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면홍조, 자외선 차단이 첫걸음
찬바람이 부는 요즘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내외의 큰 온도차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안면홍조증은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오르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언제나 붉은 얼굴인 상태를 말한다.
보통 정상적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해도 대부분 한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안면홍조 환자는 볼의 색이 턱 주위의 피부색과 확연히 차이가 나도록 붉어지고, 한번 붉어진 얼굴은 수 시간 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전 연령층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안면홍조 발병 평균연령은 31.5세 = 안면홍조증은 그 자체만으로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의 주범이 된다. 또 다른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어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7일 연세스타피부과가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보면 홍조의 발병 평균연령이 ‘안면홍조’는 31.5세, ‘주사’는 45.1세로 나타났다.
주사는 안면홍조의 연장선상에 있는 질환으로, 안면홍조보다 조금 더 붉은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