서는 유기농 면과 한지사를 사용한 여성 위생용품 ‘건강한 엄마’를 내놓았다. 임신 준비기간에 체내 노폐물을 내보내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면 패드, 호르몬의 변화로 분비물이 많아지고 예민해지는 임신 기간에 땀을 신속하게 흡수·발산시키는 팬티라이너 등 제품 종류가 다양하다. 출산 뒤 상처가 덧나지 않고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항균작용을 도와주는 맘 패드도 있다. 2003년 생긴 피자매연대(www.bloodsisters.or.kr)는 면 생리대 쓰기 운동을 벌이는 단체다. 면 생리대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바느질교실을 여는 등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홈페이지에 면 생리대 만드는 동영상과 바느질 본, 재료 구하는 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집에서 남는 자투리 천으로 생리대를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가장 큰 난점은 세탁. 외출 시에는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했다가 찬물에 생리혈을 빼고서 손세탁하거나 세탁기에 따로 모
  •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연오일 안성맞춤

    각종 식물에서 뽑아낸 천연 오일은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피부 관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얼굴 화장을 지울 때는 크림이나 비누를 주로 사용했지만 지용성 성분이 많은 화장품은 기름에 가장 잘 녹는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에는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이 늘었다. 특히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는 철저한 얼굴 세정이 필수. 클렌징 오일은 자극이 적고 황사 먼지, 화장품, 피지 등 모공을 막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오일이 모공 속으로 침투한 먼지를 캡슐 형태로 감싸고서 물과 닿아 유화(수돗물이 쌀뜨물처럼 뿌예지는 것)되면서 노폐물을 피부 표면으로 끌고 올라오기 때문이다. 오일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세수를 하고 나서 손바닥에 얼굴 보습용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오일 온도를 높인 뒤 얼굴을 감싸듯 발라준다. 오일을 바르고 화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촉촉한 피부 표현이 된다. 대개 펄이 들어간 로션을 파운데이션 전에 발라 광이 나는 피부를 만드는데, 기초화장을 할 때 오일을 바르면 따로 펄 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다. 대신 2~3방울 정도 소량의 오일만 발라야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는다. 얼굴뿐 아니라 몸도 오일로 보습하는 것이 좋다. 샤워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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