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지역가입자가 개인 사정으로 타인의 집에 무상 거주할 경우 보험료 조정이 가능한가. A) 건물(집) 소유자가 확인한 무상거주사실확인서를 공단에 제출하면 보험료 조정이 가능하다.
  • “90세 이상” 4명중 1명 기대수명…21%만 “난 건강”

    국민 4명 중 1명은 자신의 ‘적절한 기대수명’으로 90세 이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의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가 90세 이상을 자신의 기대수명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였다. 기대수명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기대수명의 변화 추세와 달리 자신이 ‘건강하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또 응답자들은 ‘건강’과 관련해 연상되는 단어로 운동(49.9%)과 식습관(23.9%)을 가장 많이 들었다. 또 건강 중에서도 신체적 건강(56%)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 등이 뒤를 이었다. 윤영호 교수는 “고령화에다 자살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전인적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져 조사를 시행했다”면서 “그동안의 ‘웰빙’이 운동과 음식에만 관심을 보였다. 새해는 정신적·사회적·영적인 건강에 관심을 두는
  • 내시경검사 구역질 걱정 ‘싹’… CO2 자동 주입시스템 첫 개발

    위장관 내시경검사를 할 때 트림이나 구역질, 복부팽만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CO2) 자동 주입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검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의료진이 수시로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져 보다 편한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가 의료기 벤처기업인 미래메딕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내시경검사 전에 의료진이 필요한 압력을 설정하면 가스가 자동으로 주입 또는 배출돼 검사 과정에서의 불편이나 지나치게 장이 팽창하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위장관을 내시경으로 검사하기 위해서는 위나 대장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위나 장벽을 확장해서 시야를 확보하는데, 이때 주입한 가스 때문에 트림·구역질이나 복부팽만감이 나타나게 된다. 조주영 교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들이 트림이나 구역질, 복부팽만감 없이 편안하게 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의료진도 위암 내시경 절제술이나 대장 용종 절제술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시술을 보다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날씬해지려다 뼈에 구멍 ‘숭숭’

    흔히 골다공증을 노인의 병으로 알지만 폐경 이후나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에게도 흔하다. 최근 들어 ‘원푸드 다이어트’ 등 적극적인 다이어트 탓에 저체중 여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골다공증이 젊은 여성들에게도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지표가 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로 불리는 젊은 여성층의 저체중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대의 경우 1998년 12.4%이던 저체중 비율이 2010년에는 17.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의 저체중 비율도 4.1%에서 8.3%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젊은 여성층에서 저체중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이다. ●저체중의 원인은 다이어트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골다공증이다. 저체중과 영양불균형이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되면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고, 이 때문에 칼슘 대사가 안 돼 골 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칼슘 등 필수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해 정상적인 노화보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6세 미만 어린이는 진료비가 경감된다는데…. A) 6세 미만이면 입원진료비의 10%, 외래진료비는 성인의 70%만 부담하면 된다.
  • [굿모닝 닥터] 꼭꼭 숨긴 ‘튼살’ 지금이 치료적기

    대입 수능을 마친 이 무렵이면 병원을 찾는 예비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고민 중 상당수가 튼살 자국이다. 출산한 여성들이 온갖 고생을 하며 몸매를 만들지만 끝내 뜻대로 안 되는 것도 바로 튼살이다. 사실, 주변에는 튼살 자국을 숨기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더러는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튼살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널찍하게 생긴 경우라면 간단한 스트레스가 아니다. 튼살을 의학적으로는 ‘팽창선조’라고 부르는데, 다양한 이유로 피부의 진피층 콜라겐이 파괴되고, 탄력섬유가 변성되어 생긴다. 이런 변화의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기에 갑자기 키나 체중이 느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며, 임신 중에 배가 트거나 연고제의 무분별한 사용 등으로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이런 튼살은 치료를 해도 완전한 원상복구가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튼살의 문제는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소한 4∼5개월 정도는 치료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여름보다 겨울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의료계에서는 겨울을 ‘튼살 치료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전과
  • [메디컬 팁] 이대 의료원·中 양주대병원 교류협정

    이대 의료원·中 양주대병원 교류협정 이화여대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최근 중국 양주대학부속 슈베이병원과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환자 진료에 관한 협진체계 구축, 의료진 교육,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슈베이병원은 양저우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1800개 병상에 2000여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는 대형 병원이다. 홍완기교수 美암협회 명예훈장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부총재인 홍완기(70) 교수가 최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암협회 총회에서 명예훈장을 받았다고 세브란스병원이 밝혔다. 미국암협회는 “홍 교수의 임상연구가 암 치료와 예방의 한계를 확대해 많은 암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폐와 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홍 교수는 연세대의대를 마친 뒤 도미, MD앤더슨 암센터 두경부ㆍ호흡기내과 과장과 내과부장 등을 역임했다.
  • 척추질환 한방치료 효과 검증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인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척추질환의 한방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나선다. 척추질환 전문 모커리한방병원(원장 김기옥)은 최근 메이요 클리닉 대체의학센터 웬춘 추 박사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적 척추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의 한방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동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김태성 교수도 참여한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와 다리 부위에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연구는 한방으로 치료한 중증 척추관 협착증 환자 30명과 척추 감압술과 유합술 등 기존의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30명의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참여할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진통제, 물리치료 등 양방의 비수술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수술을 권유받은 환자들이다. 양 의료기관은 임상 연구의 과학적·윤리적 타당성을 심사할 기관윤리위원회(IRB)를 메이요 클리닉과 경희의료원에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임상 연구
  • 겨울철 안면홍조, 자외선 차단이 첫걸음

    찬바람이 부는 요즘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내외의 큰 온도차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안면홍조증은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오르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언제나 붉은 얼굴인 상태를 말한다. 보통 정상적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해도 대부분 한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안면홍조 환자는 볼의 색이 턱 주위의 피부색과 확연히 차이가 나도록 붉어지고, 한번 붉어진 얼굴은 수 시간 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전 연령층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안면홍조 발병 평균연령은 31.5세 = 안면홍조증은 그 자체만으로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의 주범이 된다. 또 다른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어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7일 연세스타피부과가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보면 홍조의 발병 평균연령이 ‘안면홍조’는 31.5세, ‘주사’는 45.1세로 나타났다. 주사는 안면홍조의 연장선상에 있는 질환으로, 안면홍조보다 조금 더 붉은색을
  • “카바수술 향후 5년내 中전역 확대 보급”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의 해외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급여 적용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의술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끄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송 교수가 이런 논란에 회의를 느껴 해외로 진출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2주마다 中 연수단 자격 평가 건국대병원은 다음 달 3~4일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일본 CCT(Complex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12)학회에서 송 교수의 카바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CCT학회는 심혈관 치료를 위한 전문의 연구 모임이다. 이번 생중계는 CCT학회가 일본의 흉부외과 및 심장혈관 전문의들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국에서도 대규모 카바 연수단을 파견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새달 3~4일 수술 日학회 생중계 건국대병원은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일본 현지에 카바 수술 장면을 생중계로 내보낸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김용인 교수가 오전 9시 30분부터 일본 현지에서 카바 수술의 원리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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