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D라인, 당당하게 발랄하게

    올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내털리 포트먼의 드레스는 그녀가 현재 만삭인 상태라 더욱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임신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임신한 여배우들의 시상식 패션을 통해 D라인을 예쁘게 표현하는 법을 알아봤다. 패션 홍보대행사 엠퍼블릭의 황선미 과장은 “여성이 임신하면 가슴선이 예뻐지고 배가 나와 D라인을 만들게 되는데 포트먼의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는 이런 장점을 확실하게 부각하지 못해 아쉽다.”며 “임신한 배를 가리기보다는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보여주었듯 확실하게 D라인을 드러내는 것이 훨씬 멋져 보인다.”고 조언했다. 2003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캐서린 제타존스도 당시 만삭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드레스로 주목받았다. 흔히 임신부들은 허리선이 가슴 아래까지 높이 올라오는 엠파이어 라인의 원피스를 많이 입는다. 태아도 편안하고 불룩 나온 배도 가려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엠파이어 라인의 임부복뿐 아니라 ‘티셔츠+쫄바지’를 입어 발랄한 느낌을 내면서 D라인도 예쁘게 살려주는 패션이 인기다. ●수유복 겸 임부복 오래 입어 경제적 힘든 출산을 하고 나면
  • 이유식 만들기·모유 수유 걱정 마세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5~6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은 초보 엄마들에게 큰 숙제다. 이유식을 위한 냄비, 아기용 수저, 그릇, 보관 용기 등이 시중에 많이 있지만 재료를 다지고 분량을 맞춰 아기 입맛에 맞게 끓여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엄마들의 고민과 수고를 한번에 해결해 주는 획기적인 제품이 나와 세계적인 인기상품이 됐다. 필립스 아벤트의 ‘이유식 마스터’는 찜기와 블렌더(분쇄기· 위)의 기능을 한데 모은 신개념 이유식 조리기다. 이유식 재료를 썰어 넣고 스팀으로 찐 다음 용기를 뒤집어 갈기만 하면 엄마표 건강 이유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찜기 완료 알림등과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어 이유식을 만들면서 안심하고 아기를 돌볼 수 있다. 또 아기에게 좋은 재료를 쪄서 조리하기 때문에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이유식을 완성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홈쇼핑에서 판매 방송이 나가자마자 1분당 56대씩 판매되어 목표 대비 158%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이유식 만들기에 지쳐 있던 아기 엄마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굳이 개그우먼 ‘출산드라’가 외치지 않더라도 자연분만과 모유 수유는 최근 출산과 육아
  • 봄보다 화사하고 겉옷보다 진하다

    올봄에는 어느 해보다도 선명하고 화려한 색깔이 유행이다. 특히 꽃분홍, 병아리처럼 선명한 노랑, 물오른 새싹처럼 싱그러운 초록 등 강렬하면서 형광빛이 나는 색깔이 인기다. 속옷도 그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해 봄에는 화사한 꽃무늬와 잔잔한 중립 계열의 색깔이 사랑받았다면 올봄에는 원색의 물감을 그대로 팔레트에서 덜어온 듯한 색깔의 속옷들이 많이 나왔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황혜연 팀장은 “이제는 겉옷이 얇아지는 봄이라고 해서 속옷도 비치지 않는 옅은 색상만 찾지 않고 선명한 색상의 속옷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옷 하면 흔히 연상되는 연한 분홍색이나 아이보리, 하늘색 등의 색깔에서 벗어나 진한 분홍, 원색에 가까운 파란색 등이 속옷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 비비안은 선명한 분홍과 파란색에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브래지어·팬티 세트와 슬립으로 봄 분위기를 살렸다. 허벅지 부분에 트임이 깊게 들어가 관능적인 느낌을 내는 초록색의 슬립은 경쾌한 봄 냄새를 물씬 풍긴다. 보디가드는 오렌지 색상을 사용한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내놓았고, 게스언더웨어는 깔끔한 디자인에 노랑과 보라의 색상이 돋보이는 세트를 선보였다. 엘르이너
  • “한국인은 과체중이 사망률 가장 낮아”

