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즈 포어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
특히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는 철저한 얼굴 세정이 필수. 클렌징 오일은 자극이 적고 황사 먼지, 화장품, 피지 등 모공을 막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오일이 모공 속으로 침투한 먼지를 캡슐 형태로 감싸고서 물과 닿아 유화(수돗물이 쌀뜨물처럼 뿌예지는 것)되면서 노폐물을 피부 표면으로 끌고 올라오기 때문이다.
오일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세수를 하고 나서 손바닥에 얼굴 보습용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오일 온도를 높인 뒤 얼굴을 감싸듯 발라준다. 오일을 바르고 화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촉촉한 피부 표현이 된다. 대개 펄이 들어간 로션을 파운데이션 전에 발라 광이 나는 피부를 만드는데, 기초화장을 할 때 오일을 바르면 따로 펄 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다. 대신 2~3방울 정도 소량의 오일만 발라야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는다.
얼굴뿐 아니라 몸도 오일로 보습하는 것이 좋다. 샤워 뒤에 물기가 남았을 때 갈라지기 쉬운 발뒤꿈치까지 골고루 오일을 발라준다.
파마나 염색으로 거칠어지기 쉬운 머릿결도 오일로 윤기나게 되살릴 수 있다. ‘모로코의 보물’로 불리는 아르간 나무에서 추출한 아르간 오일을 물기가 남아 있는 머리카락에 발라주면 탄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지성 피부에는 허브인 니겔라 씨로 만든 니겔라 오일이, 건성 피부에는 재생 효과가 있는 아보카도 과일로 만든 아보카도 오일이 좋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03-11 20면