    보통 체질량지수(BMI)가 23~25 이상이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돼 건강에 좋지 않다는 권고를 받지만 한국인의 경우 BMI가 22.6~27.5일 때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다는 대규모 역학조사(코호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 사이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과체중과 비만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ㆍ강대희ㆍ박수경 교수팀은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 공동의장 강대희)’을 구성해 한국인 2만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114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평균 9.2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호트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7개국이 참여했다. 연구논문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지로 꼽히는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의 사망 확률이 높다는 보고는 유럽이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근거한 게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아시아인에게는 서구형 비만기준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비만도를 평가하는 데 잣대가
  • 따라하면 나도 탕웨이…로맨틱 웨이브 헤어 연출법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여자의 마음을 살살 흔들어 놓는다. 봄에는 역시 꽃무늬에 주름이나 리본이 들어간 화사한 옷들이 제격. 특히 올봄에는 1970년대의 영향으로 히피 걸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히피 걸의 헐렁하고 자연스러운 옷차림에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집에서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가전 브랜드 로벤타 측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긴 머리 스타일 올봄 유행하는 옷과는 긴 생머리보다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머리가 잘 어울린다. 최근 개봉한 영화 ‘만추’에서 탕웨이가 고무줄로 묶은 머리를 풀고 빈티지 원피스로 갈아입었을 때 어깨 위로 흘러넘치던 웨이브는 그녀에게서 빛이 나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탕웨이처럼 건강한 웨이브를 만들려면 ①머리를 감고 말린다. ②헤어 스타일링기를 세로로 잡고, 컬을 만들 머리카락을 살짝 잡는다. 머리카락으로 헤어 스타일링기 안쪽과 바깥쪽을 함께 감싸면서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돌려 감아주면 사랑스러운 웨이브가 완성된다. ③머리카락을 말 때 방향을 지그재그로 엇갈리도록 하면 전체적으로 풍성한 웨이브를 만들 수 있다. ④눈썹 위의 앞머리는 헤어 스타일링기를 그대로 잡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약간씩 방향을
  • ‘차도남’ 패션의 완성

    인터넷 만화 ‘마음의 소리’의 대사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에서 유래한 ‘차도남’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캐릭터다. 드라마를 통해 대표적인 ‘차도남’으로 자리 잡은 배우 현빈의 패션을 완성한 것은 다름 아닌 등에 메는 가방인 백팩이었다. 촬영장이 아닌 공항에서 현빈은 백팩을 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가 인기를 끌면서 짐이 늘어난 도시 남자에게 백팩은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양복과 백팩의 조합은 패션에 자신 있는 남성만이 선택하는 사항이었지만, 최근에는 양복에도 잘 어울리는 간결한 디자인의 백팩이 많이 나왔다. 루이까또즈 디자인팀의 박지후 과장은 “배낭을 멜 때 어깨 끈 때문에 상의에 주름이 생기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어깨 부분에 폭신한 소재가 덧대어져 있거나, 양쪽 끈의 폭이 넓어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팩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수납공간과 양손이 자유롭다는 것. 딱딱하기만 한 양복에 차도남의 따뜻한 매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도 올봄 다양한 무늬와 디자인으로 출시된 백팩이다. 사실 양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가방은 흔히
  • [라이프 단신]

    ●‘스윗 이어즈’ 커플시계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파올로 말디니와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만든 패션 브랜드 ‘스윗 이어즈’에서 화이트데이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의 커플 시계를 내놓았다. ‘스윗 이어즈’란 이름은 유럽에서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들의 행복한 해를 기원하는 사랑의 선물이란 뜻. 자체 쇼핑몰은 www.sweetyears.co.kr, 가격대는 10만~20만원. ●질스튜어트 ‘라운지 웨어’ 지난 24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질스튜어트의 봄 신상품 패션쇼에서 질 바이 질스튜어트의 새로운 ‘라운지 웨어’가 소개됐다. 속옷부터 운동복, 목욕 가운 등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가격대는 8만~10만원. 질스튜어트는 ‘깃발을 든 여인과 이를 따르는 아이’를 주제로 봄에 어울리는 원피스와 치마 등도 선보였다. ●맥 ‘원더우먼’ 한정판 출시 메이크업 전문 화장품 맥(MAC)은 원더우먼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섀도, 매니큐어, 마스카라 등의 화장품을 지난 25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원더우먼의 상징 색깔인 빨강, 파랑, 황금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봄에 어울리는 화장을 할 수 있는 분홍, 보라, 하늘색 등 다양한 색으로 구성됐다.
  •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2011년 한사랑나눔캠페인

     임직원 10년째 총 54억여원 공동모금회에 기부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채시라씨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에코백 만들기 행사도 펼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지주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 본점에서 리차드 힐(Richard Hill) 대표이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0차 한사랑나눔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2011년 한 해 동안 기부하기로 약정한 5억79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채시라씨도 참석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 등 자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실천한 나눔문화 확산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 이어 다문화 가정 아동 50여명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임직원, 채시라씨가 함께 친환경 에코백을 만드는 행사도 가졌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SC제일은행 등 자회사들은 지난 2002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직장인 정기 모금 캠페인인 ‘한사랑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이 약정
  • 발에 먼저 핀 봄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가벼워진 옷차림, 그 중에서도 화사해진 신발이다. 특히 올봄 신발은 특정한 유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서 신을 수 있는 타임리스(timeless), 또는 계절을 떠나 즐길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 아이템이 인기다. 백순희 에스콰이아 디자인팀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신을 수 있는 토오픈(발가락이 살짝 드러나는 디자인) 스타일의 부티(부츠처럼 생긴 구두)가 강세”라며 “특히 채도가 낮은 크림색, 살구색, 라이트 베이지와 담갈색 계열의 중성적인 색깔이 유행”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유행의 진원인 ‘1970년대 스타일’은 신발에도 적용된다. 70년대 유행했던 클래식 풍의 영향으로 여성미도 돋보이고 밝고 경쾌한 느낌이 나는 신발들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부티는 대표적인 시즌리스 아이템. 올봄에는 발 양옆과 앞코, 발등 등에 절개를 넣어 발목이 가늘어 보이면서 색깔도 중성적인 부티가 많이 나왔다.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중성적인 색깔은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올봄 유행하는 옷이 형광색, 네온색 등 톡톡 튀는 색깔들이 많아 원색의 옷과 맞춰 입기
  • 봄산보다 더 화려한 등산복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산 사람’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김연희 아이더 기획팀장은 “올봄에는 톡톡 튀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이 유행할 전망”이라며 “원색, 형광색, 네온색 등의 팝 컬러와 흰색, 검정, 회색 등 차분한 색상을 함께 입으면 조화롭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등산화나 배낭 등 액세서리를 화려한 색깔로 착용해도 좋다고 부연했다. 아이더의 등산 재킷 투카나 윈드스토퍼는 검정, 초록, 형광 분홍, 노랑 등 7가지 색깔로 출시됐다. 움직임이 많은 옆구리와 겨드랑이에는 투습·방수 기능 소재를 사용하는 등 등산복의 뛰어난 기능성도 갖추었다. 출퇴근길에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바람막이 재킷은 튀는 색깔과 차분한 색깔을 섞어 검정, 남색, 하늘색, 보라색 등 5가지 색깔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코오롱 스포츠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장 콜로나와의 협업으로 등산을 끝내고 카페나 공연장에 들러도 무리가 없는 도시적인 등산복을 선보였다. 뗐다 붙일 수 있는 주머니, 지퍼를 열면 나타나는 통기성을 고려한 망사소재, 재킷 안의 재킷처럼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 가능한 등산복은 입는 재미도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에 형광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 색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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